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서 곰 공격으로 여성 2명 생명이 위태로워
도손 클릭 베어마운틴크로스컨드리스키 클럽 산책로
공격했던 곰 피해자들 계속 위협해 결국 총으로 사살
도손 클릭 RCMP는 지난 3일 오후 6시 50분에 베어마운틴크로스컨트리스키클럽 산책로에서 여성들이 곰의 습격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어둠이 내리면서 정확하게 부상자들을 찾을 수가 없어 UTV를 타고 수색을 한 끝에 오후 7시 50분쯤 30세와 48세 여성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주변 풀숲에 남아 있는 덩치가 큰 흑곰도 확인했다.
경찰은 겁을 주어 곰을 쫓아 보려고 했지만, 곰이 그 피해자 가까이 머물면서 떠나려 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곰이 계속 피해자들을 막아 서고 있다고 판단해 라이플을 쏘아 죽였다.
마침내 곰의 위협에서 벗어난 피해자들은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도손 클릭 RCMP는 이번 사건을 통해, 항상 오지 탐험(back country)을 즐길 때 곰을 주의하라고 안내했다. 종과 같이 소음을 내는 것들을 하고 다녀, 곰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다가오지 않도록 경고를 하고, 공격을 예방하라고 소개했다. 또 곰퇴치 스프레이(bear spray)를 소지하고 단체로 산행을 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외에도 많은 동물들의 활동이 많아지는 해가 뜨거나 질 때는 가능한 산행을 자제하라는 점도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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