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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LA동부한인회 출범…박재현 회장 공식 취임

“2·3세 이사 영입할 것”
전북도와 양해각서 체결

LA동부한인회의 박재현(오른쪽 네 번째) 신임 회장과 전라북도 김관영(세 번째) 도지사 등 임원진과 전북도 관계자들이 취임식을 마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LA 동부 한인회 제공]

LA동부한인회의 박재현(오른쪽 네 번째) 신임 회장과 전라북도 김관영(세 번째) 도지사 등 임원진과 전북도 관계자들이 취임식을 마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LA 동부 한인회 제공]

LA동부한인회의 제16대 박재현 회장이 23일 공식 취임했다. 박 회장은 한인들이 하나 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 20일 선출돼 이날 취임한 박 회장은 동부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가주한미식품총연합회(KAGRO) 회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동부 한인 커뮤니티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인 2·3세와 같이 젊은 한인들의 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의료 봉사를 재개하고 ▶타인종과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차세대를 위한 젊은 이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꾸준히 한인회가 해오던 장학 사업을 내년에도 시행할 계획”이며 “노인회와 협력해 독거노인을 찾아 말동무 및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부한인회는 이취임식이 열린 이날 전라북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북도의 문화 콘텐츠 및 음식 홍보, 차세대 청소년 여름·겨울 교환 캠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다음 달 15일에는 롤랜드하이츠에서 가장 오래된 연례행사인 ‘벅보드 퍼레이드’ 행사에 한인커뮤니티 대표로 동부한인회가 참여할 예정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고전 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 회장은 “젊은 한인들이 한인회에 많이 참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동포들이 하나가 되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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