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장 선거일 '12월 10일' 확정
선거관리위원 7명 임명 완료
출마자 등록마감은 내달 2일
선거운동 기간 1개월로 늘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원으로 정희님·헬렌 김·조 송 한인회 이사 3명과 외부인사로 장영기 전 의류협회 회장·그레이스 송 미주 3·1여성동지회장·김용호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장·진달래 앤더슨 멍거 YMCA 디텍터 총 7명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LA한인회 측은 “12일 제임스 안 회장이 선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공정한 선거를 당부했다”며 “선관위는 선관위원장 선출 등 조직을 구성하고 향후 선거일정, 우편투표, 유권자등록 시스템 검토를 시작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선관위는 첫 모임을 열고 위원장 정희님, 부위원장 장영기, 감사 조 송·진달래, 재무 그레이스 송·헬렌 김, 홍보 김용호로 구성했다.
지난 6일 LA한인회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관 및 선거규정을 일부 개정했다.
우선 한인회장 문호확대 차원에서 자격 요건 중 ‘회장 입후보 15일 전 비영리단체 임원직 사임 요건’을 삭제했다. 대신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에 당선되면 기존 임원직은 사임하도록 했다.
또 회장 입후보자의 충분한 홍보를 위해 선거기간도 기존 15일에서 1개월 이상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출마자는 11월 2일 후보 등록 후 12월 10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회장 입후보 등록금 5만 달러 중 1000달러는 유권자등록시스템 선거 준비를 위해 후보서류 수령 시 먼저 납부하도록 했다.
선거 규정에 따르면 차기 회장 출마자는 입후보 등록금 5만 달러를 내야 한다. 등록 후보가 2명 이상일 경우 경선 및 선거 비용으로 1인당 10만 달러씩 추가로 내야 한다.
한편 36대 LA한인회장 선거는 12월 10일 오전 9시~오후 7시 치러진다. LA한인회는 후보자 등록 서류를 오는 19~21일(오전 10시~오후 2시) 배부한다. 후보자 등록일은 11월 2일(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후보자 등록 후 보완 서류는 11월 2~4일(오전 10시~오후 5시) 제출해야 한다.
LA한인회는 유권자 등록을 마친 이들을 대상으로 11월 14일부터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한다. 한인은 누구나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LA한인회 사무국 등에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36대 LA한인회장 선거 일정과 후보등록 서류 안내는 웹사이트(www.kafla.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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