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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8주년…한인사회 대표 클럽 자부심"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 김봉현 회장
회원 100여명 봉사에 매진
"각막 수술·장학 사업 보람"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김봉현(왼쪽) 회장과 김재환 재무가 봉사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김봉현(왼쪽) 회장과 김재환 재무가 봉사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창립 48주년이나 된 한인사회 대표 라이온스클럽입니다. 회원 약 100명이 네트워크를 다지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보람을 느낍니다. 봉사를 함께 하고 싶은 분은 주저 말고 동참해주세요.”
 
2년 전 ‘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은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으로 명칭을 바꿨다. 올림픽이라는 이름을 놓고 국제라이온스클럽 내 이견이 생겼고, 회원들은 LA코리아타운을 대표하는 라이온스클럽으로 새출발 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한다.
 
김봉현 회장은 “남가주에서 회원 100명 이상이 활동하는 라이온스클럽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우리 클럽은 국제라이온스클럽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 봉사를 위한 일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니다.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 봉사’라는 목적에 충실했다고 한다. 특히 이민 1세대가 주축이 된 만큼 미국사회 일원이 되자고 서로를 다독였다. 회원들이 자리를 잡은 뒤에는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창립 반세기를 앞두고 있다. 회원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사업은 ‘한국 각막수술 지원사업’이다.
 
클럽에 따르면 각막수술 지원사업은 국제라이온스클럽 차원에서 독려하는 봉사활동이다. 한인 회원들은 그 취지에 맞게 뭉쳤다. 지난 15년 동안 각막수술 지원에 나서 한국인 200명이 새 빛을 보게 했다.  
 
김봉현 회장은 “우리 클럽 네트워크 강화로 미국에서 각막 기증자가 나오면 각막은행을 통해 연락이 온다”며 “기증받은 각막을 한국 자매클럽과 연결해 부산, 마산 등 3곳에서 한국인이 각막수술을 받게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앞을 볼 수 없었던 분들이 새 생명을 얻었다는 말을 들을 때 회원 모두가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한인사회 장학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장학사업을 20년 동안 이어왔다. 2021년 이용기, 이응목 전회장 등이 사재를 기부해 장학기금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올해 장학금 시상식에서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장학생 4명에게 매년 1만 달러씩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른 장학생 30명에게는 장학금 5000달러씩을 전달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회원은 연회비 1000달러 이상을 기부한다.
 
김재환 재무는 “라이온스클럽 활동은 봉사를 최우선으로 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한다”며 “한 달에 2번 정기모임을 하고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면 커뮤니티 봉사 일원이라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봉사에 나서고 싶은 분들의 문의(전화 213-446-5600)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2일 오전 10시~오후 2시 LA한인타운 이웃케어클리닉 주차장(3727 W. 6th St., LA)에서는 ‘무료 건강·정보 박람회’가 열린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 이웃케어 클리닉,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한인은 혈압, 콜레스테롤, 검안과 및 치과 검진, 유방암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라이온스 클럽은 이번 행사를 위해 시력 검사를 할 수 있는 아이모빌(eyemobile) 차량도 지원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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