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중간선거서 연방하원 다수당 탈환 유력
NYT·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공화·민주 49%대 45%
“경제가 낙태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정치적 이슈로 부각”
CBS·유고브 “공화·민주 의석 224석 대 211석”
지난 9~12일 전국 유권자 792명을 대상으로 한 뉴욕타임스·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49%가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공화당 후보에게 한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한 유권자는 45%에 머물렀다.
양당 지지 격차는 4%포인트로 공화당이 1%포인트 리드를 보였던 지난 9월 조사 결과 대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낙태 문제에 집중하려는 민주당 측 전략에도 경제가 훨씬 더 강력한 정치적 이슈로 부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경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답한 유권자는 44%로 나타나 지난 7월(36%)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들어 공화당 지지세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무소속 여성층이 대폭 공화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여성층은 지난 9월 14%포인트 차로 민주당 지지가 우위였던 데서 이번 조사에서는 18%포인트 격차로 공화당 지지자가 우세를 보였다.
연령 및 인종별로는 중장년층과 백인의 공화당 지지가 두드러졌다.
46~65세 유권자의 59%가 공화당을 지지해 민주당 지지 유권자(38%)와의 차이를 21%포인트까지 벌렸다.
인종별로는 백인의 55%가 공화당을 지지해 민주당 지지자(40%)와의 격차를 벌린 반면, 흑인의 78%, 히스패닉의 60%가 민주당을 지지해 공화당 지지자와의 격차를 60%포인트, 26%포인트 벌리면서 압도했다.
CBS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2~14일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6일 공개된 이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224석, 민주당이 211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분석됐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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