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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배' 다양해질까…미국 검역 승인 절차 간소화

앞으로 미국에서 한국산 배를 쉽게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산 배의 미국 수출요건을 개선하는 협상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29일(한국 시간) 밝혔다.
 
기존에는 한국에 파견된 미국 동식물검역청 소속 검역관으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은 배만 미국에 수출할 수 있었다.  
 
미국 검역관은 연중 파견 시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농가에서 원할 때 검역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한국 검역본부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도 수출할 수 있다. 한국 당국은 상시 검역 업무를 수행해 농가가 더 수월하게 판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 검역관의 현지 검역 시기를 놓치거나 추가로 수출을 희망하는 농가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검역본부는 오는 11월까지 ‘한국산 배 생과실의 미국 수출요령’을 개정해 연내 시행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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