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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 시카고 레드 스타스 선수들 구단주 퇴출 요구

레드 스타스 [로이터]

레드 스타스 [로이터]

시카고 여자 프로 축구단 선수들이 구단주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단 내에서 불거진 성추행 관련 스캔들이 원인이다.  
 
북미 여자 프로 축구 리그 소속인 레드 스타스 선수들은 10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주 여자 프로 축구 리그가 독립 조사팀을 꾸려 각 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스캔들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조사팀 발표에 따르면 시카고 레드 스타스 구단주인 아님 위슬러가 전직 코치 로리 데임스의 성추행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드 스타스 선수들은 이전까지만 해도 구단주의 말을 믿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슬러 구단주는 데임스 코치의 성추행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었다.  
 


하지만 조사팀에 따르면 위슬러 구단주는 전임 코치가 선수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복수의 보고와 조사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임스 코치는 2021년 11월 사임했다.  
 
레드 스타스 선수들은 성명서에서 “우리 선수들은 리그 조사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매우 실망했다. 우리는 위슬러의 퇴출을 요구한 이사단의 결정을 지지하며 새로운 구단주가 나타나기를 바란다”며 “우리 구단은 지난 몇 년동안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냈으며 이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때가 됐다. 선수들과 구단 직원들이 모두 밝은 미래를 건설해 기쁨과 성공을 경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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