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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플레 완화 조짐 보인다

CPI 전월 대비 0.1% 하락 예상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 전망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8월에 다소 누그러졌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오늘(13일) 발표되는 CPI가 전년 대비 8.0%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0%, 전월 대비 0.3%로 전월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8월 CPI는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발표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인 상태에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그만큼 긴축 행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WSJ는 인플레이션이 8월에 여러 산업 분야에서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솔린 가격이 8월에 급격히 하락한데다 항공료, 중고차, 호텔 등도 가격이 누그러졌고, 임대료 상승세 역시 둔화됐다.
 
다만, 식품 가격이 계속 올랐고, 서비스 가격도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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