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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음료 판매 급증…2019~22년 새 56% 증가

에너지 음료 판매량이 급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보 수집 및 분석 전문업체 ‘닐슨IQ’는 지난 8월 국내 에너지 음료 판매량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17% 늘었으며 2019년 대비 무려 56%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에너지 음료 제조사인 ‘셀시어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억69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매출인 9300만 달러의 약 3배다. 이에 존 필들리 대표는 “소비자 수요가 너무 많아 판매 중인 제품이 매진될 정도였다”고 밝혔다.
 
WSJ는 에너지 음료가 다른 카페인 음료의 대체재로 급부상한 이유는 제품의 다양한 종류와 ‘무해하다’는 광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요즘 판매되는 에너지 음료는 비타민, 아미노산, 전해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됐다고 홍보되고 있으며 많은 제조사가 저가당 혹은 제로 칼로리 제품을 내놓으면서 많은 소비자의 고카페인 섭취를 장려하고 있다.  
 
음료 업계 전문가 듀앤 스탠포드는 제조사들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인 ‘건강한 옵션’을 골라 구매하는 트렌드를 저격해 에너지 음료 판매량이 단기간 급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의학 전문가들은 늘어난 에너지 음료 판매량에 회의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하버드대 영양학과의 프랭크 후 학과장은 “에너지 음료의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는 장기적으로 무해하다고 보기 어려울뿐더러, 지속적인 고카페인 음료 섭취 시 고혈압, 부정맥, 불안증과 불면증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어난 카페인 섭취량을 우려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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