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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함 최초로 원불교 깃발 게양…군 규정 '법회 때 내 걸어야'

한인여성 군종이 활동 인도

미국 해군 구축함에 사상 처음으로 원불교 삼각기(사진)가 휘날렸다.
 
미 해군은 14일 “미해군 구축함 ‘USS맥폴(DDG 74)’호에서 지난 11일 해군의 김세정 군종이 법회를 진행하는 동안 원불교의 삼각기가 내걸렸다”며 “이는 해군의 종교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의미로 해군 전투함에 불교 관련 삼각기가 휘날린 건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군종이 종교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해당 종교의 삼각기를 기함에 내걸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이번에 종교 관련 삼각기가 내걸린 것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에 이어 원불교가 네 번째다.
 
원불교 삼각기가 휘날리게 된 것은 김세정(법명 일덕) 원불교 군종의 역할이 컸다. 김 군종은 원불교 LA교당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미국 육해공군을 통틀어 한인 여성 최초로 불교 군종 장교가 됐다. 〈본지 2017년 8월 8일자 A-1면〉
 
김 군종은 “미군에서 불교 신자가 많지는 않지만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군인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그들에게 불교의 영성을 전하고 도울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고 삼각기가 날리는 특별한 순간의 이 기쁨을 불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원불교미주서부훈련원 양은철 교무는 “원불교의 가르침이 미국인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김 군종의 노고에 대해 원불교 성직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세정 군종은 원불교 3대 종법사를 33년간 재임한 ‘대산종사’의 손녀이기도 하다. 시카고에서 태어났고 지난 2006년 성직자가 됐다. 한국 원광대학에서 지난 2016년에 불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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