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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대학 지원자 급증…8년 새 131% 증가

백인은 48%에 그쳐

지난 8년간 대입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커먼 앱)로 대학에 지원한 소수계 지원자 수가 급증세를 보였다.
 
20일 고등교육 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HE)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커먼 앱으로 지원한 소수계 지원자 수는 총 33만7904명으로, 8년 전인 2013~2014학년도 지원자 수에 비해 131% 증가했다. 이 중 흑인 지원자는 13만9588명으로 8년간 138% 늘었고, 라틴계 지원자는 19만3851명으로 129% 증가했다. 아시안 지원자는 11만5453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71% 늘어났다.  
 
반면 백인 지원자 수는 56만9836명으로, 지원자 수는 가장 많았으나 증가 폭은 48%에 그쳤다. 전체 커먼 앱 지원자 수는 약 72% 증가했다.  
 
또 다른 특이점은 지난 8년간 부모 중 한 명도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지 않은 지원자 수가 90%나 늘어났다는 점이다. 학부모 교육 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고등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이 늘어난 결과다. 부모가 학사 학위 이상인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65% 증가했다. 재정적인 이유로 지원서 수수료 면제를 요청한 지원자는 110% 늘어났는데, 수수료 면제를 요청하지 않은 지원자는 6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봤을 때에는 남부 지역 주에 거주하는 지원자 수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커먼 앱은 지난 8년간 플랫폼 사용이 쉬워지고,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소수계 지원자들이 늘어났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커먼 앱 측은 “대학에 지원하는 프로세스의 복잡성과 부담을 줄이면서 플랫폼을 사용하는 학생 인구도 변화했다”며 “대입 지원자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커먼 앱은 전국 약 1000개 이상 대학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입학 지원 양식으로, 대입 지원자라면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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