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알코올 남용 입원·사망 증가
간 질환 환자수 2019~2021년 21% 증가
사망자수도 357명에서 444명으로 늘어
뉴저지병원협회(New Jersey Hospital Association)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알코올을 지나치게 섭취한 것이 원인이 돼 간 손상을 당해 주 내 병원에 입원한 환자수와 사망자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조사 기간 중에는 2020년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기간이 포함돼 입원과 사망에 팬데믹 사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수는 2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중에서 주목할 것은 젊은 여성들의 음주가 크게 늘면서 여성 입원 환자수는 남성보다 높은 28%가 증가했다.
조사에서 병원에 입원한 전체 환자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19년에 10만 명당 11.9명이던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 입원 환자수는 2021년에는 10만 명당 14.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간 손상으로 인한 병원 입원 환자수는 특정 연령대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남녀 통틀어 35세부터 44세 사이가 48%로 가장 높았고, 25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층도 41%나 증가했다.
또 이와 함께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간 손상이 원인이 돼 목숨을 잃은 사망자수는 2019년에는 357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444명으로 큰폭으로 늘었다.
조사진은 간 손상으로 인한 환자수와 사망자가 늘어난 첫 번째 원인을 ‘스트레스’라고 봤는데, 특히 팬데믹과 겹쳐 ▶실업 ▶자녀 교육 ▶나이 든 부모 봉양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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