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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가격 고공행진, 식단·쇼핑 패턴 바꿔

계란 40%·밀가루 23% 올라
채소·고기 등 원재료 구매

반조리·냉동식품·스낵 줄여
밀키트 판매량은 대폭 감소

한남체인 입구에 VIP 보너스 카드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김상진 기자

한남체인 입구에 VIP 보너스 카드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김상진 기자

식품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향후 더 상승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 왔지만, 중앙은행은 “식품 가격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방 노동부가 1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물가상승을 주도한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11.4% 상승하며 1979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식품 품목별로 살펴보면 계란은 39.8%, 밀가루는 23.3% 올랐다. 우유는 17%, 빵 가격은 16.2% 증가했다.  
 


육류와 가금류 가격도 더 비싸졌다. 닭고기는 16.6%, 육류는 6.7%, 돼지고기는 6.8% 올랐다. 물가인상에도 안정적이었던 과일과 채소도 9.4%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은 둔화할 수 있지만, 식품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뭄 같은 자연재해와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발병으로 농산물 작황이 줄어들면서 식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증가하는 식비에 대처하기 위해 점점 더 식단과 쇼핑 습관을 바꾸고 있다.  
 
채소와 고기 등 신선식품 원재료를 사고 반조리, 냉동식품, 스낵 구매는 줄이는 추세다.  
 
한인마켓에서 만난 이진아(42) 씨는 “매달 식비를 정하고 일식 일찬으로 식단을 짜고 장을 보면 식비 예산이 넘지 않는다”며 “치킨, 감자, 양파 등 구하기 쉽고 저렴한 원재료를 정해 다양한 메뉴를 짜고 냉장고가 비면 그때 장을 보는 것도 알뜰 장보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 회사인 IRI의 보고서에 따르면 냉동 밀키트 판매는 8월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쿠키와 냉장 주스 역시 각각 9%와 8% 줄었다.  
 
마켓 관계자는 “일 년 전만해도 바로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 인기였지만 올해 판매가 30%나 감소했다”며 “과자, 음료수 매출도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식품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H마켓 스마트 세이빙스 카드, 한남 체인 VIP 보너스 카드, 시온마켓 시온 앱 등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하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H마켓은 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오뚜기 맛있는 밥을 8.99달러, 고향생각 고구마 1박스를 12.99달러, 동서 맥심 커피믹스를 12.99달러, 썬골드 키위 1박스를 18.99달러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인마켓 포인트 적립  

 
한남체인 VIP 보너스 카드
 
30달러 이상 구입 후 당일 구입 영수증을 제시하면 VIP카드에 구매액의 2%를 적립해 주고 적립금이 10달러를 넘으면 VIP 10달러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H 마트 스마트 세이빙스 카드
 
멤버십 카드인 스마트 세이빙스 카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회원용 가격 적용은 물론 구매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1달러에 1포인트가 적립되며 1000포인트를 적립하면 10달러 상품권을 지급한다.  
 
시온마켓 시온 앱  
 
포인트 앱 적립은 985포인트 10달러, 1960포인트 20달러, 4900포인트 50달러다. 시온 포인트 앱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zionmarket’로 검색해 다운로드하면 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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