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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10대, 한인 살인혐의 체포

친구와 공모 50대 남성 총격 살해
피살자, 공범 어머니와 내연 관계
경찰, CCTV로 용의자 출입 확인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 오팅 지역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을 살해한 용의자로 한인 학생과 그의 친구가 체포됐다.    
 
7일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에 따르면 한인 윤지운(16·Jiwoon Yoon·미국명 저스틴 윤)군과 가브리엘 데이비스(16)는 살해 혐의로 2일 각자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에 앞선 1일 오팅 지역 한 주택의 세탁실에서는 대니얼 맥카우(5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 경찰은 검시국 부검 결과를 인용해 맥카우의 머리와 상반신에는 총상이, 복부에는 자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맥카우는 4일째 출근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부패한 시신 상태의 피해자를 발견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피해자 집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윤군과 데이비스가 지난달 28일 집에 침입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이날 오전 2시쯤 개 출입구를 통해 2명이 집안에 침입했고 40분쯤 뒤 집주인인 맥카우가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2시 47분쯤, 갑자기 개 한 마리가 문밖으로 뛰쳐나갔고, 5분 뒤 용의자들이 집을 떠나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은 CCTV 영상과 운전면허증을 비교해 윤군과 데이비스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달 27일 다른 친구 가족들과 팬서 레이크에 캠핑을 갔던 이들 두 사람이 오후 11시쯤 캠핑장을 빠져나와 다음날 28일 새벽 6시에 돌아오는 모습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들이 버린 9㎜와 45구경 권총 2정이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된 권총집 2개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건 직후 데이비스는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1일 찾았다고 경찰이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로 인해 데이비스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마치 실종된 것처럼 자작극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경찰은 앞선 데이비스 실종 사건을 수사하면서 숨진 맥카우와 데이비스의 어머니가 내연관계였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반면, 데이비스의 아버지는 아들이 피해자의 지인들로부터 피해자의 집에서 특정 물건을 훔쳐오라는 협박을 받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불법 모터사이클 동호회 멤버인 이 지인들은 데이비스를 구타하고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괴롭혔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두 용의자의 자세한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다.  
 
한편, 피어스카운티 수퍼리어 법원은 윤군과 데이비스에 1급과 2급 살해 혐의 각 1건, 1급 가택침입 1건, 2급 불법 총기 소지 2건 등의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이들은 각각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청소년구치소에 수감됐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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