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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합격률 3.58% 4년만에 최고

2024~2025학년도 가을학기 하버드대학교 합격률이 3.59%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지원자는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하버드 대학이 28일 발표한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 5만4008명 가운데 1245명이 정기 전형에 합격했다. 조기 지원 합격자 692명을 합산하면 총 1937명이 올 가을학기에 합격해 3.5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합격률(3.41%)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지원자 규모는 전년도의 5만6937명에서 5.14% 감소했다.   하버드대는 올해 처음 인종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교내지인 하버드 크림슨은 “합격 제안을 받은 학생들이 수락 또는 거절하기 전까지 인종별 데이터 발표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결정 이후 정확한 인종별 데이터를 집계해 공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성별, 지역별, 국적별 통계는 공개했다.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53.1%였다. 합격자의 출신 지역 분포도를 보면 매사추세츠가 25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캘리포니아주  24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는 캐나다(78명), 영국(48명), 중국(24명)에 이어 한국에서 21명의 합격자가 나와 4번째로 많다. 하버드 대학의 등록금은 연간 8만2866달러다.   한편 합격자 현황을 발표한 다른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합격률을 보였다.     예일대는 역대 최다 지원자인 5만7465명 중 3.7%인 2146명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다트머스도 3만1657명의 지원자 중 5.3%인 1685명이 합격했다. 또 컬럼비아대는 6만248명의 지원자중 2319명이 합격해 3.8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프린스턴·유펜·코넬대는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하버드 지원자 하버드 지원자 전년도 합격률 합격 하버드

2024-03-31

UC 지원자 25만명 넘어…한인 편입 포함 4393명

올가을 UC 지원자 수가 25만 명을 넘기면서 입학 문도 좁아질 전망이다.   UC총장실에서 6일 공개한 2024년도 지원서 예비 접수 통계에 따르면 총 25만436건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1.5% 늘어난 규모다. 전체 지원서에서 신입은 20만6893건, 편입은 4만3543건이다. 반면 타주 및 유학생 지원서는 줄었다.     캘리포니아 출신 지원서는 작년 대비 1.4% 증가한 13만4053건이다. 지원서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UCLA(9만2290건)였으며, 샌디에이고(8만8392건), 어바인(8만7517건) 순으로 나타났다. 버클리의 경우 전년도(7만2697건)보다 다소 줄어든 7만2129건이 접수됐다.     올해 지원서 특징을 보면 편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편입 지원서는 4만3543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10.6%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체 편입 지원서의 80%인 3만4668건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지원했다.   인종별로는 라틴계가 39%를 차지했으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지원자가 30%, 백인 20%, 흑인 7%로 파악됐다.      올해 한인 지원자는 전체 아시안 지원자의 8.6%인 43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355명) 대비 소폭 늘었지만 2년 전(4618명)보다는 감소한 규모다.     한인 지원자 중 신입생은 3643명이며 편입은 750명이다.     한편 UC는 매년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지원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합격률은 낮아지고 있다. 작년의 경우 UCLA에 지원한 신입생 합격률은 9.5%, 버클리는 15.1%였다.   UC샌디에이고 등록관리 부총장인 짐 롤린스는 6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캠퍼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은 좋지만 지원서 증가를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학생을 탈락시켜야 하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과 낙담에 진학하지 않으려는 현상도 생길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지원자 한인 한인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한인 편입

2024-03-06

코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자 모집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박호찬·이하 코참)는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한국 지상사 및 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할 인턴을 모집한다.   올해 20회를 맞는 이번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은 오는 6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년, 전공 및 희망 분야 등을 고려해 뉴욕과 뉴저지 등에 소재한 코참 회원사에 배치 근무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동안 한인 동포와 한인 유학생들에게 기업 문화 체험과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아 향후 미국 내 취업 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미국 내 대학에서 4학기 이상 이수(2024년 5월 기준)하거나 졸업한 지 2년 미만인 한인 학생으로,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고 이중언어(한국어·영어)가 가능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코참 웹사이트(KOCHAM.org)를 참고해 접수할 수 있고, 지원 시 지원서와 함께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첨부해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다음달 15일까지며,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기업 배치까지 완료된 학생들은 6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10주간 각 기업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관련 문의는 코참 사무국 e메일(internship@kocham.org) 또는 전화(212-644-0140)로 하면 된다. 또 자세한 안내 사항은 코참 홈페이지(www.KOCHA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프로그램 인턴십 여름 인턴십 지원자 모집 여름방학 동안

2024-02-27

['1세대 대학생'의 모든 것] '사회 문화적 자본' 부족…지원 찾아봐야

대입 지원서를 쓰면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이 바로 지원자가 '1세대 대학생'(First Generation College Student)이냐고 묻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족 중 처음으로 고등교육을 받는 것이냐는 것이다. 한국 같으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은 오히려 선발을 위한 고려 사항 중 하나다. 지원자 당사자도 매우 보람 있고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평소에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우리 자녀의 '1세대 대학생'의 의미를 알아봤다.   한인 사회도 1세대들이 은퇴하고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자녀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지 않은 가장이 꾸리는 가정이 아직도 많다. 이런 가정은 미국이 이민을 받아들이는 한 계속될 것이다.     이민 가정에서 처음 교육과 관련해 힘든 때는 어린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낼 때다. 대부분의 한인 가정에서는 다른 이민 가정과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자녀를 한국어로 훈육한다. 영어가 유창해서 갓난아기부터 영어로 가르치는 가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이민 가정은 자기 모국어로 자녀를 기른다. 심지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 출신들도 모국어로 자신의 언어를 사용하고 학교에 입학해서야 비로소 영어를 습득하게 한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자녀가 학교에 가서 영어를 습득하는 모습을 보고 대개의 부모는 대견해 하지만 실제 어린 자녀의 속으로 들어가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나마 비슷한 모습의 한인 아이가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최소 한 달간은 영어로 진행되는 학교 생활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집에 와서는 힘들여 고생하며 이민 생활을 시작한 부모들의 고생을 생각해서 울지 않고 굿굿하게 이겨내는 것이 이민자 가정의 자녀다. 그냥 쉽게 영어도 배우고 공부도 잘하고 우등생이 되고 쉽게 의대에 들어가고 법대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 자녀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다.   그렇게 영어를 몰라서 우는 시기와는 수준이 다르지만 대학에 처음 들어가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래서 대입 지원서부터 이들을 따로 분류하는 것이다. 대입에 가산점을 주는 지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1세대 대학생들도 대입 지원부터 졸업까지 과정 각 단계에서 종종 경제적, 사회적 요인과 관련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회 문화적 자본'이 부족하다.   ▶누가 1세대 대학생인가   연방 프로그램 및 펠그랜트에 대한 적격성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1세대의 정의는 1965년 고등 교육법 개정에 따라 부모가 학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고등 교육을 받는 학생이다. 또한 유펜과 같은 일부 대학에서는 예외적으로 부모가 미국 이외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에게도 이 정의를 확장해 적용한다. 다시 말해서 이들 대학에서는 부모가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북경대, 홍콩대를 나왔어도 그 자녀는 1세대 대학생으로 분류된다. 또한 혼돈이 되는 사항이 바로 언니나 오빠가 미국에서 대학을 들어갔을 경우, 동생이 첫 대학생(first student)이냐는 단어에 걸려 아니라고 착각하는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연세대 출신 어머니와 고려대 출신 아버지가 미국에서 낳은 3남매가 있다면 그들 3명은 모두 '1세대 대학생'이다. 첫째가 '1세대 대학생'을 써먹었기에 둘째부터는 '첫번째'(first)가 아니므로 '1세대 대학생'에 체크하지 않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첫 번째'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세대'가 중요한 것이다. 부모의 영향력이나 가정 교육이 중요한 것이지 공부하기 위해서 집을 떠난 대학생 오빠 언니는 집에 남은 동생의 가정 교육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물론 정의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여러가지 기회를 모를 수 있다. 심지어 대학에서 1세대 커뮤니티에 가입하라는 초대 이메일을 받기 전까지는 자신들이 1세대 대학생인지 모르기도 한다. 그래서 대입 지원자는 대학에서 사용하는 정의를 확인해야 하며, 명확하게 명시되지 않은 경우 입학 사정관에게 문의하여 1세대 학생 기회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알맞은 대학 찾기   1세대 또는 저소득 배경의 학생들은 커뮤니티 칼리지, 직업 학교 및 기타 직업 경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1세대 학생들이 고등 교육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대학 검색에 대해 도움을 주는 손길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 한인들은 당연히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민 가정이 많다.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커뮤니티의 경우, 저소득층 1세대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부모가 없기 때문에 고등 교육의 중요성을 모를 수 있지만 한인들의 경우에는 모국의 높은 대학 진학률처럼 대학 교육이 의무 교육처럼 꼭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학비가 부족해서 대학을 못 가는 경우는 없다. 특히 1세대 대학생들은 1세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추가적인 지원과 캠퍼스 내 기회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희망하는 대학이 사회적 경제적 측면으로도 지원하는지 알고 대입 지원서를 쓰는 것이 좋다.     ▶대학 학비 조달   대학 학비 조달 과정에서 모든 학생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특히 1세대 지원자들에게는 혼란스럽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1세대 학생들은 대학 빚을 지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1세대 학생은 등록금 및 기타 생활비 외에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장학금과 1세대 학생들에게만 제공되는 장학금도 찾아볼 수 있다.     ▶서머 브리지 프로그램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2~4주 동안 진행되는 여름 브리지 프로그램은 1세대 학생과 가족이 1학년으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을 심층 오리엔테이션에 초대하고, 가족과 소통하고, 학업 조언을 제공하고, 여름 강좌를 제공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1세대 학생들을 비슷한 배경을 가진 교수진이나 상급생들과 연결해주기도 한다. 신입생을 대학이나 캠퍼스 전체의 1세대 학생 그룹과 연결하고 사교 및 학술 행사를 주최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세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학에서 제공되지 않는 경우, 학생 단체, 동아리 등 다른 동호회를 찾아 보는게 좋다.     캠퍼스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1세대 학생들은 다른 많은 학생도 대학에 입학할 때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학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곳이고 모두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다.     ━   공부에 도움되는 팁     고교생 시간관리 요령   ▶준비 작업=시간 관리를 시작하기 전 현재까지 어떻게 시간을 활용했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다.시간표를 적어보자. 1주일 동안 15분마다 한 번씩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간단하 적어본다. 1주일 후 이 기록을 토대로 다음 사항을 검토해보자. 1. 내가 해야 할 과제를 다 성취하였나. 2. 시간에 쫓기며 과제를 성취했나. 3. 모든 과제를 마감시간에 늦지 않게 성취했나. 4. 목표를 달성하는데 장애물이 되었던 나의 습관은 무엇인가. 5. 하루 중 어느 시간에 가장 생산적인가. 혹은 비생산적인가.     ▶새벽형 vs 올빼미형=대부분 사람은 하루 중 가장 생산적으로 활동하는 피크 타임이 정해져 있다. 이 시간은 가장 활기가 넘치고 가장 생산적이며 머리가 가장 맑은 시간을 말한다. 고교생도 마찬가지여서 공부하기 좋은 시간이 있다. 자녀가 새벽형인지 올빼미형인지 빨리 파악해서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엄청난 집중이 가능해져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병희 기자1세대 대학생의 모든 것 사회 문화 대입 지원서 대학 생활 지원자 당사자도

2024-02-18

UGA 의대 2026년부터 신입생 받는다

조지아 의료인력난 해소 기대 UGA 의대 지원자 전국 9번째 학부생들에도 큰 혜택 줄듯   조지아주의 공립대학을 관할하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이사회는 지난 13일 조지아대학(UGA) 산하에 새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을 승인했다. UGA 의과대학은 어거스타대학에 이어 조지아에서 두 번째 공립 의대가 된다.      조지아의 인구가 약 110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의료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인력 부족은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인구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지고, 현재 조지아 내 의사 3분의 1이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의대 신설을 통해 의료 전문인력 양성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대학전문 매체 'UGA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제르 모어헤드UGA 총장은 새 의대가 출범하면 의료 전문인력 풀이 크게 확장하고 최고 수준의 과학자 및 연구자 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어헤드 총장은 특히 의사가 부족한 조지아 시골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GA는 조지아의 유일한 공립 의대를 운영하는 어거스타대학(AU)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2010년부터는 UGA가 있는 애슨스에 AU 의대 캠퍼스를 세우기도 했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UGA는 전국에서 의대 지원자를 9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대학으로, UGA 자체 의대가 생기면 학부생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GA 의대는 2026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연초 UGA 의대 신설을 위해 5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학교 측도 그동안 동문, 재단, 업계 파트너들로부터 후원금을 꾸준히 모금했다. 2023년 회계연도에 약 2억400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UGA투데이에 따르면 의대 신설을 위한 기부금이 지난 6년 연속 1년에 2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윤지아 기자신입생 의대 공립 의대가 의대 지원자 의대 캠퍼스

2024-02-14

‘어느 대학에 지원했나’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변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어느 대학에 지원했나’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변은 무엇인가?   ▶답= 올 가을학기 탑20 종합대나 명문 리버럴아츠 칼리지(LAC)에 지원한다면 아마도 학생이 학교 관계자(많은 경우 대학 동문)와 인터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가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인터뷰에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대입 인터뷰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받는다. “다른 대학은 어디에 지원했나?” 라는 것이 바로 그 질문이다. 많은 대학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지원자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대체로 이 질문은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느냐가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문= 대학들은 왜 이 질문을 지원자에게 할까?    ▶답= 그 이유를 알면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마케팅 목적이다. 대학은 경쟁 관계에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 이 정보를 사용한다. 대학의 지원자가 다른 어느 대학에 원서를 넣는지 파악하고, 리크루트 전략을 수정 또는 개선하려는 것이다.    이 경우 이런 질문을 하는 의도는 무해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많은 대학들은 일드율에 무척 신경을 쓴다. 일드율이란 대학이 입학 허가를 준 학생들 중 실제로 그 대학에 등록하는 비율을 말한다. 그만큼 명성의 지표로 여겨진다. 그러므로 만약 인터뷰에서 학교 관계자가 지원자에게 다른 대학들 중 어디에 원서를 넣었는지 지원자에게 물었을 때 해당 대학보다 더 랭킹이 높은 대학 이름을 듣는다면 대학은 인터뷰를 치르는 학생이 세이프티 스쿨로 지원했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일드율을 보호하기 위해 대학은 해당 지원자에게 입학 허가를 줄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된다.   인터뷰어는 ‘다른 대학에 어디 어디 지원했느냐’ 라는 질문을 약간 변형해서 ‘합격한 대학들은 어디냐’ 라고 물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얼리 액션(EA)으로 A대학에 합격한 뒤 레귤러 디시전(RD) 으로 B, C, D, F 등 다른 여러 대학에 지원했다면 RD로 지원한 대학들과 인터뷰를 할 때 이런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대학은 지원자가 실제로 등록할 확률을 측정해보려는 의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이미 더 높은 랭킹의 대학에 합격한 상태라면 질문을 던진 대학이 이 지원자를 선택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입학 허가를 준다고 해도 해당 학생이 실제 등록할 확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 그럼 지원자 입장에선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답= 한 가지 방법은 대학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모호하게’ 답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주의 플래그십 대학과, 전국적으로 몇 개 다른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 대학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서 내가 지원한 대학들의 일반적 또는 공통적인 캐릭터에 대해 설명할 수도 있다.     가령 “환경과학 프로그램이 특별히 강력한 대학들, 작은 규모의 대학들을 미 동부 해안지역 중심으로 지원했다. 나는 규모가 작은 대학들이 가지는 강점을 잘 알고 있고, 이런 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체험적 기회에 관심이 많다” 고 답변하면 어떨까. 라이벌이 될 법한 대학의 실제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해당 대학의 장점을 추켜세운다는 면에서 훌륭한 답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현명하게 답변했는데도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대학 이름을 물어올 때가 있다. 상황이 그렇다면 내가 지원한 대학의 리스트를 인터뷰어에게 전부 알려주지는 않는 것이 좋다. 내가 15개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고 해서 15개 대학 이름을 다 말해야 할 이유는 없다. 모조리 공개할 경우 단점이 장점보다 크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대학에 이미 합격했는지 물어온다면 더욱 그렇다. 지원자 입장에서 원서의 여러 항목 중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래서 인터뷰를 할 때 지원자들은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분명 심사의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인터뷰는 당락을 가를 만큼 가중치가 크지는 않다. 해당 질문을 받을 경우 어떻게 답변할지 미리 생각하고, 인터뷰하는 대학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무난한 대처가 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지원자 입장 해당 지원자 대학 이름

2024-02-06

[에듀 포스팅] 올해 대학 입시서도 응시자 크게 늘 듯…AI 지원서·얼리 지원 표준화 등 트렌드

해마다 입학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으시다. 대학 입학 절차가 또 어떻게 전개될지 걱정하시면서 새해를 시작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해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 입시 변화에는 많은 요소가 있다. 인구통계학적인 차이와 교육 정책 변화, 기술 발전, 경제 변화 등 많은 요인의 변화로 입시도 달라진다.     2024년 앞으로 대입 준비를 해야 하는 부모님들을 위하여 어떤 것들이 변화하고 있는지 흐름을 알아보면서 입시 트렌드를 미리 알아보아 2024년에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에게나 앞으로 좀 더 시간이 남아 있는 학생들에게 어떤 새로운 입시 트렌드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자.   1. 대학 지원자 증가   2023년 11월에 접수된 4년제 대학 지원의 Common App Research Brief에서 나온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지원자가 놀라울 정도로 수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1학년에 Common App를 통하여 지원한 학생은 834개의 대학에 걸쳐 83만6679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이 수치는 작년에 비하여 12% 증가한 수치이며(8만99000) 코로나를 겪은 해 (2019-2020) 보다 41%가 (59만2390) 명이 더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저소득층, 1세대 대학 지원자 등의 학생들이 더 많이 증가했으며 2024년도 또한 같을것으로 예상된다.   2. 얼리 지원의 새로운 표준화   일부 작은 이름 없는 대학은 지원자 수가 낮아졌으며 일부 대학들은 역대 가장 많은  지원 수 증가를 나타내는 등 학생들이 얼리액션, 얼리 디시즌 등의 지원 방법으로 이제는 얼리 지원이 일반화되고 있다.     UT 같은 경우는 11월 1일 얼리 마감까지 49,248개의 지원서가 도착했으며 이는 2022년보다 28%가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Duke, Dartmouth, Rice 대학들도 기록적인 얼리 지원서가 접수되었다. 많은 대학이 SAT/ ACT 등 표준화 시험들을 옵션으로 바꾼 것도 과감하게 얼리 지원에 늘어난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   이렇게 11월에 지원서를 접수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시험과 리서치 프로젝트의 결과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어야 얼리 지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3. 점점 더 AI 사용 지원서 검토   2023년 가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들의 입학 부서에서는 절반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82%가 AI에 의해서 많은 부분이 리뷰될 것으로 예측한다. 인간이 여전히 최종 결정을 내리지만, 지원서, 성적 증명서, 에세이 등을 스캔하여 졸업률, GPA, Income 등 다양한 것들을 측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고리즘으로  사용되어 입학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시스템은 인간의 열정과 리더십 창의성은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의 AI의 역할에 따라 학생들은 시스템에 부합하기 위하여 좀 더 공식적인 과외활동으로 지원서를 작성하는 데에 따른 부담감이 커질 것이다.     4. 인기 전공에 대한 경쟁력   입시 트렌드와 환경이 계속 변화 발전함에 따라서 2024년엔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생물학, 비즈니스, 간호학과 등이 점점 더 인기가 있는 전공으로 치열해질 것이다.  매우 선택적인 전공에서 한정된 인원수를 가지고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일찍부터 대학 준비를 전략적으로 해야 경쟁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학생이 경쟁이 치열한 컴퓨터 사이언스가 관심 있는 전공 분야이면 중학생부터 코딩을 배워서 고등학교에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든지 등 자신의 특성을 나타내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입시가 변한다 해도 자장 중요한 성공의 요소는 시간이다. 일찍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하는 대학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지원 응시자 대학 지원자 지원서 성적 대학 입시

2024-01-21

한인 대학 지원자 소폭 감소…전체 지원자수는 7% 증가

팬데믹 이후 줄어들었던 대학 지원 건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대학 지원자 수는 115만3033명으로 전년(107만 9027명)보다 7% 증가했다. 총 지원 건수도 2022~2023학년도 533만5987건에서 2023~2024학년도 583만6529건으로 9% 늘었다. 1인당 지원 건수도 지난 학년도 4.95건에서 이번 학년도 5.06건으로 2% 증가했다.     인종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인 지원자 수는 51만5092명으로 전년 대비 1% 소폭 상승했고 ▶히스패닉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대비 13% 증가해 18만6478명 ▶흑인은 전년 대비 12% 늘며 12만7862명을 기록했다. 아시안 지원자 수는 10만7780명으로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인종 중 히스패닉과 흑인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대부분 지원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안 학생 중 한인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9090명에서 2023~2024학년도 8909명으로 2% 감소했다. 아시안 지원자 중에는 인도 지원자(3만3946명)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계(2만1770명)과 한인이 그 뒤를 이었다.     소득 수준별 차이도 있었다. 가구 소득이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높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70만8632명에서 2023~2024학년도 73만7606명으로 4% 상승했고,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낮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27만7522명에서 31만1175명으로 12% 늘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브라이언 김 커먼앱 데이터 분석가는 “팬데믹 이후 대학 지원 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멀었다”고 전했다.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 대학이 늘어난 것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SAT·ACT 점수를 미제출한 지원자 수는 61만283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지원자수 지원자 한인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히스패닉 지원자

2024-01-18

한인 대학 지원자 소폭 감소

팬데믹 이후 줄어들었던 대학 지원 건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대학 지원자 수는 115만3033명으로 전년(107만 9027명)보다 7% 증가했다. 총 지원 건수도 2022~2023학년도 533만5987건에서 2023~2024학년도 583만6529건으로 9% 늘었다. 1인당 지원 건수도 지난 학년도 4.95건에서 이번 학년도 5.06건으로 2% 증가했다.     인종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인 지원자 수는 51만5092명으로 전년 대비 1% 소폭 상승했고 ▶히스패닉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대비 13% 증가해 18만6478명 ▶흑인은 전년 대비 12% 늘며 12만7862명을 기록했다. 아시안 지원자 수는 10만7780명으로 전년 대비 2%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인종 중 히스패닉과 흑인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대부분 지원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안 학생 중 한인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9090명에서 2023~2024학년도 8909명으로 2% 감소했다. 아시안 지원자 중에는 인도 지원자(3만3946명)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계(2만1770명)와 한인이 그 뒤를 이었다.     소득 수준별 차이도 있었다. 가구 소득이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높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2022~2023학년도 70만8632명에서 2023~2024학년도 73만7606명으로 4% 상승했고, 전국 중위가구 소득보다 낮은 가정의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27만7522명에서 31만1175명으로 12% 늘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브라이언 김 커먼앱 데이터 분석가는 “팬데믹 이후 대학 지원 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멀었다”고 전했다.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 대학이 늘어난 것도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SAT·ACT 점수를 미제출한 지원자 수는 61만283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지원자 한인 한인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히스패닉 지원자

2024-01-18

하버드 인기 시들? 조기지원자 17% 감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주요 대학들이 2024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있는가?     ▶답= 하버드대 제한적 얼리 액션(REA)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17%나 감소했다. 내년 가을학기 총 7921명이 지원해 692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합격률은 8.73%를 기록했다.     하버드대 조기전형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입시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연방 대법원 소송에서 하버드대가 패소한 것,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반유대주의에 대한 대학 당국의 애매모호한 대응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버드대는 REA 합격자들의 인종 분포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일부 전문가는 대학이 인종 데이터를 발표하면 어퍼머티브 액션 반대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버드대 REA 지원자의 83.06%는 보류(defer) 통보를 받았고, 7.7%는 불합격 처리됐다. 합격자 중 53%는 여학생, 47%는 남학생으로 조사됐다.     라이벌인 예일대에는 7856명이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 (SCEA)으로 지원해 9.02%에 해당하는 70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SCEA 합격률은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원자의 70%인 5537명은 불합격, 20%인 1531명은 보류 통보를 받았다.     다트머스 칼리지는 얼리 디시전 (ED)으로 3550명이 지원해 17%에 해당하는 606명이 합격했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18%나 증가했다. 올해 ED 합격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도 2%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브라운대 ED에는 6244명이 원서를 접수해 14.3%인 898명이 합격했다. 이번 지원자 수는 대학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듀크대 ED 지원자 수는 624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28%나 증가했다. 이중 합격자는 806명으로 합격률은 12.9%에 불과했다. 합격생 중 145명은 홈 스테이트인 노스캐롤라이나와 바로 아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이었다. 듀크는 이들 두 개 주 출신 합격생의 가구 수입이 15만 달러 미만이면 학비를 면제해 준다.   라이스대 ED에는 4681명이 지원해 11%인 519명만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애틀란트의 명문 에모리대 ED1에는 역대 최대인 2704명이 지원해 86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2%로 나타났다. 705명이 에모리 칼리지, 364명이 옥스퍼드 칼리지에 각각 합격했으며, 양쪽 캠퍼스 모두 합격한 학생은 205명이었다. 지원자 수는 올가을학기보다 12% 증가했다.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인 윌리엄스 칼리지는 ED로 1068명이 원서를 넣어 23.3%인 24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조기지원자 하버드대 조기전형 하버드대 제한적 이번 지원자

2023-12-26

경운장학회 영어웅변대회 개최

경운장학회(회장 곽인영)가 내달 15일까지 웅변대회 지원자를 받는다.   14회째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미국 거주 9~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전쟁’ 주제의 영어 원고를 내야 한다. 웅변 길이는 4~6분으로, 글자수 1400자를 넘으면 안 된다.   홈페이지(www.kscholarship.org)를 통해 응모신청서를 내달 15일까지 먼저 받는다. 신청서만 내도 되며, 원고를 내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단, 이때 원고를 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달 28일 줌 플랫폼으로 쓰기 워크숍을 열어 원고 피드백을 준다.   이후 정식 마감일인 2월 19일까지 다시 제출할 수 있다. 이때 새롭게 원고를 낸다고 해서 받는 불이익은 없다.   원고를 낸 학생들 중 최대 15명을 선정, 이들을 대상으로 4월 27일 오후 1시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350 Madison Ave. 24 FL.)에서 대면 웅변대회를 연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었던 지난 대회와는 달리 웅변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대면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10명을 선정해 각각 ▶대상(1500달러) ▶1등상(1200달러) ▶2등상(1000달러) ▶3등상(500달러) ▶원고상(500달러) ▶본선 참가상(200달러)을 준다.   행사는 ▶경운장학회 ▶경기여고 뉴욕지구 동창회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며 ▶뉴욕한인회 ▶뉴저지한미교육자협의회 ▶뉴욕한인교사회 ▶K-12한국어교사협의회가 후원한다.   문의사항은 이메일(speech@kscholarship.org)로 보내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영어웅변대회 개최 영어웅변대회 개최 웅변대회 지원자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

2023-12-18

[FAFSA 작성: 알아야 할 것] 늦은 시작…가급적 빨리 완료해야 혜택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는 보조금, 연방 학자금 대출, 워크스터디 등을 신청하는 양식이다. 올해 신입생으로 대입지원에 나서는 2024-2025학년도는 지난 10월에 시작하지 못하고 12월7일로 예정됐다가 다시 12월 31일로 연기됐다. 일부 주에서는 이제 FAFSA 완료를 고교 졸업 요건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잘 아는 것같으면서도 막상 직접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전문가에게 맡기기 일쑤다. 중요한 것은 FAFSA를 자녀에게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최근 연방 학생지원(Federal Student Aid)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는 2022 회계연도에 연방 보조금, 대출 및 워크스터디 예산으로 1116억 달러를 지급했다. 이러한 연방 기금은 대략 980만 명의 학생이 고등교육을 마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방 재정 지원은 대출을 받거나 워크스터디를 통해서 벌거나, 보조금 수령 등으로 구성된다.     ▶FAFSA란 무엇인가   연방 교육법에 의해서 운영되는 FAFSA는 연방 학자금 융자, 연방 보조금, 연방 워크스터디를 받고자 할 경우 학비 및 지원금 산출 근거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FAFSA를 신청하는 거의 모든 학생은 어떤 형태로든 연방 재정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몇 년 동안 FAFSA를 작성하는 것은 가족들에게 혼란스럽고 복잡한 과정이었다. 그러나 FAFSA는 2024~2025학년도부터 간소화됐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지원자는 이제 최대 26개의 질문을 건너뛸 수 있으며 일부 지원자는 10분 이내에 양식을 완료할 수 있다.   ▶FAFSA신청 방법   컴퓨터, 휴대폰 또는 태블릿을 사용하여 온라인 FAFSA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연방 학자금 지원 웹사이트(studentaid.gov)는 모바일 반응형이므로 페이지가 모든 장치의 화면 크기와 모양에 맞는다.   ▶FAFSA 필요한 서류   FAFSA를 완료하는데 필요한 서류가 몇 개 뿐이다. 소셜번호(있는 경우), 운전 면허 번호 또는 주 ID, 외국인 등록 번호(미국 시민이 아닌 경우), 세금 정보, 비과세 소득 기록, 현재 은행 명세서 및 투자 정보(있는 경우)가 필요하다. 물론 지원하는 대학 목록도 필요하다.   ▶FSA ID 만들기   FAFSA를 작성하기 전 첫번째 단계는 전자 서명 역할을 하는 FSA ID를 만드는 것이다. 모든 관계자들, 즉 부모, 양부모, 배우자 또는 학생 양식에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기타 사람은 FSA ID를 생성해야 한다. 학부모와 학생은 연방 학생지원 웹사이트를 통해 FSA ID를 받을 수 있는 링크를 찾을 수 있다. 고유 ID를 만들려면 신청자는 소셜번호(있는 경우), 생년월일 및 공식 문서에 표시된 이름이 필요하다. 학생이나 부모는 FSA ID를 사용하여 첫 FAFSA 신청서에 즉시 서명할 수 있지만 FAFSA 갱신과 같은 다른 작업은 사회보장국이 ID를 생성하기 위해 제출된 정보를 검증할 때까지 1~3일간 완료할 수 없다.   신청자는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ID를 만들 수 없으므로 부모와 학생은 자신의 특정 ID를 생성해야 한다. 이제는 소셜번호가 없는 부모도 FSA ID를 만들 수 있다. 자격증, 준학사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24세 미만의 학생의 경우, 해당 학생이 FAFSA에서 독립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 한 학생 및 부모 FSA ID가 모두 필요한다.     독립적인 것으로 간주되려면 결혼을 했거나 제대 군인 또는 현직 군인, 법적 후견인이 있는 독립된 미성년자, 노숙 청소년 또는 노숙자가 될 위험이 있는 청소년, 자녀 또는 부양 가족에게 재정적 지원의 절반 이상을 제공하는 부모, 또는 13세 이후부터 일정 기간 동안 포스터 홈에서 보호를 받았거나 법원의 보호를 받았던 경우다. 대학원생과 전문 대학원 학생은 자동으로 FAFSA에 따라 독립적인 지원자로 간주된다.     ▶학생 및 학부모 정보 입력   FAFSA를 통해 재정 지원을 신청하려면 가족은 시민권, 결혼 상태, 법적 거주지 및 소셜번호(있는 경우)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학생 지원자는 또한 지원할 계획이거나 이미 지원한 학교를 하나 이상 기재해야 해당 학교에서 해당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양식에서 학생은 최대 20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양식을 제출한 후에도 학생은 목록에서 대학을 제거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소득정보 입력   FAFSA는 '이전 연도', 즉 2년 전 검증된 연방 세금 신고서의 세금 정보를 사용한다. 2024~2025학년도 FAFSA를 완료한 가족은 2022년 세금 신고서를 사용하게 된다. 전년도의 확인된 세금 신고서를 사용하면 양식에 추정치를 사용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양식을 작성하는 동안 학생과 학부모는 소득을 공개하고 메디케이드, 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 무료 또는 할인 가격 급식과 같은 연방 프로그램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는지 여부를 표시해야 한다. 자녀 양육비 지급액이 양식의 자산 섹션으로 이동됐다. 이 섹션은 조정 총소득(AGI)이 6만달러 이상인 가족만 작성해야 한다.     ▶FAFSA 검토 및 제출   FAFSA를 완전히 완료하려면 신청자가 부양 가족으로 제출하는 경우 학생과 부모가 양식에 서명해야 한다. FSA ID를 사용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또는 종이 버전에 직접 서명해야 한다.     제출 후 신청자는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학생 보조 보고서 (SAR)를 받게 된다. 보고서에는 양식의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답변은 물론, 지원서가 완료된 경우 학자금 지원 지수(Student Aid Index, 이전 예상 가족 기여금 또는 EFC)도 포함된다. 이 금액은 학생의 연방 재정 지원 자격을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SAR은 제출된 FAFSA 데이터의 요약이므로 지원자는 실수나 오류가 있는지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 한 번 제출하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하루나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가족이 다시 FAFSA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일부 FAFSA 양식은 교육부에서 검증을 위해 선택된다. 선택된 학생은 확인 절차를 통해 자신의 정보에 대한 증빙을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FAFSA는 일반적으로 교육부에서 3~5일 이내에 처리된 후 해당 정보가 각 학생이 제공한  목록의 학교로 전송된다. 대학에서는 이를 사용하여 재정 지원 자격을 결정한다. 그러나 2024-2025 양식이 12월31일에 시작돼 관련 절차 처리 지연이 예상된다. 대학들은 1월 말까지 FAFSA로부터 데이터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따라서 가족들은 12월 31일부터 지원을 신청할 수 있어야 하지만 대학 입학사정국이 해당 데이터를 수신하고 이를 처리하고 검증하고 패키지를 만들려면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는 대학에서 보내는 통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자금 지원은 누구에게   미국 시민권자, 미국 국민, 합법적 영주권자 및 이민국의 특정 자격을 보여주는 도착-출발 기록이 있는 개인은 연방 학생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학생은 지원을 받으려면 연방 재정 지원 기금을 받을 수 있는 타이틀 IV 적격 학교에 등록해야 한다.     FAFSA는 소득 및 자산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이 정보는 연방 학자금 지원 자격을 결정하는 SAI를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SAI가 -1500에서 0 사이인 경우 학생은 재정적 필요에 따라 연방 보조금인 펠그랜트(Pell Grant)를 최대한 받을 자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학에 다니는 가족  숫자는 더 이상 학자금 지원 계산에 고려되지 않는다. 연방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학생이라도 일반적으로 사립 학자금 대출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는 워크스터디나 연방 대출을 받을 자격이 있을 수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30일 기준으로 2023년 고교 학급의 53.4%가 FAFSA 지원서를 완료했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FAFSA 완료 비율은 평소보다 3개월 늦게 시작되므로 올해는 아마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 진학 및 고교 카운슬러는 도움이 더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IRS 데이터 검색 도구   2024~2025년 FAFSA 신청의 경우 세금 정보를 온라인 신청서로 자동 전송하는 IRS DRT라는 IRS 데이터 검색 도구가 IRS 직접 데이터 교환(DDX)으로 대체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의 SAI를 계산하기 위해 IRS가 교육부와 연방 세금 정보를 직접 공유한다. FAFSA에 정보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은 DDX에 동의해야 한다.     ▶FAFSA 마감일은 언제   마감일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연방 마감일은 개교일로부터 거의 18개월 후인 다음 학년도 6월 30일이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독자적인 마감일(우선순위 제출일)이 있다.   많은 주와 학교가 FAFSA에 제출된 정보를 사용하여 필요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우선 순위 제출 날짜를 놓치면 보조금을 놓칠 수 있다. 여러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해당 대학의 우선 마감일까지 FAFSA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주마다 지원 마감일은 다양하지만 선착순으로 학자금을 전달하므로 가급적 빨리를 고수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2024년4월2일까지 제출해야 캘그랜트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주에서는 가족이 추가 신청서를 끝내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다른 주를 살펴보면, 커네티컷은 2024년2월15일이고 각각 델라웨어(5월15일), 워싱턴DC(6월25일), 플로리다(5월15일), 조지아(가급적 빨리), 메릴랜드(3월1일), 매사추세츠(5월1일), 뉴저지(4월15일), 뉴욕(6월30일), 펜실베이니아(8월1일), 테네시(4월15일), 텍사스(3월15일), 버지니아( 가급적 빨리), 워싱턴(가급적 빨리) 등이다. 전문가들은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연 시간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빨리 FAFSA를 제출하도록 조언했다. FAFSA를 빨리 제출할수록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최대로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도움이 필요하면 누구   FAFSA에 대해 질문이 있는 학생과 가족은 교육부를 대신하여 지원을 제공하는 FSAIC로 알려진 연방 학자금 지원 정보 센터가 있다. 이메일이나 웹 채팅을 통해 질문을 보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대학의 재정 지원 사무실에 연락하는 것이다.  장병희 기자FAFSA 작성: 알아야 할 것 시작 가급 학자금 지원 재정 지원 일부 지원자

2023-12-17

주요 대학 조기전형 지원자 증가세 지속

2024~2025학년도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합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올해 조기 전형 입학 결과는 지난 여름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을 낸 후 나온 첫 번째 결과라 더욱 이목을 끈다.     먼저 하버드대는 올해 총 7921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69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8.74%로 7.56%를 기록한 작년 대비 늘어난 수준이었다. 전년도에는 9553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72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반면 예일대의 조기 전형 합격률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예일대는 7856명이 지원해 709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9.02%로 전년도 10% 대비 0.8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년 간 합격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는 올해 조기전형 지원자가 8500명 이상을 기록했다고만 밝혔다. 지난해 8000명 넘는 학생이 조기 전형에 지원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봤을 때, 전년 대비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펜은 지난해부터 조기전형 및 정시 합격률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컬럼비아대 역시 조기전형에 6009명이 몰렸다고 밝히면서 합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컬럼비아대의 지원자 수는 작년 5738명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작년에 비해 지원자 수가 증가하며 합격자 수를 공개하지 않은 학교의 합격률도 지난해 대비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브라운대학교의 합격률은 14.4%로, 6244명이 지원해 898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12.98%) 대비 1.4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브라운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합격률이다.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들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면서, 학생들이 “한번 넣어나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는 것이 조기전형 지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조기전형 지원자 지원자 증가세 조기전형 지원 입학 조기전형

2023-12-15

대학 조기전형 지원자 늘었다

많은 대학에서 SA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함에 따라, 대학 조기전형 지원자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HE)가 공통지원서(Common App·커먼앱)의 통계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데 따르면, 명문 대학 조기전형 지원 마감일인 11월 1일까지 공통지원서에 접수된 2024~2025학년도 대입 지원서는 2019~2020학년도보다 41% 증가했다. 대부분 대학이 11월 1일 조기전형 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에, 조기전형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소수계 학생 지원자 수는 67% 증가했는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을 냈음에도 조기전형에 지원한 소수계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소득별로 보면, 저소득층 지역 학생들의 증가율이 돋보였다. 저소득층 지역 고등학생들의 지원 건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2020학년도보다 52% 늘었고, 부유층 지역 학생들의 증가율은 32%에 그쳤다.       최근 몇 년 동안 조기전형의 인기가 높아진 데다, 조기전형 옵션을 제공하는 대학 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대입 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고 입학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더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는 조기전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들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면서, 학생들이 “한번 넣어나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는 것이 조기전형 지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마크 프리먼 커먼앱 데이터 분석 및 연구 담당자는 “학생들이 정규 결정 과정에 앞서 합격 통지를 받는 대가로 매우 선별적인 일부 대학에 조기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얼리 액션(EA·early-action)’ 지원 건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기전형은 크게 얼리디시전(Early Decision.ED)과 얼리 액션으로 나뉘는데, 얼리 디시전의 경우 합격하면 다른 대학의 진학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 커먼앱 데이터에 따르면, EA와 ED 1차 지원자는 2019년 이후 38% 증가했으며 2차 지원자는 90%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조기전형 지원자 조기전형 지원자 대학 조기전형 소수계 지원자

2023-11-17

갭 이어 택한 후 대학에 지원하기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고교 졸업 후 1년간 ‘갭 이어’(gap year)를 갖고 대학 신입생으로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알아야 사항은 무엇인가?     ▶답= 갭 이어를 택하는 학생들은 크게 2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진학할 대학으로부터 합격증을 받아 놓고 1년 쉬는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고교 졸업 후 1년 쉬고 대학 신입생으로 지원하는 그룹이다.    보통 “갭 이어를 갖는다”라고 하면 대학 합격증을 받고 1년간 휴식을 취하거나 원하는 활동을 한 후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를 말한다. 후자에 속한 경우 하이 스쿨 시니어 때 대학에 진학할지 말지 판단이 서지 않았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바로 대학에 갈 수 없어 대입 원서 제출을 1년 뒤로 미룬 케이스다. 이 경우 입시를 치르는 과정이 다소 복잡해질 수 있다. 고등학교를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입시와 관련, 현직 교사나 카운슬러의 밀착 도움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지원자의 원서가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    만약 고교를 졸업하면서 갭 이어를 가지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한다면 졸업하기 전에 카운슬러와 미래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갭 이어를 갖기로 결정할 경우 카운슬러에게 나의 아카데믹 파일을 잘 보관해달라고 부탁한다. 카운슬러가 이를 수락하면 다음 해에 대학에 지원할 때 별 문제는 없다.    만약 1년 뒤 특정 대학에 조기전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 그 해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카운슬러에게 연락을 취해 입시 준비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 1월 초나 중순에 원서를 마감하는 정시 지원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면 늦어도 10월에는 카운슬러에게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경우 학생의 파일은 졸업한지 여러 해가 지나도 학교에 보관돼 있다.     성적 증명서도 중요하지만 학생 입장에선 교사 및 카운슬러 추천서를 확보해야 한다. 갭 이어를 가진 후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 있더라도 입시 때 필요한 추천서는 졸업 전에 받아 두는 것이 안전하다. 학생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작성하는 추천서가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학생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갭 이어를 한 후 대학에 지원할 경우 갭 이어를 택한 이유와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는지 입시 과정에서 설명하는 것이다. 원서 추가 정보 섹션이나 에세이를 통해 갭 이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의: (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 합격증 대학 신입생 해당 지원자

2023-10-17

UC 원서, 시간적 여유 갖고 꼼꼼하게 작성해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4년 가을학기 UC 원서가 지난 8월 1일 온라인으로 오픈했다. 원서 마감일을 포함해 학생들이 꼭 알아야 알 사항들은 무엇인가?     ▶답= 수많은 캘리포니아주 하이 스쿨 시니어들이 해마다 UC에 신입생 원서를 제출한다. 아이비리그 등 탑 사립대에 합격할 스펙을 갖춘 학생들도 가주민인 이상 대부분 UC에 원서를 낸다. UCLA의 경우 공립과 사립을 통틀어 매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원서를 제출하는 대학으로 꼽힌다.     알려졌다시피 2024년 가을학기 UC 원서는 8월 1일 오픈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신입생*편입생 모두 11월 30일 밤 11시 59분까지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마감시간은 미 서부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타주 지원자들은 서부시간에 맞춰야 한다.     예를 들면 뉴욕 거주민이 UC에 지원할 경우 그곳 시간으로 12월 1일 새벽 2시 59분까지 ‘Submit’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 것이다. UC 원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서류들은 부모의 2022년도 IRS 세금보고 서류, 학생 본인의 소셜 시큐리티 카드, 시민권*영주권 등 체류 신분 증명 서류, 운전면허증 또는 주정부 발급 ID, 크레딧카드 (보통 부모의 것) 등이다. 합격 통보를 받은 후 해당 캠퍼스에 진학하기로 결정하면 UC가 지정하는 마감일까지 고등학교 최종 성적 증명서(transcript)를 보내야 한다.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은 ‘연방 무료 학비보조 신청서’(FAFSA)를 작성해 캘 그랜트 신청 마감일인 2024년 3월 2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올해 FAFSA는 양식이 변경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다소 늦은 12월 1일 오픈한다. 내년부터는 양식 오픈 날짜가 다시 10월 1일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UC는 2024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캠퍼스 별로 신입생 입시 결과를 통보한다. 보통 가장 입학 경쟁이 치열한 UCLA와 UC 버클리가 타 캠퍼스보다 늦게 결과를 발표한다. 편입생 지원자의 경우 보통 4월 중 입시 결과를 통보받는다. UC는 ‘테스트 블라인드’(test-blind) 정책을 시행한다. SAT나 ACT 시험점수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AP 시험 점수를 기입하는 섹션이 원서 안에 있다. 따라서 5점이나 4점 등 경쟁력 있는 스코어를 받으면 꼭 원서에 적도록 한다.     UCLA, UC 버클리 등 상위 2개 캠퍼스는 웬만한 명문 사립대보다 입학 경쟁이 치열하고 합격률도 더 낮다. STEM, 생물학, 심리학, 경제학 등 인기 전공의 경우 하이 스쿨 발레딕토리안도 합격을 장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가능하면 본인의 객관적인 스펙을 철저히 분석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지 말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원서를 작성하기를 바란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신입생 원서 편입생 지원자 그곳 시간

2023-09-20

초봉 8만6192불, LAPD 지원 급증…내년부터 4년동안 20% 인상

지난달 LA시의회가 경관 초임 연봉을 올리자 지원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4 뉴스는 8월 한 달간 LA경찰국(LAPD)의 경관 지원자는 총 1048명으로 2020년 9월 이후 최대였다고 12일 보도했다.   이유는 시의회가 경관 초봉을 기존 7만4020달러에서 12.6% 늘어난 8만6192달러로 올리고, 내년부터 4년 동안 총 20%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12일 경찰위원회에서 “최근 몇주 동안 52명의 경관이 퇴직해 현재 LA시 경관은 8959명으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다행히 연봉 인상안이 승인되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LAPD는 올해 들어 8월 이전까지 매달 평균 840건의 지원서를 받았고, 기수별로 60명을 교육할 수 있는 경찰 아카데미는 올해 상반기 정원의 절반밖에 차지 않았다.   그러나 지원자가 늘면서 LAPD는 단기간 내 경관 숫자를 9500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LAPD는 지원자가 경찰 아카데미 교육을 시작하기 전까지 신원조회 등 평균 4개월 걸리는 준비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위원회의 윌리엄 브릭스 위원장은 “늘어난 지원자 수에 맞춰 진행하는 신속한 심사 및 교육 과정이 시민을 보호하는데 가장 중요한 경관의 임무를 놓칠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지원자 초봉 경찰 지원자 지난달 지원자 경찰 아카데미

2023-09-13

의대 입시에 유리한 과외활동 [ASK미국 교육-폴 정 박사]

▶문= 의대가 중요시 여기는 활동이라도 누구와 어떤 일을 했는지에 따라 의대에서 보는 평가는 달라질 수 있나?       ▶답= 미국 의대, 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간 낭비하지 않게 효율적으로 준비하도록 돕느냐 하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의대를 진학하려면 대학 학점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일부 학생들은 대학 1학년 때 주요 과학 과목에서 B나 C 학점을 받게 되면 낙심하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미리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진로를 바꾸는 학생들도 있는가 하면 그 고민을 가지고 끝까지 가다가 졸업할 때쯤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일찍 판단하고 진로를 바꾸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지만 장래 희망이 의사라는 확고한 열정이 있다면 미리부터 의대 진학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스템의 지도를 받고 의대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 중에도 학점이 우수하지 않은 학생들은 해마다 있다.    학점만이 문제는 아니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의대 진학에 필요한 여러 활동을 찾아서 시작한다. 대부분 친구 또는 선후배의 권유로 알게 된 클럽에 가입하는데 어떤 경우는 경쟁이 치열하고 또 어떤 경우는 쉽게 가입이 되지만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의대에서는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것들과 하면 좋다고 권하는 활동들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의대가 중요시 여기는 활동이라 할지라도 누구와 어떤 일을 했는지에 따라 의대에서 보는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그동안 약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스템의 지도를 받고 미국 의대, 치대 진학에 성공했다. 학교도 다르고 출신 지역도 다르다 보니 각 학생들의 활동 또한 무척 다양했다. 의대 지원 시 인터뷰를 많이 받는 학생들의 특징은 다른 지원자들과는 차이가 나는 특별한 경험을 한 경우다. 하지만 특별할 게 없는 봉사 및 의료 활동을 했어도 지원서의 자기소개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보고 느낀 감정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쉬운 글로 표현해 낸 학생들이 인터뷰를 많이 받기도 한다.   많은 의대 지원자 수에 비하면 소수의 학생들에게만 인터뷰 기회가 주어진다. 각 의대는 8000명 이상의 지원자 가운데 700명 전후의 학생들에게만 인터뷰 기회를 준다. 따라서 인터뷰를 받기 위해서는 성적뿐만 아니라 다른 차별화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의료활동, 봉사 및 리서치 등에 시간을 채우기 위한 활동만으로는 인터뷰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스템의 컨설팅 팀은 학생들이 의료, 봉사뿐만이 아니라 리서치 기회가 있을 경우에도 반드시 상담을 한 후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있다. 봉사 의료 활동이라 하더라도 심지어 리서치 분야도 각 의대에서 좋아하는 분야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스템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 모두 의대, 치대 합격하는 성과가 있었다. 원서를 내고 마지막 결정을 하기까지 거의 1년이 걸리는 긴 여정이다. 의대 지원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원서를 냈다고 해도 인터뷰 요청을 받을지, 또 인터뷰를 한 후에 합격 통보를 받을지 확실하지 않다. 또한 불합격 또는 대기자로 통보를 받게 되면 초조하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목표를 바라보고 끝까지 갈 수 있다면, 길을 잃었을 때 다시 수정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미국 의대 진학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문의:(703)789-4134   폴 정 박사교육 과외활동 의대 의대 지원자 의대 입시 의대 진학

2023-09-13

준비된 학생들에겐 합격 가능성 높아

12학년생들의 대입 지원 시즌은 조기 지원 전형(Early Application)부터 시작된다. 정기(regular) 전형과 준비할 것과 과정은 같지만 목적과 결과는 다르다. 조기 전형에 대한 이해와 종류, 고려할 사항을 살펴봤다.     대입 지원에 나선 12학년생은 몇 번의 기회가 있다. 나열해 보면, 10월 조기 전형, 12월 정기 전형이다. 물론 11월의 UC전형이 있다. 조기 전형은 단어 그대로 정기 전형에 앞서 조기에 입학 전형에 나서는 것이다. 준비가 잘 된 학생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의 성적과 실력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지원해 볼 만 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명문 대학의 조기 지원자 합격률은 15~25%에 이르고 심지어는 절반 가까이에  이르기도 한다. 전체 합격률에 비해서 5배 정도 높다. 조기 전형 결과는 12월 15일 쯤에는 대부분 알려지므로 설령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안됐더라도 정기 전형에 나설 수 있다. 또한 연말 연휴 전에 대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다. 그것은 조기 지원 합격 학생이 정기 지원 합격생보다 평균적으로 재정 보조 혜택을 적게 받는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재정 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 조기 전형제도는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이며 선점책이다. 실제 조기 전형은 일부 특급 명문대 때문에 생긴 제도다.     누구나 동감하듯이 일부 주립 등 공립대를 제외하고는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자기들만의 원칙대로 학생을 뽑는다. 더구나 대학 입장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에게 훌륭한 신입생 쏠림 현상이 생겼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들이 이들 대학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정기 전형에 앞서 시행하며 대부분 얼리 디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를 들면, 남가주 소재 리버럴 아츠 칼리지 상위권의 한 대학의 경우, 얼리 디시전을 통해서 정원의 거의 절반을 확보한다. 그러면 정기 전형에서 여유 있게 합격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물론, SAT점수, GPA 등의 일반적인 합격자 정보는 조기 전형 및 정기 전형의 합산 결과다. 그래서 조기 전형이 있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조기 전형 결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기 전형에는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과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나뉜다. 합격 결과에 따라 등록 구속력이 있는 의무 입학(binding)이냐 구속력이 없느냐(nonbinding)로 구별한다. 〈표 참조〉   ▶얼리 액션=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 싱글 초이스(single choice) 얼리 액션, 일반 얼리 액션이다.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다른 대학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스탠포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사관학교를 포함해 다른 공립학교 얼리 액션은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다. 다만 USC의 메릿 장학금 얼리 액션만은 예외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조지타운, 노터데임이 여기에 속한다.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전형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고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다르게 정기 지원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등록 결정은 다른 정기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최근 USC도 채택한 일반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구속력도 없고 다른 사립대학 지원 제한도 없다.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정기 지원을 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진학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USC의 경우, 메릿장학금 신청자는 꼭 얼리액션으로 지원해야 한다. MIT, 미시간 주립 등이 채택하고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과 일반 얼리 액션이 다른 점은 얼리 액션 지원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느냐 없느냐 차이다.    ▶얼리 디시전=바인딩이라서 '무조건 등록'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맞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기 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일반 얼리 디시전과 얼리 디시전 I/II 로 구분된다. 일반 얼리 디시전과 같은 얼리 디시전 I은 마감일이 11월1일 또는 15일이다. 얼리디시전II와 정기전형은 마감일이 1월 1일이나 15일이다.     ▶조기 전형제도의 이해   그해 훌륭한 인재가 딱 1만명만 있다고 가정해보자. 최상위권 대학들은 1만명을 나눠 가져야 한다. 실제 정원과 상관없이 하버드-프린스턴-예일은 자기 학교에 지원하면서 다른 학교의 조기 전형에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다. 자칫 얼리디시전이라면 지원자가 지원을 망설일 수 있기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버드가 싱글초이스얼리액션을 수년 전 그만뒀다가 부활시킨 이유도 프린스턴이나 예일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줘보자는 의도다. 스탠포드의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도 같은 취지다.  이들 아이비 상위 세 학교의 빛에 가려 있는 다른 아이비리그급 대학은 얼리 디시전을 채택한다.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듀크 등이다. 결국 최상위권 1만명은 아이비 상위 세학교와 스탠포드, 이외 나머지 5곳의 아이비리그나 뉴아이비에 분산돼 지원하게 된다. 결국 얼리 디시전은 상위 세 학교에 훌륭한 신입생을 뺏기지 않으려고 만든 제도다. 반면 얼리 액션은 얼리 디시전은 채택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 명문으로 훌륭한 인재를 뽑으려는 학교들의 제도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학생이 구속력이 없기에 얼리 액션에 지원할 수 있다. 훌륭한 인재가 지원하느냐 아니면 기회 조차 못 갖느냐는 명문대를 지향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주립대학이 다수다.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을 보면 대학들의 눈치 싸움이 엿보인다. 최우수대학들의 조기전형 마감은 대개 11월1일, 정기 전형 마감은 1월1일을 시작으로 1월7일, 1월15일, 1월31일, 2월1일 순으로 잡혀 있다.    ▶조기 지원시 고려할 사항   조기 지원이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자격이 미흡한 지원자까지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조기 지원 전형 제도를 만든 취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GPA나 SAT등 표준시험 성적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 만든 얼리 지원을 채택할 만한 명문 대학 수준에 못미치면 당연히 합격될 리가 없다. 일부 학생은 자신이 명문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대학을 지원했다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그런데 현실은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평균 성적을 보면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 지원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으면 더욱 좋다. 또한 독특한 여름 방학 활동이나 뛰어나게 튀는 봉사 활동을 했다면 합격할 기회가 더 있다.   조기 지원 전형에 지원해서는 안 되는 학생도 있다. 재정보조가 꼭 필요한 경우다. 또 확실히 성적과 스펙이 자격이 안 되는 학생, 특히 11학년까지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연습삼아 해서는 안된다. 성적이 충분해서 자격이 넘치는 학생으로 정기 지원을 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 보조가 필요한 학생이다. 아울러 대학 선택을 위한 검색을 늦게 시작했거나 아직 전공 선택 같은 것에 대한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다.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면 12월에 대학으로부터 합격에 관한 통보를 받는다. 이때 정기 지원으로 같은 학교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한 학교에서 2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조기 전형 결과 입학 보류(defer)통보를 받은 후 정기 지원의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을 통보해줘야 한다. 장병희 기자가능성 학생 조기 지원자 조기 전형제도 정기 지원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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