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튜버들 '업소 돕기' 홍보 영상 제작
'힘내라 K타운 프로젝트' 1탄
카페 '제미니'·'희망투어' 편
"타운 경기 살리기에 도움되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업소와 업주를 돕기 위해 무료 홍보영상을 제작해주고 있는 ‘힘내라 K타운’ 프로젝트 참여 유튜버들이 새로운 콘텐트를 올려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유튜버는 최근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샌디에이고 여행기와 한인타운 카페 이용기를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방식인 브이 로그 스타일로 선보였다.
모두 13명의 유튜버는 달고나 라떼로 유명한 카페 ‘제미니’와 소규모 단체 여행 패키지 여행사 ‘희망투어’를 소개하며 구독자들에게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이중 유튜버 LA혜나, 허당 그레이스 부부, 마당쇠 니콜라 등 8명은 희망투어를 통해 샌디에이고를 직접 여행했다. 이들이 올린 영상에는 여행 정보뿐 아니라 콩트도 섞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마당쇠 니콜라는 “작은 힘이지만 한인 유튜버로서 한인타운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런 콘텐트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020년 12월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마당쇠 니롤라는 현재 만화로 영상을 제작해 초보 유튜버들을 위한 유튜브 강의를 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는 약 3만명이다.
그는 “유튜브의 접근 방법을 보다 쉽게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만화 유튜브 강의 및 영상 편집 강의뿐만 아니라 이번 ‘힘내라 K타운’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럴 홍보 콘텐트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미니 카페를 소개한 유튜버는 미쥬언니, 아티조아, 딜리전스 마이클, LA슬기로운 취미생활이다. 이들은 카페 투어와 브이 로그 식의 영상을 제작해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또 유튜버 딜리전스 마이클은 카페 이름인 제미니의 별자리 특징을 소개하며 ‘깨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유튜버 LA슬기로운 취미생활은 카페에서 유명한 달고나 라떼와 마약 옥수수 리뷰 영상을 찍었다. 영상에는 잔잔한 음악이 깔리면서 유튜버의 리뷰도 더해져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했다. 그는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 및 식물 키우는 방법 등의 영상을 제작 중이며 1만6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LA슬기로운 취미생활은 “LA 로컬 유튜버 모임에서 의기투합해 영상을 만들기로 했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일에 다른 유튜버들과 열심히 뜻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돕고 싶다면
도움이 필요하다면
‘힘내라 K타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싶은 유튜버 또는 도움이 필요한 사업체는 이메일(dct90248@gmail.com)을 통해 문의하고 상담하면 된다. 다만 도움이 필요한 사업체는 내부 심사를 통해 정해진다. 당초 취지가 도움이 절실한 업소를 상대로 무료로 봉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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