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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윤곽 나와

CB7 미팅에서 1단계 계획 발표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1100유닛

2만2000sqft 규모 상업 시설 등
쇼핑몰 건립은 법원 판결따라 제외

뉴욕시경제개발공사(EDC)가 공개한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 EDC]

뉴욕시경제개발공사(EDC)가 공개한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 EDC]

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는 지난달 28일 열린 퀸즈 커뮤니티보드7 미팅에서 재개발 프로젝트의 최신 계획을 발표하고 재개발 계획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재개발 1단계 계획에는 씨티필드 인근 총 23에이커의 뉴욕시 소유 토지에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1100유닛(이중 220유닛이 시니어에 할당) ▶2만2000스퀘어피트 이상의 상업 시설 ▶5000스퀘어피트의 커뮤니티 시설 ▶3만 스퀘어피트의 열린 공간 ▶K-8 공립교(학생 정원 650명)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당시부터 추진돼 온 이 프로젝트는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들이 몰려있던 부지에 주상복합단지를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상복합단지에 쇼핑몰을 포함하는 계획은 지난 2017년 뉴욕주법원에서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받아 제외됐다.
 
EDC에 따르면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입주 권한은 지역 중위 연소득의 30%~100%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 부여될 예정이다.
 
또 이번 재개발 계획에는 주상복합단지 신설 이외에도 인도·하수도 시스템 복구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해당 지역은 하수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자동차 수리업체 종사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인근 타 지역까지 다녀와야 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EDC의 발표에 따르면 윌레츠포인트 불러바드에서 플러싱 크릭 방향으로 흐르는 기존 수도 본관이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버웨이를 따라 플러싱베이로 향하는 새로운 하수도가  설치된다.
 
한편, 지난달 30일 지역매체 퀸즈이글의 보도에 따르면 EDC 관계자들은 올해 7월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카지노 설립계획이 승인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DC는 주상복합단지 재개발 계획을 오는 11일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PDC)에 제출해 검토받을 예정이다. PDC의 승인 이후에는 현재 진행 중이며 2023년말~2024년초에 완료될 예정인 환경 복구작업이 완료되면 재개발을 위한 건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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