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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송금 3000만불 '훌쩍'…강달러에 건수·액수 급증

건당 송금액 2800불 육박

표

강달러 덕에 올 추석 송금이 대폭 늘었다. 3년 연속 한국으로의 송금 규모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한인은행 8곳의 추석 기간 송금 건수는 모두 1만8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1만8건과 비교해서 794건(8%) 더 많았다. 총 송금액 역시 작년의 2124만 달러보다 890만 달러(42%) 이상 급증한 3015만 달러를 기록했다. 〈표 참조〉
 
건당 평균 송금 액수는 지난해보다 670달러 더 많은 2790달러였다. 처음으로 2800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송금 액수 증가는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하는 등 달러 강세 덕분이라는 게 한인 은행권의 분석이다. 즉, 환차익을 보려는 한인들의 송금이 크게 늘어난 덕이라는 것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송금 건수는 전년 대비 7% 늘어난 3957건이었다. 반면 송금 액수는 55%나 급격하게 증가하며 1214만 달러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우리 아메리카와 신한 아메리카의 경우도, 건수와 액수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PCB뱅크와오픈뱅크와CBB은행 모두 송금액이 100만 달러에 근접했다. 특히 오픈뱅크와 CBB은행의 전년 대비 송금액 증가율이 각각 145%와 407% 등 세 자릿수를 기록해서 두드러졌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추석 무료 송금이 진행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원/달러 환율이 최저 1345원에서 최고 1389원까지 치솟았다”며 “환차익 실현을 위해서 작년보다 더 많은 돈을 보낸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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