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레이크 핫지 댐 추가 결함 발견

공사 연장…내년 봄 재개장
400만불 예산 추가 재정 압박
겨울철 저수량 확보도 문제

보수공사 중 여러 결함이 추가로 발견돼 공사기간 연기가 불가피해진 레이크 핫지 댐의 전경. [샌디에이고시 제공]

보수공사 중 여러 결함이 추가로 발견돼 공사기간 연기가 불가피해진 레이크 핫지 댐의 전경. [샌디에이고시 제공]

현재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레이크 핫지 댐에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심각한 결함이 더 발견됨에 따라 이 호수의 재개방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이 호수와 댐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샌디에이고시에 따르면 댐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처음에는 계산하지 못했던 새로운 결함과 하자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특히 댐의 일부 구역에서 콘크리트의 부식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고 콘크리트 내부의 철근이 노출된 곳도 발견돼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시는 올해 초 시소유의 호수와 댐 9군데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레이크 핫지 댐을 비롯한 4개의 댐에 대한 보수공사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본지 2022년 5월 11일자 A-18면〉
 


특히 레이크 핫지에 대해서는 보수공사를 위해 댐의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를 낮추는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낚시와 보트 타기 등 모든 수상 스포츠와 레저활동을 중단시켰다. 시정부가 레이크 핫지에 대한 보수공사에 집중한 이유는 이 댐이 북부지역의 주요 물 공급지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수상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보수공사를 시작하면서 시정부는 10월 중에는 모든 공사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새로운 결함 부위의 발견으로 내년 봄으로 완공시기를 늦춰야 할 형편이다. 이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비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필요해져 재정적 압박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부에 따르면 레이크 핫지 댐 보수 예산으로 처음에는 600만 달러 정도를 책정했으나 다른 결함들이 발견되며 현재는 1000만 달러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문제는 곧 겨울철 우기가 다가오는데 보수공사 때문에 댐 수문이 개방된 채로 있어 내년 1년을 버틸 저수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것이 확실하다는 데 있다. 시정부는 레이크 핫지 댐 공사의 완공을 앞당길 방안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묘수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민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