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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보안-불법입국자, 주지사 선거 쟁점화

프리츠커-베일리 후보 입장 대립

프리츠커(왼쪽)와 베일리 후보 [로이터]

프리츠커(왼쪽)와 베일리 후보 [로이터]

금주 내 텍사스 주에서 출발한 더 많은 불법입국자들이 시카고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국경 보안 및 이들 불법입국자 관리 문제가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7·민주)는 지난 19일 열린 기자회견서 불법입국자들을 ‘성역 도시’ (Sanctuary Cities)를 자처하는 시카고를 비롯한 뉴욕, 워싱턴 DC 등지로 보내고 있는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론 디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잇따라 비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국경에 위치한 주들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이들을  '성역도시'로 보내면서 혼돈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들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 최선의 보호책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국경 보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두 차례 언급을 하지 않다가 "더 포괄적인 이민 개혁이 필요하다. 그 뒤에 국경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와 맞대결하는 공화당 주지사 후보 대런 베일리(56) 주 상원의원은 이날 같은 질문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경 보안에 대해 강력하게 말하라’고 전하고 싶다"며 "국경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다면 불법입국자들로 인한 문제는 거론할 필요조차 없어진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최근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시카고 남서 서버브 버 리지와 엘크 그로브 빌리지의 호텔로 불법입국자들을 보낸 것과 관련 "이들은 미국으로 오는 동안 매우 지친 데다 피곤한 상태였다. 시카고에는 호텔이 부족했기 때문에 일단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로 보낸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베일리 후보는 "시카고 호텔에 방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프리츠커 주지사가 이들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프리츠커 가(家)가 소유한 하얏트 호텔에 묵게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현재 미국에는 매일 8000명 이상의 불법입국자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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