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신설 반인종 차별 데이터 첫 위원 11명 중 한인 엘렌 김 포함
김 위원 형평성 및 포용성 컨설턴트로 다년간 활동해
인종 차별을 받는 공동체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선
BC주정부는 모든 정부 프로그램과 서비스에서 제도적 인종 차별을 철폐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제정한 반인종 차별 데이터법의 핵심 부분인 반인종 차별 데이터 위원회의 첫 위원들 11명을 선출해 발표했다.
반인종 차별 데이터 위원회 위원으로 약 160명이 지원했고 이중 11명이 선출됐다. 위원회 위원장은 준 프랜시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 교수가 맡게 되며, 인종 차별을 받는 집단에 대한 형평성, 다양성, 포용성에 중점을 둔다.
이들 11명 위원 중에 한인으로 엘렌 김(Ellen Kim) 형평성 및 포용성 컨설턴트가 포함됐다. 주정부의 소개에 따르면, 김 위원은 한국 출신으로 반인종 차별에 중점을 두고 정부, 기업,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왔다. 반아시아인 인종 차별과 그 영향에 관한 공동체 기반 데이터를 수집, 분석, 추적, 공유하는 풀뿌리 아시아 여성 단체를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이에 앞선 10 년 동안은 지역 사회 발전과 최일선 사회 봉사 분야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글로벌 공동체들과 함께 일했다.
이번 위원 선출에 관해, BC주정부의 라치나 싱 반인종 차별 이니셔티브 담당 정무 차관은 "지원자 중 자격을 갖춘 열정적인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사람들이 BC 주 전역에 존재하는 제도적인 인종 차별을 철폐하는 데 얼마나 단호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11 명의 위원을 선출하여 인종 차별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법을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싱 차관은 "모두를 위하여 기능하는 반인종 차별 BC 주를 이룩해감에 따라 이 위원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반인종 차별 데이터법(ARDA)의 중요한 시행 조치의 하나로 원주민, 흑인, 그 외 유색 인종에 대한 정부 프로그램과 서비스 부문의 장벽을 가려내고 타파하려고 구성되었다. 이 법은 캐나다에서 원주민과 공동 개발한 최초의 반인종 차별법이다.
위원회의 위원들은 BC 주의 다양성을 대표하며 인구 통계 데이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수집하고 사용하여 정부 서비스의 격차를 해소하고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제도적 장벽을
타파할 것인지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원회는 연구 우선순위를 추천하고 발표 전에 통계 자료를 검토하여 미래의 지역 사회 피해를 방지할 것이다.
위원회의 업무는 BC 통계국이 실시하고 원주민, 흑인, 그 외 유색 인종으로 구성된 자발적 인구 조사로 뒷받침된다.
이 데이터가 수집되면 기존 프로그램 데이터와 연결되어 교육, 치안, 의료 등 핵심 부문을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BC주의 리사 베어 시민 서비스부 장관은 "인종 차별을 받는 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이터 수집과 사용 방법을 지도"하는 역할이라고 위원회를 소개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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