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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8 바우처' 5년 만에 신청 재개…내달 17일부터 2주간

한국어로도 접수 가능

저소득층 주민들의 렌트비를 보조하는 프로그램인 ‘섹션8 바우처’가 조만간 신규 신청자를 접수할 예정이라 해당 한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LA시 주택국(HACLA)에 따르면 오는 10월 17일부터 2주 동안 ‘섹션8 바우처’ 신규 신청서를 접수한다.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이 신규 신청서를 접수하는 건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HACLA는 오랫동안 신청자 접수가 중단됐던 만큼 수십만 명이 이 기간에 접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ACLA는 접수된 신청서를 추첨해 대기자 명단을 만든 후 이를 토대로 렌트비를 지원하는 바우처를 지급하게 된다. 우선 지급 대상은 참전용사와 LA시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가구이다.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렌트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청자가 자신의 소득에 따라 렌트비 일부만 내면 나머지는 정부가 지급한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에서 살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바우처 예산보다 신청자가 많아 신규 신청서 접수는 지난 5년 동안 중단됐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신청서 접수 오픈 기간 동안 총 18만8000명이 신청했지만 발급이 가능한 바우처는 2만 개뿐이라 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HACLA는 이번에도 발급 가능한 바우치 규모를 3만 개로 잡고 있으나, 최소 36만5000명 이상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자격 대상자는 4인 가족 연 소득이 5만655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한편 HACLA는 신청서는 영어와 스패니시 외에 한국어로도 제공하며 웹사이트(www.hacla.org)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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