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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산불 한달째…진화율 10%

레드·로저스 두 곳서 계속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두 개의 산불이 한 달째 계속 확산하고 있다.  
 
2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지난달 초 번개로 인해 발생한 ‘레드 산불’과 ‘로저스 산불’이 한 달 가까이 꺼지지 않고 5000에이커 이상을 태웠다고 밝혔다.  
 
요세미티 남쪽 그레이 피크 인근에서 발생한 레드 산불은 1일 기준 3558에이커를 태우면서 인근 수많은 트레일과 해당 지역으로의 진입로가 폐쇄됐다,  
 
레드 산불은 지난달 28일 기준 1834에이커를 태웠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린 이후 나흘 동안 2배 이상 덩치가 커졌다.  
 


요세미티 북쪽 헤치-헤치(Hetch-Hetchy) 저수지에서 동쪽으로 10마일 떨어진 곳에 발생한 로저스 산불은 1일 기준 1644에이커를 전소시켰다.  
 
두 산불 모두 진화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주변에 산불로 인해 위협을 받는 중요한 인프라나 건물 등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원의 대기 질이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요세미티 화재 및 항공 관리국은 화재 규모가 계속 커지는 점에 대해 “화재 관리 계획 목표 범위 내에 있다”며 “산림 복구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산불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수십 년에 걸친 긴 가뭄, 기후 변화로 인해 생긴 숲의 화재 연료들을 정리하는 의미”라며 “방치됐다가 재앙 수준의 화재로 커지는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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