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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한인 선거 참여 저조

시민참여센터 유권자 데이터 분석
2021년 한인 투표율 20.7%에 그쳐
유권자 연령층 서서히 노령화 보여

4일 시민참여센터(KACE)가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뉴욕주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KACE 이에스더 이사, 김동찬 대표, 코리안리서치센터 주동완 원장.

4일 시민참여센터(KACE)가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뉴욕주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KACE 이에스더 이사, 김동찬 대표, 코리안리서치센터 주동완 원장.

2020년 대선 당시 6만 명을 돌파했던 뉴욕주의 한인 등록 유권자수가 2022년 5000여 명 줄어들었다.
 
시민참여센터(KACE)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2022년 뉴욕주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준 한인 유권자는 총 5만5679명으로 파악됐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는 뉴욕시장·시의원 선거 등이 치러졌던 2021년(본선거 기준) 5만5500명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2021년 5월 KACE가 발표한 6만702명(2020년 대선 본선거 기준) 대비 5023명 줄어든 것이다.
 
또 2021년 본선거 기준 한인 유권자 투표율은 20.7%에 그쳐 뉴욕시 전체 투표율인 23.3%(시 선거관리위원회 기준) 보다 낮았다.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18.6%(1만34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17.5%(9721명), 60대 15.4%(8550명), 50대 15.2%(8450명) 등의 순이다. 특히, 10~30대가 전체의 32.7%, 40~50대가 32.7%, 60대 이후가 34.7%로 구성돼 3개층의 연령층이 구성되지만, 서서히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준 뉴욕주 한인 유권자는 남성 43.8%(2만4376명), 여성 55.8%(3만1049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 중 민주당이 54.6%, 공화당이 12.6%로 집계됐으며, 정당 등록을 하지 않은 유권자는 30.6%에 달했다.
 
선거구 별로 보면 연방하원 선거구 중 1000명 이상의 한인 유권자가 있는 선거구가 13곳, 이 중 6선거구(1만4609명), 3선거구(9740명), 12선거구(5023명) 등이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KACE 김동찬 대표는 “일반 유권자들과 비교했을 때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은 떨어지는 편이다. 젊은 2·3세대 한인들의 유권자등록, 투표 참여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한인 1세대 부모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유권자 데이터 분석을 맡은 주동완 코리안리서치센터 원장은 “새로운 한인 유권자 등록도 중요하지만, 기존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뉴욕주의 경우 주지사·연방상원·연방하원·주상원·주하원 등 다양한 선출직을 뽑기 때문에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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