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더, 의료진·환자 위한 데이터 수집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공급 앞장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올라
틸더 ‘Hospital CORE플랫폼 개발...대국민 건강관리 플랫폼 ’HEALTH SCAN’ 상용화 앞둬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엽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약 135조 원)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에는 6,394억 달러(약 809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현재 약 9조 원 수준으로 해마다 10% 이상 성장해 2025년에는 1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식회사 틸더(TILDE, 대표 주형준)는 의료기관과 환자가 정확하게 의료데이터를 수집,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헬스케어 산업 다양화에 직면하고 나섰다. 틸더는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인 주형준 대표가 이끌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주형준 대표가 의료 현장을 통해 전문화된 협업 프로세스를 적용할 의무기록 작성 플랫폼의 부재를 경험하고 지난 2021년 설립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고려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빅데이터 학술연구 및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이어 (주)링크밸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정보 교류를 이어가며 플랫폼 실현에 힘쓰고 있다.
틸더가 개발한 ‘Hospital CORE’ 풀랫폼은 표준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특화된 의료정보를 효율적으로 가공하는 소프트웨어로서 ‘2021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초기창업패키지 실험실창업(2차)’ 지원을 받아 개발 및 고도화했다.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CORE Series’를 포함하며, 세부적으로는 Cath Lab-CORE(순환기내과 카테터 시술 데이터 관리 및 연구 데이터베이스) △GE Lab-CORE(소화기내과 내시경 검사 데이터 관리 및 연구 데이터베이스) △wECG-CORE(웨어러블 ECG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CORE Series’는 임상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데이터 모델링과 UI/UX를 토대로 병원 내 다양한 직군의 의무기록 작성과정의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에 의료진이 판독 등 의무기록 작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수행을 위해 입력한 데이터를 간편하게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Hospital CORE’ 풀랫폼은 상급종합병원 3곳에 적용되어 활용 중으로, 의료진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고도화해 나가며 의원부터 중소병원까지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틸더 주형준 대표는 “기존의 유사 플랫폼들은 모두 의료정보가 파편화 돼 있어 데이터 품질이 다소 떨어졌던 것이 현실이다”라며 “틸더의 ‘Hospital CORE’는 의료데이터를 보다 쉽게 수집하고, 분석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를 병원, 기업,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틸더는 추가적으로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형 건강검진 관리 플랫폼 ‘HEALTH SCAN’를 개발하여 론칭을 준비중에 있으며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OCR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개인 의료 데이터베이스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및 재외국민들도 활용할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가 직접 확인이 어려웠던 페이퍼 형식의 검사 기록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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