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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는 효과적인 한국어·역사 교재”

어바인 세종학당 여름학기 마쳐
‘미스터 션샤인’ 장면 등 활용해
한·미 외교 조명…대사 연습도

어바인 세종학당 산하 동아리 '해바라기' 학생들. 이들은 여름학기 동안 한국 드라마 워크숍 시간을 활용해 드라마 대사 연습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키웠다. [어바인 세종학당 제공]

어바인 세종학당 산하 동아리 '해바라기' 학생들. 이들은 여름학기 동안 한국 드라마 워크숍 시간을 활용해 드라마 대사 연습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키웠다. [어바인 세종학당 제공]

어바인 세종학당(이하 세종학당, 학당장 태미 김)이 한국 드라마(K-드라마)를 한국어, 한국 역사와 문화 교재로 활용해 수강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세종학당 측은 15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여름학기 중 ‘19세기 말, 초기 한미관계’란 주제의 역사 강좌를 마련했다. 이 강좌는 한국의 주진오 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장이 진행했다.
 
줌을 통해 강좌에 참가한 수강생들은 역사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장면들을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관계를 살펴 봤다.
 
이 강좌를 동시 통역한 에스더 이 교사(노스우드 고교 한국어 및 역사 담당)는 “한인 2세로서 한국과 미국의 역사적 첫 만남(신미양요)이 무척 흥미로웠다. 한국이 왜 미국을 ‘아름다운 나라’로 불렀는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이중적인 외교 관계 등에 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학생들이 즐겨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장면들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K-드라마를 통해 한국말 실력을 늘리려는 시도도 이루어졌다.
 
한국어, 한국 문화 동아리 ‘해바라기’ 학생들은 김수지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여름학기 중 특별한 드라마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들은 한류 드라마의 역사를 살펴 보고 대화 톤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드라마 속 대사를 직접 연습하며 한국어 실력을 키웠다.
 
이미경 세종학당 코디네이터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 특히 청소년이 K-드라마를 개인적으로 시청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드라마 콘텐트는 오래 기억되기 때문에 수업에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라고 말했다.
 
세종학당은 금주부터 10주 과정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어바인 KAC 한국학교 수업도 이번 주에 시작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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