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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원자 4분의 1, 정치적 성향 고려해 학교 선택

대학 지원자 4명 중 1명은 학교 선택 시 정치적 성향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 컨설턴트 업체 ‘아트&사이언스 그룹’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8%의 학생들이 대학의 정치 성향, 법적 상황 등을 이유로 지원 시에 특정 학교를 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학생 3명 중 2명은 학교에 대한 검색을 시작할 때부터 정치 성향, LGBTQ·낙태 이슈 등을 고려해 특정 대학을 지원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이 진보적이라고 밝힌 응답자 4명 중 3명은 ‘낙태권과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학교는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보수 성향을 가진 응답자 3명 중 2명은 ‘성소수자에 지나치게 관대한 학교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특정 주에 있는 학교 전체를 배제해버린 경우도 있었는데, 15% 넘는 응답자들이 정치 성향에 따라 제외시킨 주는 뉴욕·텍사스·캘리포니아·앨라배마·플로리다 등 5개주였다. 특히 보수 진영과 공화당의 텃밭인 텍사스주의 경우, 31%의 학생들이 정치 성향에 따라 이들 주의 대학에 모두 진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치 이슈에 대한 대학 측 태도에 대해 62%의 학생들은 ‘학교가 정치 이슈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지원자 정치 대학 지원자 정치적 성향 정치 성향

2024-10-16

USC메릿장학생 되려면 '얼리 액션' 지원해야

미국 고교12학년생들의 대학 입학 지원 시즌은 조기 지원 전형(Early Application)부터 시작된다. 정기(regular) 전형과 시기, 목적과 결과는 다르다. 대학입학 전형에 대한 이해와 종류, 고려할 사항을 살펴본다.     대입 지원에 나선 미국 고교 12학년생은 1학기를 입학 원서를 쓰면서 보내게 된다. 원래는 12월 정기 전형 뿐이었지만 이에 앞선 10월 조기 전형이 생기면서 더 복잡해졌다. 캘리포니아 학생의 경우, UC계 대학 전형이 11월말에 마감되므로 한시름 덜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준비가 잘 된 학생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의 성적과 실력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전형으로 지원해 볼 만 하다. 왜냐하면 명문 대학의 조기 전형 지원자 합격률은 15~25%에 이르고 심지어는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전체 합격률에 비해서 5배 정도는 높다. 조기 전형 결과는 늦어도 12월 15일 쯤에는 대부분 알려지므로 설령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안됐더라도 다른 대학의 정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조기 전형 합격자의 경우, 또한 연말 연휴 전에 대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다. 조기 전형 합격 학생이 정기 전형 합격생보다 평균적으로 재정 보조 혜택을 적게 받는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재정 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웹사이트에 두 전형 합격생들에게 똑같은 재정보조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을 밝힌 곳도 있다.     원래 하나였던 전형제도가 복잡해진 이유는 대학들의 자구책이기 때문이다. 조기 전형제도를 이용해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선점 방안이다. 그래서 조기 전형은 일부 특급 명문대 때문에서 시행되고 있고 명문일수록 단순하게 운영된다.     일부 주립 등 공립대를 제외하고는 사립 대학들은 입학사정관들이 자기들만의 원칙대로 합격생을 뽑는다. 그래서 대학 입장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에게 훌륭한 신입생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 그래서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상위권 대학들이 훌륭한 신입생을 타대학에 뺏기지 않으려 정기 전형에 앞서 조기 전형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조기 전형 중 입학 허가를 받으면 꼭 입학해야 하는 구속력이 있는 '얼리 디시전'을 통해 입도선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상당수 대학이 얼리 디시전을 통해서 정원의 거의 절반을 확보한다. 그러면 정기 전형에서 여유 있게 더 좋은 인재를 합격시킬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합격자 정보인 SAT점수, GPA 등은 조기 전형 및 정기 전형의 합산 결과다. 조기 전형이 있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조기 전형 결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기 전형에는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과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나뉜다. 합격 결과에 따라 등록 구속력이 있는 의무 입학(binding)이냐 구속력이 없느냐(nonbinding)로 구별한다. 표 참조〉   ▶얼리 액션=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 싱글 초이스(single choice) 얼리 액션, 일반 얼리 액션이다.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다른 대학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스탠포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사관학교를 포함해 다른 공립학교 얼리 액션은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다. 다만 USC의 메릿 장학금 얼리 액션만은 예외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조지타운, 노터데임이 여기에 속한다.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전형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만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중 하나만 지원할 수 있고 12월에 합격증을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달리 구속력이 없기에 정기 전형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등록 결정은 다른 정기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최근 USC도 채택한 일반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구속력도 없고 다른 사립대학 지원 제한도 없다.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정기 지원을 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진학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USC의 경우, 메릿장학금 신청자는 꼭 얼리 액션으로 지원해야 한다. MIT, 미시간 주립 등이 채택하고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과 다른 점은 여러 대학에 지원 가능 여부다. ▶얼리 디시전=바인딩이라서 '무조건 등록'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기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일반 얼리 디시전과 얼리 디시전 I/II 로 구분된다. 일반 얼리 디시전과 같은 얼리 디시전 I은 마감일이 11월1일 또는 15일이다. 얼리디시전II와 정기 전형은 마감일이 1월 1일이나 15일이다. 얼리 액션과 얼리디시전을 동시에 시행하는 대학도 상당히 많다.   ▶조기 전형제도의 이해   대입을 앞둔 훌륭한 인재가 딱 1만명만 있다고 가정해보자. 최상위권 대학들은 1만명을 나눠 가져야 한다. 실제 정원과 상관없이 하버드-프린스턴-예일은 자기 학교에 지원하면서 다른 학교의 조기 전형에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라면 12학년생이  조기 지원을 망설일 수 있기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버드가 싱글초이스얼리액션을 수년 전 그만뒀다가 부활시킨 이유도 프린스턴이나 예일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줘서 인재를 확보해 보자는 취지다. 스탠포드의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도 같은 취지다.  이들 아이비 상위 세 학교의 빛에 가려 있는 다른 아이비리그급 대학은 얼리 디시전을 채택한다.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듀크 등이다. 결국 최상위권 1만명은 아이비 상위 세학교와 스탠포드, 이외 나머지 5곳의 아이비리그나 뉴아이비에 분산돼 지원하게 된다. 결국 얼리 디시전은 상위 세 학교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기지 않으려고 만든 제도라고 보는 것이 옳은 해석이다. 반면 얼리 액션은 얼리 디시전은 채택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 명문으로 훌륭한 인재를 뽑으려는 학교들의 제도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학생이 구속력이 없기에 얼리 액션에 지원할 수 있다. 훌륭한 인재가 지원하느냐 아니면 기회 조차 못 갖느냐는 명문대를 지향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주립 대학이 다수다. UC의 경우 아예 시기를 앞당겨 일종의 변형된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는 셈이다.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을 보면 대학들의 눈치 싸움이 엿보인다. 최우수대학들의 조기전형 마감은 대개 11월1일, 정기 전형 마감은 1월1일을 시작으로 1월7일, 1월15일, 1월31일, 2월1일 순으로 잡혀 있다.     ▶조기 지원시 고려할 사항   조기 전형이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자격이 미흡한 지원자까지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조기 지원 전형 제도를 만든 취지를 모르기 때문에 저지르는 잘못이다. GPA나 SAT등 표준 시험 성적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 만든 얼리 지원을 채택할 만한 명문 대학 수준에 못 미치면 당연히 합격될 리가 없다. 일부 학생은 자신이 명문 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 대학을 지원했다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그런데 현실은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평균 성적을 보면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 지원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독특한 여름 방학 활동이나 뛰어나게 튀는 봉사 활동을 했다면 합격할 기회가 더 있다.   조기 지원 전형에 지원해서는 안 되는 학생도 있다. 재정 보조가 꼭 필요한 경우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또 확실히 성적과 스펙이 자격이 안 되는 학생, 특히 11학년까지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연습삼아 해서는 안된다. 성적이 충분해서 자격이 넘치는 학생으로 정기 지원을 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 보조가 필요한 학생이다. 아울러 대학 선택을 위한 검색을 늦게 시작했거나 아직 전공 선택 같은 것에 대한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의 학생도 조기 전형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기 전형으로  12월에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경우 정기 지원으로 같은 학교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한 학교에서 2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조기 전형 결과 입학 보류(defer)통보를 받은 후 정기 지원의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을 통보해줘야 한다. 장병희 기자액션 지원 조기 전형제도 대학입학 전형 전형 지원자

2024-10-13

[대입 들여다보기] 나중에 후회할 대학 선택하지 않으려면 명성 이외의 나와 맞는 요소 꼭 살펴야

학생이 향후 4년을 보낼 대학을 실수로 잘못 선택하는 것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학교에 가서 마음을 붙이지 못해 방황하거나 심한 경우 고통스럽기까지 할 수 있다. 잘못된 대학에 진학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명성 이상의 그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대체로 학생들은 대학 리서치를 할 때 숫자와 대학 이름에 현혹되기 쉽다. 랭킹이 몇 번째인지, 어느 대학이 더 유명한지 아닌지를 대학 선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그럼 최고의 대학 경험을 하려면 랭킹 1위의 대학에 가야 할까? 랭킹 순서대로 대학 경험의 질이 달라지는 걸까? 명성과 권위가 있는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다면 여러 가지 혜택이 따라온다.     그러나 정작 내가 4년간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면 해당 대학의 학위가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A 대학이 나와 더 잘 맞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B 대학이 더 유명하고 몇 단계 랭킹이 높아서 이 학교를 선택했다면 B 대학에 재학하면서 후회가 없을까?     때로는 대학의 명성과 혜택은 같이 간다. 내가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고 어떤 아이비리그 대학이 미국에서 최고의 심리학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면, 별다른 주저함 없이 그 대학을 선택할 것이다.     만약 뉴욕 시티에서 살면서 다양한 자원과 활동을 누리고 싶다면 컬럼비아 대학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대학에 특별히 마음이 끌리지는 않지만 단지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이라는 이유로 선택하려 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둘째, 부모의 의견과 나의 의견을 구분하는 것이다. 부모에게 이견을 말하는 것은 때론 두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자녀의 장래가 달린 일이다 보니 부모가 큰 압박을 줄 때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대학에 진학할 당사자의 의견이 중요하다. 대학 지원자로서 스스로 질문해 보라. 내가 그 대학을 좋아해서 선택하는지, 아니면 부모가 원하기 때문에 선택하는지.     부모와 함께 앉아서 솔직하게 대화하라. 대학에 진학한 뒤 결국은 내가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하다. 지금 당장은 부모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행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간 뒤 정작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껴 대학 생활이 불행해질 수 있다.     셋째, 스스로 정직해야 한다. 관심 있는 전공과 필요에 대해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주위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이 졸업 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하니 나도 모르게 이 전공을 고려하는 것은 아닐까? 특정 전공을 생각한다면 ‘왜’ 이 전공에 지원하려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학생들은 종종 자신의 열정과 실용성 사이에서 고민한다. 그러나 열정과 실용성 사이에서도 균형을 찾는 방법들이 있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진지하게 원하는 공부와 직업이 무엇인지 성찰해야 한다.     넷째, 지원하려는 대학의 약점을 의도적으로 간과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대상이 한번 마음에 들면 그 대상의 모든 면이 완벽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가 쉽다. 마찬가지로 어떤 대학을 정말 좋아하면 약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대학은 없고, 대학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만약 내가 어떤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특정 대학에 가려고 하지만 그 대학에서 내가 원하는 전공 프로그램이 매우 약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대학에 정말 가고 싶지만, 재정보조 패키지를 열어보니 학비 부담이 엄청나다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대학별로 장단점을 숙고하는 것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이다. 웹사이트로는 모든 게 다 좋아 보이지만 실제 학교를 방문하면 느낌이 다를 수 있다. 재정적, 시간상으로 허락한다면 캠퍼스에 직접 가서 재학생을 만나보고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수업을 들어보라. 최종적으로 나에게 가장 맞는 대학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올 가을학기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곧 대학입시철의 주인공이 된다. 8월 1일부터 사립대 지원서인 커먼앱(Common App)과 UC 지원서가 오픈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후회 대학 대학 선택 대학 지원자 대학 경험

2024-09-08

아시안 학생 명문대 지원 비율 높아

2023~2024 대입 시즌 아시안 학생의 명문대 지원 비율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발표한 ‘2023~2024학년도 신입생 지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대학 지원자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명문대 지원 비율이 인종 중 가장 높았다.     전국 대학을 ▶명문대(합격률이 25% 이하인 학교) ▶합격률 25%~49% ▶합격률 50~74% ▶합격률 75% 이상인 학교로 분류했을 때, 지난 학년도 아시안 학생들은 4개 그룹 중 명문대에 가장 많은 지원서(37만8889개)를 넣었다. 그 뒤로 ▶합격률 50%~74%인 학교에 28만229개 ▶75% 이상인 학교에 25만1080개 ▶25%~49%인 학교에 11만5239개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아시안을 제외한 백인·흑인·히스패닉은 모두 4개 대학 그룹 중 합격률이 75% 이상인 대학에 지원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커먼앱은 “타인종과 달리, 아시안 학생들의 최상위권 대학 지원이 평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1만895명이었고, 베트남 학생들이 아시안 지원자 중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폭(7%)을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전체 대학 지원자·지원서 수 역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약 143만명의 개별 지원자가 지원서 947만 개를 제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와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고서는 이중 소수계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의 지원 증가를 강조했다. 소수계(Underrepresented Minority Race/Ethnicity)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1%, 중위소득 이하인 가정의 지원자 수는 12% 증가하는 등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소수계가 아닌 지원자 수는 3%, 중위소득 이상인 가정의 지원자 수는 4%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공립대학 지원자 수가 사립대학 지원자 수를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공립대학 지원자 수는 48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사립대학 지원자 수는 455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아시안 명문대 사립대학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공립대학 지원자

2024-08-26

주요 대학들 SAT·ACT 재도입…"UC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아"

  중앙일보가 제공하는 연례 칼리지페어는 본격적인 대입 시즌을 앞두고 한인 학부모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차세대 한인 사회를 이끌 지도자를 커뮤니티 차원에서 육성하는 차원이다. 올해 열리는 칼리지페어는 18번째 행사로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오는 9월7일 오전10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브라이언 주(Bryan Jue) 입학사정관은 "최근 수년간 UC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한인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지원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제대로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C어바인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에서 선정한 공립대학 톱10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UC 어바인의 지속적인 성과와 경쟁력의 핵심 요인은 무엇인가.   "이 순위는 UC 어바인의 학업, 연구, 학생 지원 능력의 수준을 보여 준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서 원하는 직업에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캠퍼스라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는 어떤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며,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UC 입학사정제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 (How to Present yourself on the UC application)'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특히 UC지원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원자는 대입 지원서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서 소개해야 한다. 이번 강연을 통해서 지원서 각 부분이 무엇을 목적으로 설계되어 있는지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또한 지원서에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다."       -최근 주요 대학들이 SAT 성적을 지원 요건에 다시 집어 넣으려는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UC(가주주립대학)는 2025년까지 '표준 시험 제외'정책을 유지하고 있다.이 정책은 앞으로 지원자 선발 기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지원자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UC는 이런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어떤 유형의 표준화된 시험도 입학 사정 과정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지원자들은 알아야 한다. 즉, UC에 지원하는 학생들에 대해서 UC의 13가지 기준을 사용하여 지원서를 종합적인 방식으로 지원서를 검토한다. 표준 시험을 사용하지 않지만 학업 성적부터 과외 활동, 교육 환경, 가족 환경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       -지난해 합격생에게서 눈길을 끌 만한 추세는 무엇인가. 특히, 지원서의 에세이인PIQ(Personal Insight Question)와 과외 활동의 어떤 요소가 입학 사정 과정에서 결정적이었나.   "실제로 PIQ 또는 과외 활동에는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는 하나도 없었다. 최근 내가 확인한 추세는 학생들이 STEM전공에 몰리는 것이다. 가장 많이 지원하는 전공 분야는 여전히 생물학, 컴퓨터 과학, 경영학, 공학이다."         -UC 지원자들에게 에세이를 쓸 때, 어떤 핵심 사항에 집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다면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조언은  PIQ를 이용하여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해야 한다. 지원자는 자신에 대해서 4가지 사항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4번 갖는다. 리더십부터 도전 과제 극복,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까지 다양하다. 그것이 무엇이든 지원자는 에세이를 읽는 입학 사정관이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을 제시해야 한다."       -UC계 대학 전체의 최근 입학 사정 추세는 어떻다고 생각하나.   "UC는 미국에서 인기있는 대학중 하나다. 그런데 지원자들이 리서치 없이 명문이라는 간판만 보고 지원하는 것을 자주 본다. 지원하는 캠퍼스가 자신에게 정말 적합한지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원자들이 지원하기 전에 캠퍼스의 정보를 얻는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원하는 전공이 없거나 위치나 규모가 적합한 지 알아야 한다."       -올해 칼리지페어에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특별한 메시지가 있나.   "지원자가 UC에 합격할 수 있는 특정한 공식은 없다. 각 지원서는 종합적으로 검토되며, 지원자가 제어할 수 없는 요소를 포함하여 입학을 결정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학생과 학부모들은 특정한 대학에 합격하는데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고 학생이 성공하고 졸업하기에 가장 적합한 대학이 어디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UC어바인이나 다른 UC에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     "먼저, UC에 입학하려면 여러 경로가 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신입생으로 입학하지 못한 학생은 항상 편입 경로를 통해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어떤 측면에서는 더 쉽고 스트레스가 적은 과정이다. 둘째, 지원자들은 지원서의 각 부분에 최대한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       [칼리지페어 등록 링크] bit.ly/18thKDCollegeFair   [참여 채널]www.koreadaily.com이나 www.EduBridgePlus.com에서 가능    *온라인사전등록자에 한해서 생방송중 실시간으로 다양한 상품을 추첨해 선물로 드립니다. 장병희·박경은 기자재도입 고려 지원자 선발 대입 지원서 공립대학 톱10

2024-08-18

조기지원·SAT 응시 대세됐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최신 대학 입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올해 아이비리그를 포함해 주요 사립대학들이 입시 전형을 대거 변경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지원자들은 이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 여름방학을 전후로 내년도 대입 지원 사이클이 다시 진행된다. 올해 합격 현황을 돌아보고 내년도 대학들의 입학 정책을 대비하자.     ▶정시전형보다 조기 전형   갈수록 조기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 추세다. 지원자는 조기 전형에 떨어져도 정시전형을 통해 재도전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조기전형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합격률은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시전형보다는 합격률이 높다.     다만 조기전형 지원 조건 중 하나는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없거나 합격했을 경우 반드시 등록해야 하므로, 정말 원하는 대학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얼리디시전/얼리액션) 지원자 규모를 보면, 예일대의 경우 지난해 말 7856명으로 1년 전보다 1.45%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는 전년도의 8000명에서 올해는 8500명이 넘게 지원했다고 발표했으며, 컬럼비아대학은 전년도의 5738명에서 4.7% 증가한 6009명이 몰렸다.     브라운대는 6244명의 조기 지원자 중 14.4%인 898명이 합격했다. 듀크대 역시 조기전형 합격률이 12.5%에 달한다. 이는 정시전형 합격률(4.5%)의 3배가량 높은 셈이다.   ‘어퍼머티브 액션’ 소송이 진행됐던 하버드는 올해 예외적으로 조기전형 지원자가 전년 대비 감소해 합격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하버드대 조기 지원자는 총 7921명이었으며, 이 중 692명(8.75%)이 합격했다. 반면 정시 지원자 규모는 5만4008명이다. 합격률은 3.59%다.         ▶SAT/ACT 선택항목 부활   경쟁률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일찌감치 SAT나 ACT 시험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이는 합격기회를 넓힐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컬럼버스대 등 여전히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에 없애거나 선택항목으로 변경했던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 조항을 재도입한 대학이라면 대입시험 점수를 확인하겠다는 뜻임을 명심하라.     특히 SAT 점수를 ‘선택 항목’으로 요구해도 시험 점수를 제출함으로써 본인이 가진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사립대 지원에 제출하는 커먼 앱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서 사용자의 절반가량인 41만5000명만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 즉, 지원자 2명 중 1명은 여전히 대학에 SAT 점수를 제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기명단 대학 증가   대학에 미친 팬데믹의 악영향 중 하나가 바로 대기명단(Waitlist)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더 많은 학생이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함에 따라 대기명단을 더 자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최상위권 대학들도 마찬가지로, 이는 대학을 선택하는 마지막 날까지 등록 인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학은 입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기명단에 지원자를 더 많이 올릴 가능성이 높다.   대기명단에 올라간다는 것은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지를 평가할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대기명단에 올라간 학교가 최우선 선택지라고 확신한다면 지원자는 자신의 이름을 대기명단에서 합격자명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대학에서 알고 싶은 건 '등록해서 다니겠다'는 지원자의 의지다. 입학처에 이를 재강조하는 이메일이나 대입 성적 등을 제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예(Deferral) 결정도 이와 비슷하다. USC의 경우 올가을 입학을 위해 조기 전형을 지원한 4만1000명 중 3만8000명을 정시전형으로 유예시켰다. 하버드 대학은 전체 조기 전형 지원서의 83%를 정시로 유예했다. 하버드의 경우 유예 지원자의 합격률은 평균 10%다.   ▶주립대 인기 상승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등록금이다. 재정 전문가들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주립대 학생들은 사립대 학생들보다 5000달러 이상 적게 대출한다. 팬데믹을 전후로 주택시장의 영향을 받아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자 비싼 대학보다는 저렴한 학비를 제공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커먼 앱 통계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이나 버지니아 대학 등 미전역의 주립대에 지원하는 학생이 83%나 늘었다. 반면 사립대 지원서 증가율은 47%에 그쳤다.     이는 UC 지원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UC 총장실에서 공개한 2024년도 지원서 접수 통계에 따르면 올가을 UC 지원자 수는 25만 명을 넘었다. 신입 지원서만 20만6893건, 편입 지원서는 4만3543건이 접수됐다. 한인 학생들이 많은 UCLA에는 무려 9만2290건이 몰렸고, UC 어바인에 8만7517건, UC버클리에 7만2697건이 각각 제출됐다.   현재 사립대 학비 수준은 10만 달러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장학금 없이 4년간 학비를 꼬박 낸다면 40만 달러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한 예로 유펜의 경우 올 가을부터 연 9만2288달러를 내야 하며, 코넬대는 9만2150달러, 다트머스는 9만1312달러다. 그나마 하버드 대학은 8만2866달러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학비가 가장 낮다.   반면 주립대는 거주민 학생들에게 저렴한 학비를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경우 UC, 캘스테이트(CSU), 커뮤니티칼리지 학생들에게 무상 학비 보조금인 캘그랜트로 지원하고 있다. 가주학자금위원회에 따르면 UC 재학생의 경우 연간 평균 1만3752달러를 캘그랜트로 받을 수 있으며, CSU 재학생은 5742달러,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은 1094달러를 캘그랜트로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가주 정부는 연 소득 11만 달러 미만 중산층 가정 학생에 평균 32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성적에 따라 자녀가 있는 학생일 경우 연평균 4000~6000달러의 생활비도 보조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특별섹션 조기지원 조기전형 지원자 조기 지원자 조기전형 합격률

2024-05-21

베이비부머 은퇴, 의사부족 심각

의대 정원과 의사 숫자에 대한 불협화음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도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인해 의사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의대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합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지적한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결론은  미국 의사 부족 현상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었다. 더 많은 의대 교수와 주치의가 필요하다 것이다.   미국 의학 협회는 2023년 가을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의사 부족 위기를 지적했다. 미국의 의사 부족이 악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의료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원격 의료에 크게 의존하는 농촌 지역사회가 가장 취약하다. 이러한 부족 현상은 미래의 의사를 가르치고 멘토링하기 위해 의사에 의존하는 전국 의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면허를 소지한 의사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인구 증가 및 노령화로 인해 2034년까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더 많은 학생을 의대에 입학시키는 것이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   일부는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의대 교육의 복잡성과 요구 사항은 의사와 의대 정원이 충분하지 않아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1월 현재 미국에는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의사 숫자가 110만 명을 조금 넘었다. 그리고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면허를 취득한 의사 수만 명은 환자 치료보다 교육, 연구 또는 관리 역할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전국 지역사회 보건 센터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mmunity Health Centers)에 따르면 의사 부족은 미국인의 30%가 정기적인 주치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부족현상은 의대에도 문제가 된다. 즉, 의사를 만들려면 의사가 필요하다. 의사 부족으로 인해 임상 시간 동안 의대생과 소통할 멘토, 교사 및 주치의의 숫자가 제한적이게 된다.     더 많은 학생을 입학시키면 교수진과 학생의 비율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모든 의대생에게는 병원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 의사 부족 때문에 의대생의 증가를 수용할 수 없으며 교수 채용 및 유지의 과잉 경쟁이 지속적인 문제가 된다.     이미 매년 미국 의대 지원자의 절반 미만이 합격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여러 학교에 지원하려는 희망자가 있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미국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히 의대생을 늘리는 것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 의대와 의학 교육 대학원, 즉 레지던트와 펠로우십(GME) 사이에 병목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의대가 입학생을 늘리고 싶어하지만 적절한 임상 훈련 장소와 의사 교수진을 찾는 것이 어렵다.     미국 의과대학 협회(AAMC)에 따르면 레지던트 자리와 임상 훈련 장소는 증가하는 의과대학 등록 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레지던트 훈련 없이는 졸업한 의사가 환자 치료 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족 현상이 1997년부터 시행된 메디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GME에 대한 연방 지원에 대해 의회가 부과한 상한선 때문이라고 말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MD 부여하는 의대 등록 수는 2019~2020학년도 동안 9만2626명에서 2023~2024년 9만790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AAMC에 따르면 이는 2002년 6만9718명의 의대생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로는 2034년까지 예상되는 의사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 학급 규모, 등록 및 의과대학 수는 전국의 의사 서비스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고 있다. 다만 더 많은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새로운 의과대학이 문을 열고 있다.     미국의 의사 부족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의과대학 수를 늘리고 등록을 확대하면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육 및 멘토링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는 의사가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이 해결책이다.   미국은 베이비부머 등으로 인한 의료 수요의 큰 증가에 맞춰서 NP(임상간호사)나 PA(보조의사)를 늘리는 등의 노력도 해왔으며 꾸준히 의대와 의대생 숫자를 늘려왔다. 이런 점이 27년간 단 한명의 의대생도 늘리지 않은 한국의 의료현실과 비교되는 점이다.      장병희 기자베이비부머 의사부족 의대 지원자 의대 교육 전국 의대

2024-05-19

하버드 합격률 3.58% 4년만에 최고

2024~2025학년도 가을학기 하버드대학교 합격률이 3.59%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지원자는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하버드 대학이 28일 발표한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 5만4008명 가운데 1245명이 정기 전형에 합격했다. 조기 지원 합격자 692명을 합산하면 총 1937명이 올 가을학기에 합격해 3.5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합격률(3.41%)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지원자 규모는 전년도의 5만6937명에서 5.14% 감소했다.   하버드대는 올해 처음 인종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교내지인 하버드 크림슨은 “합격 제안을 받은 학생들이 수락 또는 거절하기 전까지 인종별 데이터 발표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결정 이후 정확한 인종별 데이터를 집계해 공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성별, 지역별, 국적별 통계는 공개했다.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53.1%였다. 합격자의 출신 지역 분포도를 보면 매사추세츠가 25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캘리포니아주  24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는 캐나다(78명), 영국(48명), 중국(24명)에 이어 한국에서 21명의 합격자가 나와 4번째로 많다. 하버드 대학의 등록금은 연간 8만2866달러다.   한편 합격자 현황을 발표한 다른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합격률을 보였다.     예일대는 역대 최다 지원자인 5만7465명 중 3.7%인 2146명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다트머스도 3만1657명의 지원자 중 5.3%인 1685명이 합격했다. 또 컬럼비아대는 6만248명의 지원자중 2319명이 합격해 3.8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프린스턴·유펜·코넬대는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하버드 지원자 하버드 지원자 전년도 합격률 합격 하버드

2024-03-31

UC 지원자 25만명 넘어…한인 편입 포함 4393명

올가을 UC 지원자 수가 25만 명을 넘기면서 입학 문도 좁아질 전망이다.   UC총장실에서 6일 공개한 2024년도 지원서 예비 접수 통계에 따르면 총 25만436건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1.5% 늘어난 규모다. 전체 지원서에서 신입은 20만6893건, 편입은 4만3543건이다. 반면 타주 및 유학생 지원서는 줄었다.     캘리포니아 출신 지원서는 작년 대비 1.4% 증가한 13만4053건이다. 지원서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UCLA(9만2290건)였으며, 샌디에이고(8만8392건), 어바인(8만7517건) 순으로 나타났다. 버클리의 경우 전년도(7만2697건)보다 다소 줄어든 7만2129건이 접수됐다.     올해 지원서 특징을 보면 편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편입 지원서는 4만3543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10.6%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체 편입 지원서의 80%인 3만4668건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지원했다.   인종별로는 라틴계가 39%를 차지했으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지원자가 30%, 백인 20%, 흑인 7%로 파악됐다.      올해 한인 지원자는 전체 아시안 지원자의 8.6%인 43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355명) 대비 소폭 늘었지만 2년 전(4618명)보다는 감소한 규모다.     한인 지원자 중 신입생은 3643명이며 편입은 750명이다.     한편 UC는 매년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지원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합격률은 낮아지고 있다. 작년의 경우 UCLA에 지원한 신입생 합격률은 9.5%, 버클리는 15.1%였다.   UC샌디에이고 등록관리 부총장인 짐 롤린스는 6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캠퍼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은 좋지만 지원서 증가를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학생을 탈락시켜야 하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과 낙담에 진학하지 않으려는 현상도 생길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지원자 한인 한인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한인 편입

2024-03-06

코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자 모집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박호찬·이하 코참)는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한국 지상사 및 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할 인턴을 모집한다.   올해 20회를 맞는 이번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은 오는 6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년, 전공 및 희망 분야 등을 고려해 뉴욕과 뉴저지 등에 소재한 코참 회원사에 배치 근무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동안 한인 동포와 한인 유학생들에게 기업 문화 체험과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아 향후 미국 내 취업 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미국 내 대학에서 4학기 이상 이수(2024년 5월 기준)하거나 졸업한 지 2년 미만인 한인 학생으로,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고 이중언어(한국어·영어)가 가능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코참 웹사이트(KOCHAM.org)를 참고해 접수할 수 있고, 지원 시 지원서와 함께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첨부해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다음달 15일까지며,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기업 배치까지 완료된 학생들은 6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10주간 각 기업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관련 문의는 코참 사무국 e메일(internship@kocham.org) 또는 전화(212-644-0140)로 하면 된다. 또 자세한 안내 사항은 코참 홈페이지(www.KOCHA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프로그램 인턴십 여름 인턴십 지원자 모집 여름방학 동안

2024-02-27

['1세대 대학생'의 모든 것] '사회 문화적 자본' 부족…지원 찾아봐야

대입 지원서를 쓰면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이 바로 지원자가 '1세대 대학생'(First Generation College Student)이냐고 묻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족 중 처음으로 고등교육을 받는 것이냐는 것이다. 한국 같으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은 오히려 선발을 위한 고려 사항 중 하나다. 지원자 당사자도 매우 보람 있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평소에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우리 자녀의 '1세대 대학생'의 의미를 알아봤다.   한인 사회도 1세대들이 은퇴하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자녀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지 않은 가장이 꾸리는 가정이 아직도 많다. 이런 가정은 미국이 이민을 받아들이는 한 계속될 것이다.     이민 가정에서 처음 교육과 관련해 힘든 때는 어린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낼 때다. 대부분의 한인 가정에서는 다른 이민 가정과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자녀를 한국어로 훈육한다. 영어가 유창해서 갓난아기부터 영어로 가르치는 가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이민 가정은 자기 모국어로 자녀를 기른다. 심지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 출신들도 모국어로 자신의 언어를 사용하고 학교에 입학해서야 비로소 영어를 습득하게 한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자녀가 학교에 가서 영어를 습득하는 모습을 보고 대개의 부모는 대견해 하지만 실제 어린 자녀의 속으로 들어가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나마 비슷한 모습의 한인 아이가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최소 한 달간은 영어로 진행되는 학교 생활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집에 와서는 힘들여 고생하며 이민 생활을 시작한 부모들의 고생을 생각해서 울지 않고 굿굿하게 이겨내는 것이 이민자 가정의 자녀다. 그냥 쉽게 영어도 배우고 공부도 잘하고 우등생이 되고 쉽게 의대에 들어가고 법대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 자녀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다.   그렇게 영어를 몰라서 우는 시기와는 수준이 다르지만 대학에 처음 들어가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대입 지원서부터 이들을 따로 분류하는 것이다. 대입에 가산점을 주는 지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1세대 대학생들도 대입 지원부터 졸업까지 과정 각 단계에서 종종 경제적, 사회적 요인과 관련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회 문화적 자본'이 부족하다.   ▶누가 1세대 대학생인가   연방 프로그램 및 펠그랜트에 대한 적격성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1세대의 정의는 1965년 고등 교육법 개정에 따라 부모가 학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고등 교육을 받는 학생이다. 또한 유펜과 같은 일부 대학에서는 예외적으로 부모가 미국 이외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에게도 이 정의를 확장해 적용한다. 다시 말해서 이들 대학에서는 부모가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북경대, 홍콩대를 나왔어도 그 자녀는 1세대 대학생으로 분류된다. 또한 혼돈이 되는 사항이 바로 언니나 오빠가 미국에서 대학을 들어갔을 경우, 동생이 첫 대학생(first student)이냐는 단어에 걸려 아니라고 착각하는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연세대 출신 어머니와 고려대 출신 아버지가 미국에서 낳은 3남매가 있다면 그들 3명은 모두 '1세대 대학생'이다. 첫째가 '1세대 대학생'을 써먹었기에 둘째부터는 '첫번째'(first)가 아니므로 '1세대 대학생'에 체크하지 않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첫 번째'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세대'가 중요한 것이다. 부모의 영향력이나 가정 교육이 중요한 것이지 공부하기 위해서 집을 떠난 대학생 오빠 언니는 집에 남은 동생의 가정 교육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물론 정의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여러가지 기회를 모를 수 있다. 심지어 대학에서 1세대 커뮤니티에 가입하라는 초대 이메일을 받기 전까지는 자신들이 1세대 대학생인지 모르기도 한다. 그래서 대입 지원자는 대학에서 사용하는 정의를 확인해야 하며, 명확하게 명시되지 않은 경우 입학 사정관에게 문의하여 1세대 학생 기회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알맞은 대학 찾기   1세대 또는 저소득 배경의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 직업 학교 및 기타 직업 경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1세대 학생들이 고등 교육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대학 검색에 대해 도움을 주는 손길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 한인들은 당연히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민 가정이 많다.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커뮤니티의 경우, 저소득층 1세대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부모가 없기 때문에 고등 교육의 중요성을 모를 수 있지만 한인들의 경우에는 모국의 높은 대학 진학률처럼 대학 교육이 의무 교육처럼 꼭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학비가 부족해서 대학을 못 가는 경우는 없다. 특히 1세대 대학생들은 1세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추가적인 지원과 캠퍼스 내 기회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희망하는 대학이 사회적 경제적 측면으로도 지원하는지 알고 대입 지원서를 쓰는 것이 좋다.     ▶대학 학비 조달   대학 학비 조달 과정에서 모든 학생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특히 1세대 지원자들에게는 혼란스럽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1세대 학생들은 대학 빚을 지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1세대 학생은 등록금 및 기타 생활비 외에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장학금과 1세대 학생들에게만 제공되는 장학금도 찾아볼 수 있다.     ▶서머 브리지 프로그램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2~4주 동안 진행되는 여름 브리지 프로그램은 1세대 학생과 가족이 1학년으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을 심층 오리엔테이션에 초대하고, 가족과 소통하고, 학업 조언을 제공하고, 여름 강좌를 제공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1세대 학생들을 비슷한 배경을 가진 교수진이나 상급생들과 연결해주기도 한다. 신입생을 대학이나 캠퍼스 전체의 1세대 학생 그룹과 연결하고 사교 및 학술 행사를 주최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세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학에서 제공되지 않는 경우, 학생 단체, 동아리 등 다른 동호회를 찾아 보는게 좋다.     캠퍼스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1세대 학생들은 다른 많은 학생도 대학에 입학할 때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학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곳이고 모두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다.     ━   공부에 도움되는 팁     고교생 시간관리 요령   ▶준비 작업=시간 관리를 시작하기 전 현재까지 어떻게 시간을 활용했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다.시간표를 적어보자. 1주일 동안 15분마다 한 번씩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간단하 적어본다. 1주일 후 이 기록을 토대로 다음 사항을 검토해보자. 1. 내가 해야 할 과제를 다 성취하였나. 2. 시간에 쫓기며 과제를 성취했나. 3. 모든 과제를 마감시간에 늦지 않게 성취했나. 4. 목표를 달성하는데 장애물이 되었던 나의 습관은 무엇인가. 5. 하루 중 어느 시간에 가장 생산적인가. 혹은 비생산적인가.     ▶새벽형 vs 올빼미형=대부분 사람은 하루 중 가장 생산적으로 활동하는 피크 타임이 정해져 있다. 이 시간은 가장 활기가 넘치고 가장 생산적이며 머리가 가장 맑은 시간을 말한다. 고교생도 마찬가지여서 공부하기 좋은 시간이 있다. 자녀가 새벽형인지 올빼미형인지 빨리 파악해서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엄청난 집중이 가능해져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병희 기자1세대 대학생의 모든 것 사회 문화 대입 지원서 대학 생활 지원자 당사자도

2024-02-18

UGA 의대 2026년부터 신입생 받는다

조지아 의료인력난 해소 기대 UGA 의대 지원자 전국 9번째 학부생들에도 큰 혜택 줄듯   조지아주의 공립대학을 관할하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이사회는 지난 13일 조지아대학(UGA) 산하에 새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을 승인했다. UGA 의과대학은 어거스타대학에 이어 조지아에서 두 번째 공립 의대가 된다.      조지아의 인구가 약 110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의료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인력 부족은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인구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지고, 현재 조지아 내 의사 3분의 1이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의대 신설을 통해 의료 전문인력 양성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대학전문 매체 'UGA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제르 모어헤드UGA 총장은 새 의대가 출범하면 의료 전문인력 풀이 크게 확장하고 최고 수준의 과학자 및 연구자 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어헤드 총장은 특히 의사가 부족한 조지아 시골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GA는 조지아의 유일한 공립 의대를 운영하는 어거스타대학(AU)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2010년부터는 UGA가 있는 애슨스에 AU 의대 캠퍼스를 세우기도 했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UGA는 전국에서 의대 지원자를 9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대학으로, UGA 자체 의대가 생기면 학부생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GA 의대는 2026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연초 UGA 의대 신설을 위해 5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학교 측도 그동안 동문, 재단, 업계 파트너들로부터 후원금을 꾸준히 모금했다. 2023년 회계연도에 약 2억400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UGA투데이에 따르면 의대 신설을 위한 기부금이 지난 6년 연속 1년에 2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윤지아 기자신입생 의대 공립 의대가 의대 지원자 의대 캠퍼스

2024-02-14

‘어느 대학에 지원했나’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변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어느 대학에 지원했나’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변은 무엇인가?   ▶답= 올 가을학기 탑20 종합대나 명문 리버럴아츠 칼리지(LAC)에 지원한다면 아마도 학생이 학교 관계자(많은 경우 대학 동문)와 인터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가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인터뷰에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대입 인터뷰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받는다. “다른 대학은 어디에 지원했나?” 라는 것이 바로 그 질문이다. 많은 대학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지원자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대체로 이 질문은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느냐가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문= 대학들은 왜 이 질문을 지원자에게 할까?    ▶답= 그 이유를 알면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마케팅 목적이다. 대학은 경쟁 관계에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 이 정보를 사용한다. 대학의 지원자가 다른 어느 대학에 원서를 넣는지 파악하고, 리크루트 전략을 수정 또는 개선하려는 것이다.    이 경우 이런 질문을 하는 의도는 무해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많은 대학들은 일드율에 무척 신경을 쓴다. 일드율이란 대학이 입학 허가를 준 학생들 중 실제로 그 대학에 등록하는 비율을 말한다. 그만큼 명성의 지표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만약 인터뷰에서 학교 관계자가 지원자에게 다른 대학들 중 어디에 원서를 넣었는지 지원자에게 물었을 때 해당 대학보다 더 랭킹이 높은 대학 이름을 듣는다면 대학은 인터뷰를 치르는 학생이 세이프티 스쿨로 지원했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일드율을 보호하기 위해 대학은 해당 지원자에게 입학 허가를 줄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된다.   인터뷰어는 ‘다른 대학에 어디 어디 지원했느냐’ 라는 질문을 약간 변형해서 ‘합격한 대학들은 어디냐’ 라고 물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얼리 액션(EA)으로 A대학에 합격한 뒤 레귤러 디시전(RD) 으로 B, C, D, F 등 다른 여러 대학에 지원했다면 RD로 지원한 대학들과 인터뷰를 할 때 이런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학은 지원자가 실제로 등록할 확률을 측정해보려는 의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이미 더 높은 랭킹의 대학에 합격한 상태라면 질문을 던진 대학이 이 지원자를 선택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입학 허가를 준다고 해도 해당 학생이 실제 등록할 확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 그럼 지원자 입장에선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답= 한 가지 방법은 대학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모호하게’ 답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주의 플래그십 대학과, 전국적으로 몇 개 다른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 대학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서 내가 지원한 대학들의 일반적 또는 공통적인 캐릭터에 대해 설명할 수도 있다.     가령 “환경과학 프로그램이 특별히 강력한 대학들, 작은 규모의 대학들을 미 동부 해안지역 중심으로 지원했다. 나는 규모가 작은 대학들이 가지는 강점을 잘 알고 있고, 이런 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체험적 기회에 관심이 많다” 고 답변하면 어떨까. 라이벌이 될 법한 대학의 실제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해당 대학의 장점을 추켜세운다는 면에서 훌륭한 답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현명하게 답변했는데도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대학 이름을 물어올 때가 있다. 상황이 그렇다면 내가 지원한 대학의 리스트를 인터뷰어에게 전부 알려주지는 않는 것이 좋다. 내가 15개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고 해서 15개 대학 이름을 다 말해야 할 이유는 없다. 모조리 공개할 경우 단점이 장점보다 크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대학에 이미 합격했는지 물어온다면 더욱 그렇다. 지원자 입장에서 원서의 여러 항목 중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래서 인터뷰를 할 때 지원자들은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분명 심사의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인터뷰는 당락을 가를 만큼 가중치가 크지는 않다. 해당 질문을 받을 경우 어떻게 답변할지 미리 생각하고, 인터뷰하는 대학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무난한 대처가 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지원자 입장 해당 지원자 대학 이름

2024-02-06

[에듀 포스팅] 올해 대학 입시서도 응시자 크게 늘 듯…AI 지원서·얼리 지원 표준화 등 트렌드

해마다 입학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으시다. 대학 입학 절차가 또 어떻게 전개될지 걱정하시면서 새해를 시작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해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 입시 변화에는 많은 요소가 있다. 인구통계학적인 차이와 교육 정책 변화, 기술 발전, 경제 변화 등 많은 요인의 변화로 입시도 달라진다.     2024년 앞으로 대입 준비를 해야 하는 부모님들을 위하여 어떤 것들이 변화하고 있는지 흐름을 알아보면서 입시 트렌드를 미리 알아보아 2024년에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에게나 앞으로 좀 더 시간이 남아 있는 학생들에게 어떤 새로운 입시 트렌드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자.   1. 대학 지원자 증가   2023년 11월에 접수된 4년제 대학 지원의 Common App Research Brief에서 나온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지원자가 놀라울 정도로 수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1학년에 Common App를 통하여 지원한 학생은 834개의 대학에 걸쳐 83만6679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이 수치는 작년에 비하여 12% 증가한 수치이며(8만99000) 코로나를 겪은 해 (2019-2020) 보다 41%가 (59만2390) 명이 더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저소득층, 1세대 대학 지원자 등의 학생들이 더 많이 증가했으며 2024년도 또한 같을것으로 예상된다.   2. 얼리 지원의 새로운 표준화   일부 작은 이름 없는 대학은 지원자 수가 낮아졌으며 일부 대학들은 역대 가장 많은  지원 수 증가를 나타내는 등 학생들이 얼리액션, 얼리 디시즌 등의 지원 방법으로 이제는 얼리 지원이 일반화되고 있다.     UT 같은 경우는 11월 1일 얼리 마감까지 49,248개의 지원서가 도착했으며 이는 2022년보다 28%가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Duke, Dartmouth, Rice 대학들도 기록적인 얼리 지원서가 접수되었다. 많은 대학이 SAT/ ACT 등 표준화 시험들을 옵션으로 바꾼 것도 과감하게 얼리 지원에 늘어난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   이렇게 11월에 지원서를 접수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시험과 리서치 프로젝트의 결과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어야 얼리 지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3. 점점 더 AI 사용 지원서 검토   2023년 가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들의 입학 부서에서는 절반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82%가 AI에 의해서 많은 부분이 리뷰될 것으로 예측한다. 인간이 여전히 최종 결정을 내리지만, 지원서, 성적 증명서, 에세이 등을 스캔하여 졸업률, GPA, Income 등 다양한 것들을 측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고리즘으로  사용되어 입학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시스템은 인간의 열정과 리더십 창의성은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의 AI의 역할에 따라 학생들은 시스템에 부합하기 위하여 좀 더 공식적인 과외활동으로 지원서를 작성하는 데에 따른 부담감이 커질 것이다.     4. 인기 전공에 대한 경쟁력   입시 트렌드와 환경이 계속 변화 발전함에 따라서 2024년엔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생물학, 비즈니스, 간호학과 등이 점점 더 인기가 있는 전공으로 치열해질 것이다.  매우 선택적인 전공에서 한정된 인원수를 가지고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일찍부터 대학 준비를 전략적으로 해야 경쟁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학생이 경쟁이 치열한 컴퓨터 사이언스가 관심 있는 전공 분야이면 중학생부터 코딩을 배워서 고등학교에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든지 등 자신의 특성을 나타내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입시가 변한다 해도 자장 중요한 성공의 요소는 시간이다. 일찍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하는 대학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지원 응시자 대학 지원자 지원서 성적 대학 입시

2024-01-21

한인 대학 지원자 소폭 감소…전체 지원자수는 7% 증가

팬데믹 이후 줄어들었던 대학 지원 건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대학 지원자 수는 115만3033명으로 전년(107만 9027명)보다 7% 증가했다. 총 지원 건수도 2022~2023학년도 533만5987건에서 2023~2024학년도 583만6529건으로 9% 늘었다. 1인당 지원 건수도 지난 학년도 4.95건에서 이번 학년도 5.06건으로 2% 증가했다.     인종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인 지원자 수는 51만5092명으로 전년 대비 1% 소폭 상승했고 ▶히스패닉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대비 13% 증가해 18만6478명 ▶흑인은 전년 대비 12% 늘며 12만7862명을 기록했다. 아시안 지원자 수는 10만7780명으로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인종 중 히스패닉과 흑인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대부분 지원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안 학생 중 한인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9090명에서 2023~2024학년도 8909명으로 2% 감소했다. 아시안 지원자 중에는 인도 지원자(3만3946명)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계(2만1770명)과 한인이 그 뒤를 이었다.     소득 수준별 차이도 있었다. 가구 소득이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높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70만8632명에서 2023~2024학년도 73만7606명으로 4% 상승했고,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낮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27만7522명에서 31만1175명으로 12% 늘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브라이언 김 커먼앱 데이터 분석가는 “팬데믹 이후 대학 지원 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멀었다”고 전했다.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 대학이 늘어난 것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SAT·ACT 점수를 미제출한 지원자 수는 61만283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지원자수 지원자 한인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히스패닉 지원자

2024-01-18

한인 대학 지원자 소폭 감소

팬데믹 이후 줄어들었던 대학 지원 건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대학 지원자 수는 115만3033명으로 전년(107만 9027명)보다 7% 증가했다. 총 지원 건수도 2022~2023학년도 533만5987건에서 2023~2024학년도 583만6529건으로 9% 늘었다. 1인당 지원 건수도 지난 학년도 4.95건에서 이번 학년도 5.06건으로 2% 증가했다.     인종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인 지원자 수는 51만5092명으로 전년 대비 1% 소폭 상승했고 ▶히스패닉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대비 13% 증가해 18만6478명 ▶흑인은 전년 대비 12% 늘며 12만7862명을 기록했다. 아시안 지원자 수는 10만7780명으로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인종 중 히스패닉과 흑인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대부분 지원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안 학생 중 한인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9090명에서 2023~2024학년도 8909명으로 2% 감소했다. 아시안 지원자 중에는 인도 지원자(3만3946명)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계(2만1770명)와 한인이 그 뒤를 이었다.     소득 수준별 차이도 있었다. 가구 소득이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높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70만8632명에서 2023~2024학년도 73만7606명으로 4% 상승했고,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낮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27만7522명에서 31만1175명으로 12% 늘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브라이언 김 커먼앱 데이터 분석가는 “팬데믹 이후 대학 지원 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멀었다”고 전했다.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 대학이 늘어난 것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SAT·ACT 점수를 미제출한 지원자 수는 61만283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지원자 한인 한인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히스패닉 지원자

2024-01-18

하버드 인기 시들? 조기지원자 17% 감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주요 대학들이 2024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있는가?     ▶답= 하버드대 제한적 얼리 액션(REA)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17%나 감소했다. 내년 가을학기 총 7921명이 지원해 692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합격률은 8.73%를 기록했다.     하버드대 조기전형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입시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연방 대법원 소송에서 하버드대가 패소한 것,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반유대주의에 대한 대학 당국의 애매모호한 대응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버드대는 REA 합격자들의 인종 분포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일부 전문가는 대학이 인종 데이터를 발표하면 어퍼머티브 액션 반대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버드대 REA 지원자의 83.06%는 보류(defer) 통보를 받았고, 7.7%는 불합격 처리됐다. 합격자 중 53%는 여학생, 47%는 남학생으로 조사됐다.     라이벌인 예일대에는 7856명이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 (SCEA)으로 지원해 9.02%에 해당하는 70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SCEA 합격률은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원자의 70%인 5537명은 불합격, 20%인 1531명은 보류 통보를 받았다.     다트머스 칼리지는 얼리 디시전 (ED)으로 3550명이 지원해 17%에 해당하는 606명이 합격했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18%나 증가했다. 올해 ED 합격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도 2%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브라운대 ED에는 6244명이 원서를 접수해 14.3%인 898명이 합격했다. 이번 지원자 수는 대학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듀크대 ED 지원자 수는 624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28%나 증가했다. 이중 합격자는 806명으로 합격률은 12.9%에 불과했다. 합격생 중 145명은 홈 스테이트인 노스캐롤라이나와 바로 아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이었다. 듀크는 이들 두 개 주 출신 합격생의 가구 수입이 15만 달러 미만이면 학비를 면제해 준다.   라이스대 ED에는 4681명이 지원해 11%인 519명만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애틀란트의 명문 에모리대 ED1에는 역대 최대인 2704명이 지원해 86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2%로 나타났다. 705명이 에모리 칼리지, 364명이 옥스퍼드 칼리지에 각각 합격했으며, 양쪽 캠퍼스 모두 합격한 학생은 205명이었다. 지원자 수는 올가을학기보다 12% 증가했다.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인 윌리엄스 칼리지는 ED로 1068명이 원서를 넣어 23.3%인 24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조기지원자 하버드대 조기전형 하버드대 제한적 이번 지원자

2023-12-26

경운장학회 영어웅변대회 개최

경운장학회(회장 곽인영)가 내달 15일까지 웅변대회 지원자를 받는다.   14회째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미국 거주 9~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전쟁’ 주제의 영어 원고를 내야 한다. 웅변 길이는 4~6분으로, 글자수 1400자를 넘으면 안 된다.   홈페이지(www.kscholarship.org)를 통해 응모신청서를 내달 15일까지 먼저 받는다. 신청서만 내도 되며, 원고를 내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단, 이때 원고를 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달 28일 줌 플랫폼으로 쓰기 워크숍을 열어 원고 피드백을 준다.   이후 정식 마감일인 2월 19일까지 다시 제출할 수 있다. 이때 새롭게 원고를 낸다고 해서 받는 불이익은 없다.   원고를 낸 학생들 중 최대 15명을 선정, 이들을 대상으로 4월 27일 오후 1시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350 Madison Ave. 24 FL.)에서 대면 웅변대회를 연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었던 지난 대회와는 달리 웅변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대면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10명을 선정해 각각 ▶대상(1500달러) ▶1등상(1200달러) ▶2등상(1000달러) ▶3등상(500달러) ▶원고상(500달러) ▶본선 참가상(200달러)을 준다.   행사는 ▶경운장학회 ▶경기여고 뉴욕지구 동창회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며 ▶뉴욕한인회 ▶뉴저지한미교육자협의회 ▶뉴욕한인교사회 ▶K-12한국어교사협의회가 후원한다.   문의사항은 이메일(speech@kscholarship.org)로 보내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영어웅변대회 개최 영어웅변대회 개최 웅변대회 지원자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

2023-12-18

[FAFSA 작성: 알아야 할 것] 늦은 시작…가급적 빨리 완료해야 혜택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는 보조금, 연방 학자금 대출, 워크스터디 등을 신청하는 양식이다. 올해 신입생으로 대입지원에 나서는 2024-2025학년도는 지난 10월에 시작하지 못하고 12월7일로 예정됐다가 다시 12월 31일로 연기됐다. 일부 주에서는 이제 FAFSA 완료를 고교 졸업 요건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잘 아는 것같으면서도 막상 직접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전문가에게 맡기기 일쑤다. 중요한 것은 FAFSA를 자녀에게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최근 연방 학생지원(Federal Student Aid)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는 2022 회계연도에 연방 보조금, 대출 및 워크스터디 예산으로 1116억 달러를 지급했다. 이러한 연방 기금은 대략 980만 명의 학생이 고등교육을 마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방 재정 지원은 대출을 받거나 워크스터디를 통해서 벌거나, 보조금 수령 등으로 구성된다.     ▶FAFSA란 무엇인가   연방 교육법에 의해서 운영되는 FAFSA는 연방 학자금 융자, 연방 보조금, 연방 워크스터디를 받고자 할 경우 학비 및 지원금 산출 근거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FAFSA를 신청하는 거의 모든 학생은 어떤 형태로든 연방 재정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몇 년 동안 FAFSA를 작성하는 것은 가족들에게 혼란스럽고 복잡한 과정이었다. 그러나 FAFSA는 2024~2025학년도부터 간소화됐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지원자는 이제 최대 26개의 질문을 건너뛸 수 있으며 일부 지원자는 10분 이내에 양식을 완료할 수 있다.   ▶FAFSA신청 방법   컴퓨터, 휴대폰 또는 태블릿을 사용하여 온라인 FAFSA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연방 학자금 지원 웹사이트(studentaid.gov)는 모바일 반응형이므로 페이지가 모든 장치의 화면 크기와 모양에 맞는다.   ▶FAFSA 필요한 서류   FAFSA를 완료하는데 필요한 서류가 몇 개 뿐이다. 소셜번호(있는 경우), 운전 면허 번호 또는 주 ID, 외국인 등록 번호(미국 시민이 아닌 경우), 세금 정보, 비과세 소득 기록, 현재 은행 명세서 및 투자 정보(있는 경우)가 필요하다. 물론 지원하는 대학 목록도 필요하다.   ▶FSA ID 만들기   FAFSA를 작성하기 전 첫번째 단계는 전자 서명 역할을 하는 FSA ID를 만드는 것이다. 모든 관계자들, 즉 부모, 양부모, 배우자 또는 학생 양식에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기타 사람은 FSA ID를 생성해야 한다. 학부모와 학생은 연방 학생지원 웹사이트를 통해 FSA ID를 받을 수 있는 링크를 찾을 수 있다. 고유 ID를 만들려면 신청자는 소셜번호(있는 경우), 생년월일 및 공식 문서에 표시된 이름이 필요하다. 학생이나 부모는 FSA ID를 사용하여 첫 FAFSA 신청서에 즉시 서명할 수 있지만 FAFSA 갱신과 같은 다른 작업은 사회보장국이 ID를 생성하기 위해 제출된 정보를 검증할 때까지 1~3일간 완료할 수 없다.   신청자는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ID를 만들 수 없으므로 부모와 학생은 자신의 특정 ID를 생성해야 한다. 이제는 소셜번호가 없는 부모도 FSA ID를 만들 수 있다. 자격증, 준학사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24세 미만의 학생의 경우, 해당 학생이 FAFSA에서 독립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 한 학생 및 부모 FSA ID가 모두 필요한다.     독립적인 것으로 간주되려면 결혼을 했거나 제대 군인 또는 현직 군인, 법적 후견인이 있는 독립된 미성년자, 노숙 청소년 또는 노숙자가 될 위험이 있는 청소년, 자녀 또는 부양 가족에게 재정적 지원의 절반 이상을 제공하는 부모, 또는 13세 이후부터 일정 기간 동안 포스터 홈에서 보호를 받았거나 법원의 보호를 받았던 경우다. 대학원생과 전문 대학원 학생은 자동으로 FAFSA에 따라 독립적인 지원자로 간주된다.     ▶학생 및 학부모 정보 입력   FAFSA를 통해 재정 지원을 신청하려면 가족은 시민권, 결혼 상태, 법적 거주지 및 소셜번호(있는 경우)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학생 지원자는 또한 지원할 계획이거나 이미 지원한 학교를 하나 이상 기재해야 해당 학교에서 해당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양식에서 학생은 최대 20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양식을 제출한 후에도 학생은 목록에서 대학을 제거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소득정보 입력   FAFSA는 '이전 연도', 즉 2년 전 검증된 연방 세금 신고서의 세금 정보를 사용한다. 2024~2025학년도 FAFSA를 완료한 가족은 2022년 세금 신고서를 사용하게 된다. 전년도의 확인된 세금 신고서를 사용하면 양식에 추정치를 사용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양식을 작성하는 동안 학생과 학부모는 소득을 공개하고 메디케이드, 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 무료 또는 할인 가격 급식과 같은 연방 프로그램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는지 여부를 표시해야 한다. 자녀 양육비 지급액이 양식의 자산 섹션으로 이동됐다. 이 섹션은 조정 총소득(AGI)이 6만달러 이상인 가족만 작성해야 한다.     ▶FAFSA 검토 및 제출   FAFSA를 완전히 완료하려면 신청자가 부양 가족으로 제출하는 경우 학생과 부모가 양식에 서명해야 한다. FSA ID를 사용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또는 종이 버전에 직접 서명해야 한다.     제출 후 신청자는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학생 보조 보고서 (SAR)를 받게 된다. 보고서에는 양식의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답변은 물론, 지원서가 완료된 경우 학자금 지원 지수(Student Aid Index, 이전 예상 가족 기여금 또는 EFC)도 포함된다. 이 금액은 학생의 연방 재정 지원 자격을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SAR은 제출된 FAFSA 데이터의 요약이므로 지원자는 실수나 오류가 있는지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 한 번 제출하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하루나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가족이 다시 FAFSA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일부 FAFSA 양식은 교육부에서 검증을 위해 선택된다. 선택된 학생은 확인 절차를 통해 자신의 정보에 대한 증빙을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FAFSA는 일반적으로 교육부에서 3~5일 이내에 처리된 후 해당 정보가 각 학생이 제공한  목록의 학교로 전송된다. 대학에서는 이를 사용하여 재정 지원 자격을 결정한다. 그러나 2024-2025 양식이 12월31일에 시작돼 관련 절차 처리 지연이 예상된다. 대학들은 1월 말까지 FAFSA로부터 데이터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따라서 가족들은 12월 31일부터 지원을 신청할 수 있어야 하지만 대학 입학사정국이 해당 데이터를 수신하고 이를 처리하고 검증하고 패키지를 만들려면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는 대학에서 보내는 통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자금 지원은 누구에게   미국 시민권자, 미국 국민, 합법적 영주권자 및 이민국의 특정 자격을 보여주는 도착-출발 기록이 있는 개인은 연방 학생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학생은 지원을 받으려면 연방 재정 지원 기금을 받을 수 있는 타이틀 IV 적격 학교에 등록해야 한다.     FAFSA는 소득 및 자산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이 정보는 연방 학자금 지원 자격을 결정하는 SAI를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SAI가 -1500에서 0 사이인 경우 학생은 재정적 필요에 따라 연방 보조금인 펠그랜트(Pell Grant)를 최대한 받을 자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학에 다니는 가족  숫자는 더 이상 학자금 지원 계산에 고려되지 않는다. 연방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학생이라도 일반적으로 사립 학자금 대출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는 워크스터디나 연방 대출을 받을 자격이 있을 수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30일 기준으로 2023년 고교 학급의 53.4%가 FAFSA 지원서를 완료했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FAFSA 완료 비율은 평소보다 3개월 늦게 시작되므로 올해는 아마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 진학 및 고교 카운슬러는 도움이 더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IRS 데이터 검색 도구   2024~2025년 FAFSA 신청의 경우 세금 정보를 온라인 신청서로 자동 전송하는 IRS DRT라는 IRS 데이터 검색 도구가 IRS 직접 데이터 교환(DDX)으로 대체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의 SAI를 계산하기 위해 IRS가 교육부와 연방 세금 정보를 직접 공유한다. FAFSA에 정보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은 DDX에 동의해야 한다.     ▶FAFSA 마감일은 언제   마감일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연방 마감일은 개교일로부터 거의 18개월 후인 다음 학년도 6월 30일이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독자적인 마감일(우선순위 제출일)이 있다.   많은 주와 학교가 FAFSA에 제출된 정보를 사용하여 필요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우선 순위 제출 날짜를 놓치면 보조금을 놓칠 수 있다. 여러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해당 대학의 우선 마감일까지 FAFSA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주마다 지원 마감일은 다양하지만 선착순으로 학자금을 전달하므로 가급적 빨리를 고수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2024년4월2일까지 제출해야 캘그랜트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주에서는 가족이 추가 신청서를 끝내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다른 주를 살펴보면, 커네티컷은 2024년2월15일이고 각각 델라웨어(5월15일), 워싱턴DC(6월25일), 플로리다(5월15일), 조지아(가급적 빨리), 메릴랜드(3월1일), 매사추세츠(5월1일), 뉴저지(4월15일), 뉴욕(6월30일), 펜실베이니아(8월1일), 테네시(4월15일), 텍사스(3월15일), 버지니아( 가급적 빨리), 워싱턴(가급적 빨리) 등이다. 전문가들은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연 시간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빨리 FAFSA를 제출하도록 조언했다. FAFSA를 빨리 제출할수록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최대로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도움이 필요하면 누구   FAFSA에 대해 질문이 있는 학생과 가족은 교육부를 대신하여 지원을 제공하는 FSAIC로 알려진 연방 학자금 지원 정보 센터가 있다. 이메일이나 웹 채팅을 통해 질문을 보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대학의 재정 지원 사무실에 연락하는 것이다.  장병희 기자FAFSA 작성: 알아야 할 것 시작 가급 학자금 지원 재정 지원 일부 지원자

2023-12-17

주요 대학 조기전형 지원자 증가세 지속

2024~2025학년도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합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올해 조기 전형 입학 결과는 지난 여름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을 낸 후 나온 첫 번째 결과라 더욱 이목을 끈다.     먼저 하버드대는 올해 총 7921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69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8.74%로 7.56%를 기록한 작년 대비 늘어난 수준이었다. 전년도에는 9553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72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반면 예일대의 조기 전형 합격률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예일대는 7856명이 지원해 709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9.02%로 전년도 10% 대비 0.8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년 간 합격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는 올해 조기전형 지원자가 8500명 이상을 기록했다고만 밝혔다. 지난해 8000명 넘는 학생이 조기 전형에 지원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봤을 때, 전년 대비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펜은 지난해부터 조기전형 및 정시 합격률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컬럼비아대 역시 조기전형에 6009명이 몰렸다고 밝히면서 합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컬럼비아대의 지원자 수는 작년 5738명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작년에 비해 지원자 수가 증가하며 합격자 수를 공개하지 않은 학교의 합격률도 지난해 대비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브라운대학교의 합격률은 14.4%로, 6244명이 지원해 898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12.98%) 대비 1.4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브라운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합격률이다.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들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면서, 학생들이 “한번 넣어나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는 것이 조기전형 지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조기전형 지원자 지원자 증가세 조기전형 지원 입학 조기전형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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