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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ule' 이란? [ASK미국 재정/보험-송상협 전문가]

▶문= 은퇴 후 투자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인출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답= 은퇴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인출하는 대표적인 방법에는 4% Rule이 있습니다. 4% Rule은 윌리엄 벤젠이라는 미국의 재정 어드바이저가 자신의 경험으로 세운 은퇴자산의 운영전략입니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4%의 법칙이며 기본적으로 자산은 주식 또는 주식과 채권에 투자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은퇴 첫해에는 투자자산의 4%를 인출하고 다음 해부터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인출금액을 증액합니다. 이렇게 하면 예를 들어 첫해에 투자자산이 50만 달러이면 4%인 2만 달러만 인출합니다. 그리고 다음 해의 인플레이션이 5%라면 인플레이션을 적용해서 2만 1천 달러(2만 달러 * 1.05)만 인출합니다.
 
4%의 법칙은 1999년 미국 트리니티 대학에서 발표된 연구 논문에 의해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주식 또는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자산에서 4% 또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해서 매년 인출을 한다면 30년 동안 자산이 고갈되지 않을 확률이 98%가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4%의 법칙은 자산의 포트폴리오 구성비율을 시장 상황에 따라 매년 리벨런싱(Rebalancing)을 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리벨런싱은 정해진 기간마다 투자자산 구성비율을 원래대로 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4%의 법칙은 매년 정해진 규칙대로 인출하는 것과 동시에 투자자산의 관리가 요구됩니다.
 
재정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제 상황에서 4%의 법칙만을 적용해서 은퇴자산을 무조건 운영하고 인출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과거보다 높아졌고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오르고 있지만 정부는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높은 시장금리 정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4%의 법칙은 투자시장이 상승을 하거나 하락을 해도 정해진 소득만을 인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다 현실적인 은퇴 생활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산의 포트폴리오에 효과적으로 수익을 보장하는 보수적인 투자처를 추가하고 평생 동안 소득을 보장하는 금융상품을 보완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문의: (213)800-4256

송상협 재정 보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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