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마리화나 판매점 20개 오픈
라이선스 150개 발급해 오픈 허용하기로
장소 선정, 면허 발급 등 지연 가능성 높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최근 관련 질문을 받고 올 연말까지 주 전역에 최소 20개의 마리화나 판매점을 오픈하고, 내년부터는 매월 20개를 추가로 연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지난달 마감한 기호용 마리화나 정식판매 라이선스 신청자 중 면허 150개를 발급해 판매점 오픈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 라이선스는 본인이나 가족이 마리화나 관련 전과가 있거나, 최소 2년 이상 관련 산업에 종사해왔다면 우선적으로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해주는 것으로 총 903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추가로 뉴욕주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라이선스 신청을 받아 추가 판매점 오픈 자격을 줄 방침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라이선스 신청은 오는 2023년 중반 시행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주정부의 계획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점의 위치를 정하고 이 장소를 라이선스 보유자에게 임대하는 것은 주정부 기관의 권한이다. 하지만 주 마리화나관리국은 “아직 잠재적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고 단 1곳도 장소를 선정하기 못했다. 접수받은 마리화나 라이선스 발급에 대해서도 추후 일정을 제시하지 못하고 “현재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 시행을 위해서 민간부문에서 조성하기로 했던 2억 달러 규모 펀드 실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관련 분야에서 일해온 제프리 호프만 변호사는 “세부 일정이 확실치 않다”면서 “현실성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정식 허가 매장의 오픈이 지연될수록 편법으로 마리화나를 유통하는 불법매장이 번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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