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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좋아 한국어 배워요”…대학교 수강생 78% 급증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K팝 열기로 한국어 수업 등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9일 현대언어학회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2016년 미국 대학생 한국어 수업 수강률은 78% 증가해 수강생 숫자가 1만5000명에 달했다. 반대로 2009~20013년 미국 대학생 외국어 수강 신청률은 6.7%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조지타운 대학교 빅터 차 정치학 교수는 “1980년대 한국어 수업을 듣는 대부분의 학생은 한국인이었다”며 “현재 한국어 수업 신청 학생의 절반은 비한국인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조지타운 대학교는 올가을에 한국어 전공 수업을 새로 선보인다.  
 
토론토 대학 미셸 조 동아시아학 조교수는 “현재 가르치고 있는 한국 영화 및 미디어 수업의 약 80% 학생이 비한국인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졸업 후 한국에 가서 취업을 하겠다는 학생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K팝은 10년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역대 최대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2018년 아이돌 가수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블랙핑크의 코첼라 공연이 한국을 알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까지 에미상 주요 부문을 수상하면서 한국 드라마·영화 붐까지 일고 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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