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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김 의원 새로운 직함은 '연방 여행-관광 사무소장'

상무부 무역관리국 산하, 직책은 상무부 부차관보

 지난 6일 의원직 사퇴를 발표한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하원의원이 연방 상무부 국제무역관리국(ITA) 산하 여행 관광 사무소(Office of Travel and Tourism) 소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관광사무소는 자유로운 국제 여행을 위해 각국의 법규 및 장벽을 간소화하고 미국 관광을 증진시키는 등의 목적으로 각종 연방정부 부처와 연방의회 여행정책위원회 등과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기관이다. 중견 변호사로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통신기업 버라이존(Verizon)사 부사장 등 민간회사 임원 경력을 가진 김 의원이 이같은 직책을 수락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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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김 의원의 공식 직책은 상무부 부차관보다. 부차관보는 각 부서의 연방 공무원들과 행정부 고위 임명직인 차관보 이상 직급 사이의 역할을 하는 "스트레스 많이 받는 만만치 않은 자리"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워싱턴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김한나 '리멤버 7.27'대표(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 보좌관)도 지난해 8월 연방 보건복지부 부차관보에 임명된 바 있다.
한편 본보의 보도 등으로 김 의원의 사퇴 소식을 접한 한인들의 반응은 뜨겁다. 워싱턴통합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은 "그동안의 정치경력을 살려 훌륭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인사회의 성원과 한인들을 위한 봉사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자 이태호 씨(페어팩스 거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김 의원 사임 소식에 아쉽다"면서 "보다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등장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35선거구는 때아닌 보궐선거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보궐선거는 그러나, 이번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예정됐다. 민주당 텃밭인 이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칼 피리쉬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교사출신 시민단체 대표 홀리 시볼드 등이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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