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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몬트 지역 주차난 몸살

쇼핑몰 철거, 주거지역 개발
터줏대감 교회까지 밀려나
최근 224유닛 건축에 반발

샌디에이고시에서 가장 오래된 커뮤니티 중 하나인 클레어몬트 지역이 심각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805번 프리웨이와 5번 프리웨이를 동서의 경계로 삼고 8번 프리웨이와 52번 하이웨이를 남북의 경계로 삼고 있는 클레어몬트 지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다운타운과도 가까워 1990년대 초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60~80년대를 거치면서 본격적인 베드룸 커뮤니티로 성장해 왔다. 콘보이 한인타운과도 가까워 한인들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주차문제가 이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민원으로 대두된 이유는 바로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재개발 붐이 일면서 오래된 쇼핑몰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콘도나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보아 애비뉴와 클레어몬트 교차로 남쪽의 사우스 클레어몬트 지역은 이미 서너 곳의 주요 교차로 주변이 쇼핑몰이 콘도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 상태이며 지역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역사가 오래된 일부 교회도 다세대 주택단지로 개발을 앞두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코울리 웨이 선상의 스프라우트 파머즈 마켓 쇼핑몰에 224 유닛의 아파트 단지를 짓겠다는 계획이 발표된 바 있는데 인근 주민들은 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경우, 심각한 주차문제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 확실하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피켓을 앞세우고 아파트 단지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이미 모든 인허가 절차를 거쳐 모든 것이 확정된 이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건설을 진행 중인 쇼핑몰 주인 측은 “이미 10년 전에 확정된 프로젝트로 35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아파트마다 자동차가 한 대만 있다는 것은 보장할 수도 없고 넘쳐나는 차량들로 인한 주차문제는 거주환경까지 헤칠 것이 뻔하다”며 시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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