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지원 1050불, 내달 7일 지급 시작
가주 정부가 다음 달 7일부터 최대 1050달러의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Inflation Relief Check)을 지급한다.가주세무국(FTB)은 “10월 7일부터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13일 공개했다.
소득세 신고를 전자보고(e-file)로 하고 세금 환급금을 계좌 이체(direct deposit)를 통해서 수령한 가주민이 가장 먼저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주 정부는 그동안 10월부터 지원금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원금은 조정총소득(AGI)과 피부양자 유무에 따라 200~1050달러가 지급된다.
가주 인플레 지원금 10월 7일부터 지급
[일정·수혜기준 확정 공개]
전자보고·계좌이체 환급 우선
데빗카드·우편 순으로 발송
소셜·장애수당 받아도 대상
가주세무국(FTB)은 지원금 지급의 자세한 일정과 지침 등을 새크라멘토 지역 NBC뉴스를 통해 13일 밝혔다. 일정과 수혜 기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지급 일정과 방법
가주경기부양지원금(Golden State Stimulus)을 받은 주민 중 전자보고(e-file)와 세금 환급금을 계좌이체(direct deposit)로 받은 경우엔 10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환급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로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을 수령하게 된다. 2차 지급 기간은 10월 28일부터 11월 14일까지. FTB에 따르면, 수혜자의 90%가 10월 안에 계좌이제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가주경기부양지원금을 받은 주민 중 세금보고를 전자보고로 하지 않았거나 환급금을 계좌이체로 수령하지 않았다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FTB의 데빗카드 발송 기간이 10월 25일~12월 10일로 스케줄 돼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데빗카드를 받지 못하면 2023년 1월 15일 우편을 통해 받을 것이라고 FTB는 전했다.
▶ 수령액
조정총소득(AGI)이 15만 달러 이하인 부부공동 보고자 중 피부양자가 있으면 최대 지원금 ‘1050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동일 수혜 자격이라도 지원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따라서 15만 달러가 넘고 25만 달러 이하라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750달러로 준다. 〈표 참조〉 가구주로 피부양자가 없고 AGI가 50만 달러라면 200달러가 수령 가능한 금액이 된다.
▶ 소득 ‘0’
소셜 연금 또는 장애 수당 등에 의존하는 개인일 경우 지난 2020년 조정총소득(AGI)이 ‘0달러’라 해도 구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FTB에 따르면 지난 2020년 AGI가 ‘0달러’인 소셜 연금, 장애수당 수혜자(개인)는 350달러를 받게 된다. 피부양자가 1명 이상이라면 지원금은 700달러다. 소셜 연금, 장애수당 등에만 의존하는 부부일 경우, 750달러를 받게 된다. 가주에서는 소셜 연금과 장애수당을 과세 소득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수혜자에게는 세금보고 의무가 없다. 이로 인해 세금 보고 기록(2020년)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 지급 기준에서 해당 수혜자들이 제외돼 논란이 됐지만, 수혜 기준이 확대되면서 이들도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지원금을 받으려면, 소셜연금, 장애수당 수혜자가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을 받을 때 가주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고 ▶2020 회계연도에 최소 6개월 이상 가주에 살았어야 하며 ▶2020 회계연도에 피부양자가 아니었다면 지원금 수혜 자격이 주어진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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