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우수 농수산물 수출 개척”…이철우 경북지사 LA 방문
“미국 뚫으면 전세계 수출”
상의총연과 통상협력 MOU
100만불 수출 계약 체결
경북과 미주지역 통상과 교류 확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의 우수 농수산물 수출 판로 개척을 강조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LA를 방문한 이 지사는 “세계시장에서 반도체, 조선, 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식품 시장 규모가 더 크다”며 “한류 영향으로 K-푸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산 농수산물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우수한 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이번 LA 한인축제 ‘농수산 엑스포’에 역대 가장 많은 기업과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하는 등 경북 농수산물 홍보와 수출 판로 개척에 사활을 걸었다.
수출 강화를 위해 매년 수출 물류비, 현지 홍보 판촉, 바이어초청 전시회 등 통상 분야에 200억원 이상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는 게 경북 측의 설명이다.
현재 LA지역에서는 H마트와한남체인 등을 통해 경북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22일 LA에 도착한 이 지사의 첫 행보는 LA 한인축제의 ‘농수산 엑스포’ 개막식 참석과 업체 부스 방문이었다.
경북은 이번 농수산 엑스포 참가업체 30% 이상인 36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 지사는 “오미자 가공품인 문경미소, 영양고추유통공사 고춧가루 등 일부 농수산물은 엑스포 개막 첫날 품절됐다”며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으로 경북 농수산물이 세계 음식의 재료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이 지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고유가.고금리.고물가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한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정 키워드의 하나로 4차 산업 대비와 첨단 농업시대 육성을 꼽았다.
그는 “4차 산업을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를 모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 드론으로 약 치고 AI(인공지능)가 농사짓고 공장에서 채소를 기르는 등 스마트 농업을 통해 농업 첨단 산업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은 23일 열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와 경제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 수출지원 및 경제통상 분야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경북의 대미 수출은 2020년 54억 달러에서 2021년 62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 23일 경북화장품 업체 가람오브 네이처와 미주 한인 기업인 코리아 센터럴과 수출 100만 달러 계약도 체결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