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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CT 제출 선택 정책 헷갈려…시험 한번은 보고 결정해도 좋아

[대입 들여다보기]

아직도 많은 한인 학생 및 부모들이 대학들의 입시 관련 표준시험 정책에 대해 헷갈려 하고 있다.
 
명문대 합격이 목표인 고교생의 과반수(majority)는 SAT나 ACT를 치른다.  
 
높은 점수를 대학에 제출하는 것이 이들 시험을 무시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미국에서 1750개의 4년제 대학들이 2023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테스트 옵셔널’(test-optional) 또는 ‘테스트 블라인드’(test-blind)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MIT는 내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지원자들의 시험점수 제출을 의무화했다. 대부분 대학들과 반대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 팬데믹 이후 테스트 옵셔널 정책에 속도가 붙은 것은 사실이다. 대학들은 가구소득과 시험점수 간의 상관관계를 인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테스트 옵셔널과 테스트 블라인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애팔래치안 스테이트 대학, 뉴욕주에 있는 코넬 대학, 뉴저지주에 있는 프린스턴 대학, 일리노이주에 있는 시카고 대학 등은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선택했다. 이는 신입생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SAT나 ACT 점수를 대학에 제출할지 말지 결정하도록 한다.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다.  
 
테스트 옵셔널 정책은 표준시험 점수가 강력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대학입시 전문가들은 학교성적은 올 A를 받지만 표준시험에 유독 약한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일부 학생들이 표준시험 점수를 대입 원서의 일부로 포함시킬지 말지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테스트 블라인드 또는 ‘테스트 프리’(test-free) 정책은 테스트 옵셔널보다 훨씬 덜 일반적이다. 테스트 블라인드는 UC계열대, 칼스테이트 대학(CSU), 서부 최고 명문 공대 칼텍 등이 채택했다. 이 정책은 학생이 SAT나 ACT 점수를 제출해도 대학이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같은 테스트 옵셔널 또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에는 일부 예외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테스트 옵셔널인 대학 중 일부는 특정 프로그램의 지원자나 타주 지원자에게는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기도 한다. 또 일부 테스트 옵셔널 대학은 ‘메릿 스칼라십’(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할 때 표준 시험 점수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이 어떤 표준시험 정책을 시행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고등학교 성적이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의 수많은 고등학교들이 똑같은 수업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자의 성적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어떤 고등학교가 AP나 IB 같은 수준 높은 수업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그 고등학교 출신 학생이 고급 수업을 듣지 않았다고 해서 입시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특히 입학사정 과정에서 여러 요소를 고려하는 ‘종합 평가’(홀리스틱 리뷰)를 시행하는 대학들은 고등학교 GPA 외에도 과외 활동, 수업의 난이도, 추천서, 에세이, 퍼스널 캐릭터, 탤런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시 관계자들은 에세이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더 커졌다고 판단한다.  
 
대학들은 에세이를 통해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통찰할 수 있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의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표준시험을 최소 한 번은 보라고 권한다.  
 
결과에 따라 점수를 제출할지 말지 결정하라는 것이다. 혹시 시험을 망친다면 점수를 취소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학생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합격생 프로파일 중 SAT, ACT의 ‘중간 50 퍼센타일’ 점수를 대학 웹사이트에서 찾아보라. 나의 점수가 이보다 높다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이보다 낮다면 안 보내는 것이 나을 것이다.  
 
2021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지원자의 20% 표준시험 점수가 없었고, 50%는 점수를 제출했으며, 30%는 시험을 치렀지만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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