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통신 서비스 고객 사기 주의보
컴캐스트 직원 사칭 할인 제안
카드 번호 등 요구해 돈 가로채
뉴저지주 대형 통신회사인 컴캐스트(Comcast)는 최근 자사 직원으로 위장한 사기범들이 고객들에게 요금을 줄여주겠다고 접근해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컴캐스트에 따르면 먼저 사기범들은 컴캐스트가 제공하고 있는 엑스피니티(Xfinity)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자동(음성녹화) 전화를 걸어 요금을 절반으로 줄여주겠다고 제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들은 판단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층과 여성 등 가입자들에게 “8개월치를 한꺼번에 내면 요금을 절반으로 줄여주겠다”고 유혹해 전화번호 자판의 특정 숫자(1번 등)를 누르게 한 뒤 ▶크레딧카드 ▶타겟(Target) 등 슈퍼마켓 선불카드 번호 등을 요구해 돈을 가로채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캐스트는 “사기범들은 크레딧카드 번호 등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가입자의 ▶주소 ▶계좌번호는 물론 매달 내는 요금 액수까지 상세히 제시해 고객들을 속이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컴캐스트는 자사 직원으로 위장해 고객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컴캐스트 안전보증팀을 구성했다며, 피해를 당했거나 의심되면 전화(888-565-4329), e메일(abuse@comcast.net), 또는 웹사이트(https://internetsecurity.xfinity.com/help/report-abuse)에 접속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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