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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크레딧카드 빚 증가 전국 최고

2분기만 76억1058만불 증가
전국 가구 평균 9000불 육박

표

인플레이션 여파로 크레딧카드 빚이 최대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카드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정정보 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센서스 자료 등을 인용해 지난 2분기 동안 전국 크레딧카드 부채 총액이 671억 달러나 늘었다고 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전국 크레딧카드 부채는 2분기 890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60억 달러(5.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 달러(13%)가 급증했다. 이는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2분기 기준 전국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빚은 ‘894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평균 8558달러에서 4.5% 늘었다. 월렛허브 측은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빚은 가구별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점(breaking point) 대비 2995달러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가주는 가구당 크레딧카드 부채 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주로 76억1058만 달러가 늘어 총 1208억 달러로 집계됐다. 가주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빚은 8505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81달러가 늘었다.
 


텍사스주는 크레딧카드 부채 총액이 58억7275만 달러가 늘어 총 932억 달러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빚은 8681달러로 가주보다 많았다.
 
이어 주별 크레딧카드 부채 총액은 플로리다 731억 달러, 뉴욕 660억 달러, 일리노이 416억 달러, 펜실베이니아 425억 달러, 오하이오 367억 달러, 조지아 361억 달러, 노스캐롤라이나 338억 달러, 버지니아 316억 달러 순이었다.
 
〈표 참조〉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가구당 카드빚이 늘어난 이유로 ‘물가 상승’을 꼽았다. 갑자기 오른 물가를 감당하기 위해 우선 크레딧카드를 쓴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카드빚 증가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모습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분기 크레딧카드 발급 건수도 급증해 신규 계정이 2억3300만 개에 달했다.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다. 전국 가계부채는 2분기 총 16조2000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3120억 달러(2%) 증가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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