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품은 오피스텔에 소비자 이목 쏠리는 이유는?
역세권 효과로 사람 모이고 인근 도심개발 확대
‘역’ 이름 들어간 오피스텔 청약경쟁률 일반 단지 보다 4배가량 높아
부동산전문 디벨로퍼인 피데스개발은 ‘2022~2023 공간 7대 트렌드’ 발표를 통해 주거공간의 트렌드를 전망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구심역(驛)의 법칙’이라는 트렌드는 역세권의 중요성에 대해 부각하면서, 최근 이러한 역세권 중심의 수요가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구심역(驛)의 법칙’은 점을 향하는 힘을 칭하는 ‘구심력’처럼 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내용이다.
즉 역세권 효과로 인해, 수도권 전역이 지하철역으로 촘촘히 연결되고, KTX, SRT, GTX 고속 급행열차와 어우러지면서 지하철역이 주요 기점이 돼 주변이 발전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주변 인프라 발전을 통해 역세권에 모여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올해는 역세권 단지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올해(8월 17일 기준) 청약홈에서 청약을 진행한 오피스텔 중 ‘역’ 이름을 가진 오피스텔의 평균 경쟁률은 17.58대 1로 나타났다. 이는 그 외 일반 단지 경쟁률(4.85대 1) 보다는 약 4배, 전체 경쟁률(6.99대 1)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역세권 입지이거나, 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들이 생활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면서 “특히 실수요자는 물론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 목적의 수요까지 유입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연내 공급을 앞둔 역세권 오피스텔 단지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 여부나, 출퇴근 여부에도 상관없이 인구 유입의 구심점 역할을 강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먼저 신안산선 목감역이 들어서는 인근에는 ‘목감역 프로그레스’를 선보여 목감신도시의 입지 가치와 함께 미래가치도 모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목감역 프로그레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목감역이 도보 약 10분대로 이동가능한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향후 개통 이후 지하철을 이용,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대곡소사선, 신안산선, 월판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광역철도망 역시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신안산선은 대곡소사선의 대곡부터 소사선과 노선을 공유하고, 월판선은 월곶부터 판교선까지의 노선을 공유하고 있어 각 철도로 환승도 가능해진다. 인천 월곶과 성남 판교를 이어주는 월판선으로 서판교까지 약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활반경이 넓어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목감역 프로그레스’는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에 1단지와 2단지로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0층, 2개 동에 전용 56~84㎡, 총 340실 규모이며, 근린생활시설 81실이 함께 마련된다.
인천 청라에서는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공사중)’ 중 ‘시티타워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역 인근에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시티 청라’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에 들어서며 2개 블록에 지하 3층~지상 21층, 2개 동, 전용 71㎡ 총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구리역 환승센터 조성을 앞둔 구리시에는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이 오피스텔 251실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구리역은 경의중앙선과 별내선의 더블역세권으로 개발될 예정이므로, 완공 시점에는 잠실을 20분 대로 주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 오피스텔은 경의중앙선 구리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오피스텔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조성되며, 건축면적 1,457.92㎡ 규모에 지하 3층 ~ 지상 19층, 1개동 총 251실로 공급된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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