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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하락세…운전자 부담 한결 덜어

평균 휘발유값, NY 4불·NJ 3.81불
플러싱 등 3불대 주유소도 속속 등장
뉴저지주 휘발유값은 12주 연속 하락

뉴욕 일원 휘발유값이 꾸준히 하락, 갤런당 3달러대로 진입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숨통이 한결 트이고 있다.  
 
6일 개스버디닷컴과 구글에 고시된 퀸즈 플러싱 등 한인밀집지역 주유소 휘발유값을 살펴보면, 레귤러 기준 휘발유값은 갤런당 3달러75센트~3달러90센트 수준에 형성돼 있다. 각 주유소에서는 지난주 휘발유값을 4달러 아래로 낮춘 데 이어, 이번 주 들어서는 3달러75센트까지 휘발유값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뉴욕주 평균 휘발유값도 곧 4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뉴욕주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주 평균 휘발유값은 한 달 만에 45센트 하락했다.  
 
뉴저지주 휘발유값은 12주 연속 하락하면서 2018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AAA에 따르면 뉴저지주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3달러81센트로 지난 한 주간 12센트, 한 달간 50센트 내렸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3달러78센트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휘발유값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 우려 때문이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전 세계적으로 상품 수요가 줄고 있고,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며 봉쇄 조치가 재개돼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대서양에서 눈에 띄게 큰 허리케인이 발생하지 않아 석유 생산과 정제에 차질을 빚지 않았던 점도 유가가 하락세인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는 전날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는 세계 원유 수요의 0.1%에 해당하는 규모로, 휘발유값 하락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OPEC+의 이번 결정은 미국의 원유 증산 방침에 정면으로 맞선 조치다.  
 
한편 뉴욕주는 휘발유값이 급등하기 시작한 6월 1일부터 실시한 휘발유세 경감 조치를 연말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뉴저지주는 10월 1일부터 휘발유세를 갤런당 1센트 인하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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