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ARM 인수설…“손정의 방한해 제안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의 ARM 인수와 관련, ARM의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인수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중남미와 영국 출장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이재용 부회장은 “다음 달 손정의 회장이 서울로 온다”며 “그때 (ARM 인수 관련)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ARM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총수인 이 부회장이 관련 사안을 직접 언급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 부회장과 손정의 회장의 인연은 깊다.
2013년 갤럭시S4가 출시될 때도 이 부회장은 일본을 방문해 손정의 회장을 고객사 대표로 접견했으며 2016년에는 손 회장이 삼성 서초 사옥을 찾아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논의한 바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ARM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 핵심 장치인 AP 설계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뽐내는 반도체 설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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