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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인이라 자랑스럽대요"

룩킹포맘 투게더
샤샤 그리핀(김현지)씨
친모는 당시 25세 김씨 추정
1985년 충주 성심병원 출생
현재 대학 사서로 편찬 업무
아이들도 한국문화 관심 많아

오하이오에 거주하는 샤샤 그리핀(김현지)이 ‘룩킹포맘 투게더’ 인터뷰를 통해 태어나서 입양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1985년 1월 18일 충주 성심병원에서 태어나 홀트에 맡겨졌다.

오하이오에 거주하는 샤샤 그리핀(김현지)이 ‘룩킹포맘 투게더’ 인터뷰를 통해 태어나서 입양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1985년 1월 18일 충주 성심병원에서 태어나 홀트에 맡겨졌다.

1985년 1월 18일이 생일인 김현지(영어 이름 샤샤 그리핀·37)씨는 충주 성심병원에서 태어났다.  
 
태어나서 3일 후에 대전의 한 보육원에 맡겨졌다. 홀트를 통해 해외 입양이 결정되면서 어린 현지는 ‘한양 김’씨가 됐고 호적은 마포구에서 급조됐다. 그는 같은 해 4월 27일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홀트 기록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당시 25세로 추정되며 어머니 성을 따라 ‘현지’도 김씨가 됐다고 적혀있다.  
 
오하이오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양부모 아래 성장한 김씨는 대학 사서(Denison Univ.)와 교사편찬 일을 하고 있다. 아이 둘의 엄마로 하루하루가 바쁘다.  
 


“팬데믹 기간이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어요. 재택근무를 하면서 미뤄둔 가족 찾기 작업에 열중할 수 있었죠. 그래서 한국에 방문할 계획도 세웠고, 아이들과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김씨의 아이들은 ‘코리안아메리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한다.  “큰 아이가 학교에서 설날, 추석에 대해 발표도 하고 최근 K팝도 즐기느라 정신없이 바빠요.”
 
김씨는 현재 DNA 샘플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여러 회사에도 보냈고, 한국 아동권리보장원(NCRC)에서 경찰청과 함께 운영하는 시스템에도 등록해 놓은 상태다.  그는 현재 50대 후반 또는 60대 초반일 어머니를 만약에 만나게 된다면 ‘감사하다’는 말부터 하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 희생으로 저에게 생겨난 많은 기회에 감사해요. 어머니를 꼭 만나고 싶고 손주들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는 잘 지내왔어요. 그리고 어머니도 어머니 선택대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셨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우리 꼭 만나요.”  
 
샤샤 그리핀, 김현지씨의 인터뷰 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큐알코드)에서 볼 수 있다.  
 
‘룩킹포맘 투게더’는 미주중앙일보와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제작하고 있으며 ‘농심 아메리카’가 후원한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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