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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세속 공화 선전 여부 주목

[연방하원선거 판세 분석]
5곳 현직 의원중 공화당 1명뿐
주요 공약들 경제 안정 집중
막바지 표심 잡기 위해 총력

 
다음달 8일 실시될 샌디에이고 카운티 선거 중 연방하원의원 선거의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이번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핫 포인트는 단연 공화당 후보들의 선전 여부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1990년대만 하더라도 거의 모든 선거가 공화당 후보들의 절대적인 우세로 결론이 났던 대표적 보수지역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서며 민주당 후보들의 선전하며 로컬 표심을 점차 잠식해 가더니 최근에는 어떤 선거든지 민주당이 우세한 형국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 공화당 의원 연륜 앞세워, 민주 도전자 공정 세제 공약
 
▶제 48지구: 파웨이와 샌티, 레이크사이드, 알파인, 라모나와 에스콘디도시의 일부 등 대부분의 동부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남부 카운티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현직은 오랜 공화당의 더렐 이사 의원으로 오랜 중앙정치 경험을 앞세워 상대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이사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후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샌티 시의원을 내민 스티븐 훌라한 후보로 공정한 세제를 보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경제를 안정시키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 레빈 의원 “친환경이 성장”, 메리옷 후보 ‘재정 균형’ 강조
 
▶제 49지구: 환경법 변호사 출신의 마이크 레빈 의원(민주)이 2018년 연방하원에 첫 진출한 이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레빈 의원은 환경법 변호사답게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며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은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구의 공화당 후보는 샌 후안 캐피스트라노시의 시장을 지낸 브라이언 메리옷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메리옷 후보는 “연방정부의 지출이 너무 많아 미래 세대를 위한 재정 보장이 힘들어졌다”면서 재정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연방하원 49지구는 델마, 칼스배드, 비스타, 오션사이드와 오렌지 카운티 남부지역까지 서부 해안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샌디에이고시 북부지역 일부도 속해 있다.
 
피터스 의원 “연방 지원 확대”, 구스타프슨 후보 “생활 안정”
 
▶제 50지구: 거의 대부분의 샌디에이고시와 코로나도, 샌마르코스, 에스콘디도 일부를 포함하는 선거구로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부터 현직에 있는 스캇 피터스 의원(민주)이 월등한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피터스 의원은 연방정부의 자금지원을 확대해 샌디에이고 로컬 경제의 회복을 이끌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피터스 의원에 정치경력은 상대적으로 빈약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지니고 있는 코리 구스타프슨(공화) 후보는 렌트비를 낮춰 서민들의 생활안정에 집중하고 국내 에너지 생산 확대와 함께 정부의 예산 균형을 맞추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제이콥스 의원 퀄컴가문 출신, 캐플란 후보 에너지가 주공약
 
▶제 51지구: 퀄컴의 창업주 가문을 배경으로 두고 있는 사라 제이콥스 의원(민주)이 현직이다. 아직 초선에 불과하지만 열정에 찬 의정활동을 통해 중앙정치에서 주목받는 신인 중 한 명이다. 제이콥스 의원은 “아동 세금공제를 확대하고 그로 인한 혜택을 장기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콥스 의원에 맞선 공화당 후보는 사업가 출신의 스탄 캐플란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개스값을 낮추고 전체적인 에너지 가격을 안정화하는 것으로 최우선 공약을 삼은 그는 무엇보다 국내 에너지 생산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방하원 51지구는 칼리지 에어리어, 노멀 하이츠, 켄싱턴, 린다비스타, 클레어몬트, 미라메사, 스크립스 랜치 등 카운티 중부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5선 바가스 “청정기술에 투자”, 목사 게프니 후보 ‘낙태 반대’
 
▶제 52지구: 출라비스타와 내셔널시티, 임페리얼 비치, 샌이시드로, 오타이메사 등 사우스베이 일대를 포함하는 52지구는 민주당의 오랜 아성이다. 샌디에이고 시의원과 주하원·주상원의원 등을 거쳐 2012년 연방하원에 입성한 이래 내리 5선에 성공한 후안 바가스 의원(민주)이 의원실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바가스 의원은 청정기술에 대해서는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배출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바가스 의원에 도전하는 공화당 후보는 목사 출신의 타일러 게프니 후보로 재정부문의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태 반대론자인 게프니 후보는 “임신지원센터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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