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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교사 연봉 5만8천달러

전국 26위, 평균보다 낮아

 콜로라도 주내 교사들의 연봉 수준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며 주별 순위는 중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들의 연봉 수준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미교육협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의 ‘2020~2021 학년도 51개주(워싱턴DC 포함) 평균 교사 연봉 자료’에 따르면, 교사들의 전국 평균 연봉은 6만5,293 달러였다. 이는 10년전과 비교하면 17.5% 늘어난 것이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오히려 3.2% 떨어진 것이다. 교사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주는 뉴욕으로 9만222 달러였고 매사추세츠주가 8만6,755 달러로 2위, 캘리포니아주가 8만5,856 달러로 3위, 워싱턴DC가 8만659 달러로 4위, 코네티컷주가 7만9,742 달러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6~10위는 워싱턴주(7만9,388 달러), 뉴저지주(7만7,677 달러), 로드 아일랜드주(7만5,966 달러), 매릴랜드주(7만4,006 달러), 앨라스카주(7만3,061 달러)의 순이었다. 반면, 교사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주는 4만6,862 달러에 그친 미시시피주였으며 사우스 다코타주(4만9,547 달러), 웨스트 버지니아주(5만261 달러), 플로리다주(5만1,009 달러), 미조리주(5만1,557 달러) 등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지역에 따라 교사들의 연봉도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시피주 잭슨의 초등학교 교사가 3만9천 달러를 받는 반면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한 교사는 15만 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연방센서스국위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잭슨의 렌트비는 월 856달러, 보스턴은 1,685달러로 나타났으며 다른 물가도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한 15년 경력에 석사학위가 있는 교사의 경우 워싱턴주에서는 12만 달러를 받지만 동일한 경력과 학력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주에서는 5만4천 달러를 받는다. 뉴욕주에서는 6만6천 달러,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13만 달러를 받는다. 이처럼 지역 물가를 고려해 교사들의 연봉이 책정되고는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상당수 지역의 경우 교사들의 연봉 수준으로는 집을 얻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으로써 교사들의 높은 이직률과 신규 교사 채용이 어려운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사들의 연봉은 비슷한 학력의 다른 직종과 비교해도 약 20% 정도 낮기 때문에 현직 교사들도 다른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이직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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