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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간선거 투표소 대폭 축소

유권자 혼란 우려… 사전 확인 필요

투표소 [로이터]

투표소 [로이터]

11월 중간선거를 한달 앞두고 시카고 투표소가 확정됐다. 예상처럼 투표소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유권자들의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카고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예비선거 기간 시카고서 운영된 투표소는 모두 1043개였다.
 
하지만 4개월여 뒤 실시되는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는 945개만이 운영된다. 166개의 투표소가 사라졌고 68개는 새롭게 만들어졌다.  
 
투표소가 줄어든 것은 선관위가 투표소가 들어서는 지역구의 숫자를 40% 가량 줄였기 때문이다. 2020년 인구 센서스에 따라 선거구가 재조정됐는데 이는 10년 전인 2010년 재조정에 비해서는 약 두 배 가량 통합된 지역구가 늘어난 것이다.
 


투표소가 줄면 선관위는 투표소 운영 비용을 200만달러 가량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생기는 반면 유권자들의 불편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수 십 년 간 같은 장소에서 투표를 한 유권자의 경우라면 새롭게 바뀐 투표소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선관위는 사전에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선관위 자체 웹사이트(https://www.chicagoelections.gov)에 접속한 뒤 주소와 이름을 입력하면 각 유권자별로 지정된 투표소가 나타난다. 투표소뿐만 아니라 시의원 지역구와 투표소 번호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조정된 연방 하원과 주 상하원의원, 카운티 의원, 순회법원 지역구도 파악할 수 있다.  
 
선관위 웹사이트에서는 현재 각 지역구를 대표하고 있는 선출직들의 리스트도 올라와 있다. 대통령부터 시의원, 주의원, 카운티 의원까지 모든 리스트의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시카고 투표소의 10%만이 휠체어가 출입할 수 있는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선관위는 연방 법무부와 2022년 11월까지 모든 투표소를 휠체어 진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는 합의를 한 바 있지만 이를 지킬 수 없게 됐다. 장애인 출입이 가능한 투표소의 비율은 지난 예비선거의 20%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10%대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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