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후 주택시장 빠르게 냉각
6월 후 큰 폭 하락 1위 오스틴
103% 하락해도 여전히 비싸
지난주 모기지 이자율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팬데믹동안 부동산 시장 과열이 최고조에 달했던 일부 대도시의 주택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회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은 미전역 대도시 100대 지역 월간 중간 주택가격을 살펴보고 6월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은 이후 가격 변동을 추적했다. 그 결과 미전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도시는 텍사스 오스틴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2위 애리조나 피닉스(9.9%), 3위 플로리다 팜 베이(8.9%)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과 유타 오그덴(8.6%)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콜로라도 덴버(8.0%), 네바다 라스베이거스(7.9%), 캘리포니아 스톡턴(7.7%), 노스 캐롤라이나 더햄(7.5%), 워싱턴 스포캔(7.4%)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주택가격이 내려간 오스틴 경우 중간 주택가격은 55만 8275달러로 6월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10.3%나 하락했다. 5만 달러 이상 가격이 내려갔지만 지난해 9월보다 여전히 2% 이상 상승했다.
2위 피닉스는 6월 이후 중간가격이 9.9% 하락했다. 애리조나의 중간 주택 가격은 49만3500달러다.
팬데믹동안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으로 꼽혔던 플로리다 팜 베이는 3위를 차지했다. 리얼터닷컴 분석에 따르면 데이토나와 웨스트 팜 비치 사이에 위치한 팜 베이는 인근 도시보다 물가가 저렴하다. 팜 베이 중간 주택가격은 6월 이후 8.9% 하락한 37만9995달러다.
주택 가격이 8.6% 하락한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과 유타 오그덴도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애널리스트는 “주택 가격 하락 폭이 큰 10대 대도시의 바이어들은 가격하락 폭을 보고 적절한 구입 기회를 찾고 있을 것”이라며 “10% 이상 하락해도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