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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한인 유아 탑승한 차 도난…1시간 후 차량 발견…아이 무사

부에나파크 경찰국 '엠버 얼럿'

초등학교 앞에서 한인 아이가 탄 미니밴 차량이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한 시간여 만에 아이와 차량을 찾았다.
 
부에나파크 경찰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30분쯤 부에나파크 지역 서머셋스트리트 인근 찰스 G. 에머리 학교 주차장에서 도요타 시에나 차량이 도난당했다.
 
당시 차량에는 한인 E(2)군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에나파크 경찰국측은 사건 발생 직후 즉각 납치 경보인 ‘앰버얼럿(amber alert)’을 발령하고 해당 차량의 사진과 정보 등을 공개했다.
 
부에나파크 경찰국의 채드 위버 경관은 “당시 E군의 어머니가 학교에 뭔가를 전달하기 위해 잠시 차량을 비운 사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후 차량은 오전 11시쯤 스탠턴과 애너하임 애비뉴 인근에서 발견됐다. 당시 한 행인이 차량에 E군이 혼자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당 차량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는 40세 남성으로 추정된다.
 
E군의 아버지는 13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이는 다친 데 없이 무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LA,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들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등에서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잇따라 게재되기도 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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