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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이언, 플로리다 강타

역대 5번째 강도
250만 가구 정전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오후 시속 240km에 달하는 강풍과 폭풍해일을 동반한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주 남서부 연안을 강타했다.  
 
위력에 따른 1~5등급 가운데 카테고리4로 분류된 이언은 미국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 가운에 역대 5번째 강도로, 2021년 아이다와 같은 수준이다.  
 
이 여파로 곳곳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거나 거리가 마치 강처럼 변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남서부 포트마이어스 인근 경찰에는 침수된 집에 갇혔거나 이를 걱정하는 가족으로부터 신고전화가 여러 차례 접수됐다. 남서해안의 새니벨 코즈웨이와 파일 아일랜드 교량이 크게 부서지는 등 교량과 도로의 파손이 잇따랐다.  
 
포트샬럿의 4층짜리 병원에서는 저층 응급실이 물에 잠기고 꼭대기 중환자실 지붕 일부가 강풍에 날아가는 일도 있었다.  
 
주 전역에서 허리케인 여파로 29일 기준 약 250만 가구와 사업장이 전기가 끊기는 피해를 겪었다.
 
이후 이언은 육지로 이동하면서 시속 144km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1로 위력이 약해졌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언이 29일 오전에 상당한 규모의 홍수와 함께 플로리다주 중부지방을 지나 오후에 대서양까지 밀려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립기상청(NWS)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던 이언이 다시 강화되면서 오늘(3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재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대통령은 비상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복구를 돕기 위한 연방 지원을 명령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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