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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카운티 재산세 고지서 발송 지연

재산정-시스템 업그레이드로 12월 전달 예정

토니 프렉윙클 의장

토니 프렉윙클 의장

올해도 쿡 카운티 재산세 고지서 발송이 예년에 비해 지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택 소유주들의 불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쿡 카운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재산세 고지서는 12월은 되어야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예년의 8월에 비하면 넉달 가량 늦어진 것이다.  
 
쿡 카운티 재산세 고지서가 지연되는 이유는 컴퓨터 시스템의 교체로 인한 것이 가장 크다.  
 
현재 쿡 카운티 재산세를 발행하는데 사용되는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은 1980년대 모델이다. 이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담당 부서의 입장이다.  
 
아울러 올해가 쿡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주택이 위치하고 있는 시카고의 재산세 재산정 기간이기 때문에 업무가 몰린 것도 이유가 되고 있다.  
 
아직까지 재산세 재산정 작업이 끝나지 않는 타운십이 있어 전체 고지서 발급이 늦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산세 고지서 발행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쿡 카운티의 설명이다.  
 
쿡 카운티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하반기 재산세 고지서는 매년 8월에 배달됐다.  
 
이렇게 재산세 고지서가 늦게 오게 되면 가장 큰 우려는 세금 보고다. 늦어도 연말까지는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야 내년 개인 세금 보고시 세금 납부액을 세금 보고시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재산세 발급이 늦어지게 되면 모기지 회사에서 재산세를 미리 납부하는 에스크로 금액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쿡 카운티에는 언제 재산세 고지서가 발급되는지를 문의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니 프렉윙클 쿡 카운티 의장은 올해 하반기 재산세 고지서는 오는 12월 배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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