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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가이드 임플란트 3~8일로 빨라

세상이 디지털화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들고 다니는 핸드폰이 컴퓨터를 능가하는 기능을 가지게 된 지가 이미 오래되었고 또 인공지능이 모든 분야에 파고들고 있고, 이제는 식당에 가도 한국이나 미국이나 주문메뉴를 배달하는 로봇을 흔하게 보게 된다. 이런 디지털화는 치과에도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을 이 디지털 기능들을 이용해야 하는 가이드 수술이 점점 더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치과에서의 디지털화는 20여 년 전부터 이미 이루어져 왔다.  
 
그럼 간단하게 그 과정을 설명하기로 하겠다. 먼저 환자가 상담하면서 가이드 수술을 하겠다고 의사에게 의지를 밝히면 의사는 그 환자가 먼저 가이드 수술이 가능한지 판단한다. 이후 병원에 치과용 CT (단면 촬영 엑스레이)가 있으면 추가 비용을 받고 찍거나, 아니면 외부영상의학과에 의뢰하여 파일을 받는다. 환자의 구강을 본을 뜨거나 디지털 스캐너로 본을 떠서 인터넷으로 등록하고 나면 환자의 자료에 따라 의사와 가이드 수술 틀을 만드는 회사의 기술자가 온라인상에서 환자의 치료 계획을 마무리한다. 의사의 확인이 마무리되면 3D 프린터로 곧바로 환자의 수술 가이드가 만들어져 환자의 주치의 병원으로 배달된다. 그 수술 가이드를 가지고 의사는 환자의 수술을 시행하면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환자가 처음 상담을 시작하면서부터 빠르면 3일에서 길게는 8일 이내에 이루어지기에 가히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치과 수술이 두렵거나 자신 없어서 기피하려는 의사들에게 임플란트 수술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접근 방법이며 환자들에게도 좋은 치료라고 생각한다. 준비에 많은 시간과 과정이 동반되는 만큼 실제로 수술에 들어가는 시간은 대체로 30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보니 환자의 입장에서도 겁을 내지 않아도 되는 수술이기에 심적인 부담도 덜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한 여자 환자분이 찾아오셨는데 이전에 한 임플란트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셔서 진단하다 보니 아래턱에 심어졌던 임플란트 모두 염증으로 살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 일단 모든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셨고 임시로 틀니를 착용하시게 되었다. 얼마 후 도저히 틀니는 사용 못 하겠으니 임플란트를 하시고 싶다고 했다. 임플란트를 가이드 수술로 마치셨다. 불과 30분이 좀 넘게 걸리는 수술이었고, 환자도 수술 후 만족하셨고 지금은 잘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 만능은 없다. 가이드 수술이라고 해서 만능은 아니다. 그 자체로서 오차 범위 내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또 모든 임플란트 환자분들이 이 가이드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 뼈가 모자라거나 만들어야 하는 분들이나 또 상악의 상악동 수술을 하셔야 하는 분들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병존하는 분들은 그 모든 문제점이 해결된 후에 가이드 수술이 가능할 수도 있다. 물론 가이드 수술을 위해선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비용을 안전하고 편하게 수술을 받기 위한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실 것이다.  
 
▶문의: (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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