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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 재활용 비율 낮다

10%도 안 돼… 샌프란시스코 80%와 대조

시카고 시의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1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중에서 재활용되는 비율은 9.8%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  
 
재활용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를 받는 샌프란시스코의 재활용 비율은 80%로 나타났다.  
 
이렇게 시카고의 재활용 비율이 극히 낮은 이유는 오락가락 하는 재활용 정책과 함께 관련 규정을 엄격히 집행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시카고는 가정의 경우 일반 매립형 쓰레기는 검은색 쓰레기통에, 재활용 쓰레기는 파란색 쓰레기통에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다. 재활용 시행 초기 쓰레기가 뒤섞여 배출해도 아무런 제지가 없었고 실제로 재활용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또 어떤 쓰레기가 재활용 대상이 되는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역시 전무함에 따라 재활용 프로그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시카고의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주민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고 이미 마련된 관련 규정이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시카고 시청의 재활용국은 담당 인력 충원과 쓰레기 배출 감소를 위한 시범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5개 커뮤니티를 지정해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중에서 퇴비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 정원을 조성한다. 또 내년에는 가정에서 분해될 수 있는 쓰레기를 모으면 이를 수거하는 시범 프로그램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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