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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 인터뷰] "미주 동문의 협력은 학교 발전에 큰 힘"

미주총동문회 총회 참석차 LA방문
연구분야 투자로 QS학교순위 상승
"글로벌 시대 선도하는 대학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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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남가주 동문들과 비전을 나누고 협력하겠습니다.”
 
LA에서 오늘(17일) 열리는 연세대 미주총동문회(회장 이태섭) 총회 참석차 도착한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던 기간에 총장으로 선출돼 미주 지역 동문을 만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는데 2년 만에 소망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임 직후 모교 발전기금으로 5000억원 모금을 약속했던 서 총장은 “동문들의 지원과 주요 연구 프로젝트 유치로 2년 만에 모금액을 넘어섰다”며 “발전기금으로 새로운 연구 진행은 물론 우수한 교수들을 확보하는 등 학교에 다양한 변화를 끌어냈다”고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자평했다.
 
실제로 서 총장의 이러한 노력은 가장 먼저 세계대학 순위에 변동을 가져왔다.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QS’에서 최근 발표한 2022~23년도 세계 종합대학 순위에서 연세대는 전년대비 6계단 상승한 73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세계대학 평가 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의 2022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는 21위에 올랐다.  
 


서 총장은 “올해 발표된 QS 순위를 보면 연세대는 아시아 내 사립대 종합대학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무엇보다 교수들의 논문 인용률이 3~4년 전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이는 연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지원은 물론,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디지털 교육 시스템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세대가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 시스템 ‘런어스(LearnUS)’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타 대학들과 공동 강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3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일본과 홍콩 대학과도 함께 한다.  
 
서 총장은 “학생들의 학문적인 시야를 넓히자는 취지로 한국 대학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학들과 공동 강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학교의 비전인 ‘공존과 헌신’을 위해 일부 강의는 일반 대중에게도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4년 송도 국제 캠퍼스에 양자컴퓨터를 도입한다는 서 총장은 “응용 분야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는 만큼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밖에도 7000억~8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인력 및 연구 사업 프로젝트를 유치했다고 밝힌 서 총장은 연세대를 바이오 연구 인력과 생산 인력을 육성하는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이런 모든 일은 동문들의 협력과 관심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비전과 발전을 위해 남가주 4000여 동문들과 미주의 2만여 동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캐년크레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연세대 남가주동문회(회장 고계홍), 연세국제재단(이사장 김석원), YGCEO연우회(회장 박철민)가 학교 발전기금으로 모은 5만5000달러를 서 총장에게 전달한다.  
 
☞서승환 총장은
 
연세대에서 경제학과 학부를 거쳐 석사학위를 마친 후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부임해 상경대학 교학부장, 경제학과장, 경제연구소장, 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인 2013~2015년까지 국토부 장관을 지냈으며,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 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지역학회 회장,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연세대 19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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